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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 |
글쓴이: 아픈마음 | 날짜: 2011-07-06 |
조회: 6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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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1LeRo%3D&page=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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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입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밖에 나가기 싫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텅 비었습니다.
배가 고픕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오작가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근처에 괜찮은 수제비 집이 있습니다.
이동합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file1.menupan.com/FILE/GoodRest/201107/DSC01023.jpg)
9시면 문을 닫는 집입니다.
문 닫기 전 도착합니다.
럭키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떡볶이와 순대도 팝니다.
목표는 수제비입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장님이 반겨주십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5a91252f571c4ba0&name=DSC01021.jpg)
메뉴를 봅니다.
잠원동에서는 3년 넘게 살았습니다.
처음 왔을때보다 500원이 올랐습니다.
물가인상에 눈물이 납니다.
배가 많이 고픕니다.
점원을 부릅니다.
주문을 합니다.
알라딘의 요정 지니는 안나옵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7ac2252f571c62a0&name=DSC01004.jpg)
점원이 물을 내어줍니다.
집게와 가위도 줍니다.
테이블에는 작은 항아리가 있습니다.
문질러도 지니는 나오지 않습니다.
시큼한 김치냄새만 올라옵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6115252f571c7fa0&name=DSC01007.jpg)
집게로 김치를 듭니다.
가위로 김치를 자릅니다.
서걱서걱
김치가 접시에 떨어집니다.
한점 입에 넣습니다.
간이 잘 배어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3b72252f571c8da0&name=DSC01013.jpg)
멸치조림도 나옵니다.
씹는 맛이 좋습니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키도 크게 도와줍니다.
많이 먹습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8869252f571c9ba0&name=DSC01014.jpg)
오징어 젓갈이 나옵니다.
입맛을 돋구는 데 일품입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1670252f571cb5a0&name=DSC04500.jpg)
고추무침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찬이 괜찮습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566b252f59c6aea1&name=DSC01016.jpg)
항아리 수제비가 나옵니다.
5000원입니다.
작지 않은 항아리에 나옵니다.
냄새가 좋습니다.
코가 벌름거립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8b40252f571ca8a0&name=DSC04496.jpg)
두가지 작은 양념통도 나옵니다.
열어봅니다.
역시 지니는 안나옵니다.
매운 냄새만 코를 찌릅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c5b7252f571c6ea0&name=DSC01005.jpg)
왼쪽은 다대기입니다.
오른쪽은 청양고추양념입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7e29252f59c66ca1&name=L1080731.jpg)
청양고추양념에 코를 대어봅니다.
코끝이 저릿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손등으로 눈을 훔칩니다.
더 매워집니다.
큰일입니다.
마냥 웁니다.
4~5분이 지납니다.
진정됩니다.
빨간눈은 그대로 입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f016252f59c6a3a1&name=L1080732.jpg)
다대기도 빨갛습니다.
코를 섣불리 대지 않습니다.
경험이란 소중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8834252f59c6b9a1&name=L1080730.jpg)
항아리수제비에는 조개가 들어 있습니다.
호박도 들어있습니다.
감자도 들어있습니다.
정성도 들어있습니다.
푸짐합니다.
수제비의 색깔은 하얀색,녹색,주황색입니다.
오작가의 얼굴색은 살색입니다.
하늘의 색깔은 짙은 쥐색입니다.
다대기와 청양고추양념을 수제비에 넣습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25f8252f59c6cea1&name=DSC01019.jpg)
국물이 벌개집니다.
한술 뜹니다.
얼큰합니다.
오일전에 마신 술이 해장됩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9c90252f59c6eda1&name=DSC01011.jpg)
때를 맞추어 낚지 철판 볶음밥이 나옵니다.
5500원입니다.
낙지볶음은 벌겋습니다.
가운데에 상추가 보입니다.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립니다.
졸음운전은 위험합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b885252f59c6fba1&name=DSC01010.jpg)
낙지가 많습니다.
신이 납니다.
어께춤도 춥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fdebc6e3568742535a6f158ca&name=DSC01015.jpg)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손을 봐주지 않기로 합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6756252f59c6dca1&name=DSC01017.jpg)
점원이 앞접시를 가져다 줍니다.
앞접시에 수제비를 덜어냅니다.
낙지철판볶음밥도 잘 비빕니다.
따로 주신 앞접시에 덜어냅니다.
수제비와 함께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항아리 수제비 손칼국수>](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524cde7fa342ffc252f59c70aa1&name=DSC01020.jpg)
조개는 따로 주신 접시에 덜어냅니다.
정신없이 먹습니다.
배가 불러옵니다.
수제비와 낚지볶음밥도 동이 납니다.
휴
완벽합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눈은 여전히 빨갛습니다.
계산을 합니다.
자리를 나섭니다.
알라딘의 요정 지니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교보문고는 9시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알라딘의 요정 지니를 보러 서두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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