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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추가’…자장면 곱배기 경제학의 비밀 |
글쓴이: 고추장소녀 | 날짜: 2009-05-03 |
조회: 2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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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QkYTLUwwVTtNIxs%3D&num=EhhHdhQ%3D&pag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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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한 그릇으로 모자라다 싶을 때 우리는 자장면 두 그릇을 시키는 대신에 곱빼기를 주문한다. 곱빼기의 양은 자장면한 그릇 보다 두 배 가량 많지만 가격은 오백원에서 천원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자장면 곱빼기와 자장면 두 그릇의 값은 왜 다를까? 경제 칼럼니스트 조영관의 ‘생생라이브 경제학’이라는 책에서 그 답을 찾았다. ‘생산량이 늘수록 평균 원가는 낮아진다’는 경제학 논리가 깔려있다.
자장면은 보통 면과 자장을 미리 만들어 놓은 후 주문이 들어오면 면을 삶아 자장을 얹어 파는 식이다. 즉 자장면 하나를 만드나 곱빼기를 만드나 원가나 수고비의 차이는 거의 없다.
자장면을 많이 만들수록 한 그릇을 만들 때 드는 원가는 오히려 낮아진다. 하지만 두 그릇을 만들어내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릇과 젓가락이 하나씩 더 필요하고 단무지, 양파도 두 배로 내어 놓아야 한다.
하지만 곱빼기를 시켰다고 해서 젓가락을 하나 더 주거나 단무지, 양파의 양을 배로 주진 않는다. 거기다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고 테이블 닦는 일을 한번 더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다. 음식점 주인에겐 자장면 두 그릇이 곱빼기보다 훨씬 ‘부담'이다. 이것이 곱빼기가 두 그릇 값보다 싼 이유다.
■ 3·5·10 법칙과 철가방
TV예능프로에는 3·6·9 게임이 있지만 자장면 세계에는 3·5·10 법칙이 통한다. ‘3분 후면 면이 불기 시작하니 배달은 5분을 넘지 않게, 자장면은 10분 내로 먹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심심한 질문 하나. 중국집의 마스코트 철가방은 진짜 ‘철’로 만들었을까? 대답은 ‘노’다.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도착하는 자장면의 단짝 ‘철가방’은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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