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여자들 입맛에 딱 맞춘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런치 메뉴.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늘고 있어 더욱 반갑기만 하다. 거품을 뺀 가격의 실속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H DINER 이태원에 최근 오픈한 'H 다이너'는 미국 홈메이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더 셰프'로 주목받고 있는 레이먼 킴이 모든 요리의 컨설팅을 맡고 있다. 이곳의 요리는 화려한 뉴욕에서 즐기는 메뉴보다는 푸근한 미국 가정식 메뉴들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요리들이다. 3만원이 넘는 가격대의 레스토랑이 많은 이태원에서 2만원이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H 다이너이다.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의 경우 신선한 재료에 따라 매일 메뉴가 바뀌는 오늘의 브런치 파스타를 1만1천원에 즐길 수 있다. 복잡한 이태원 메인 거리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손색이 없다.
DATE 위치 이태원
캐피탈 호텔 옆
스타벅스 옆 1층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오후 12시, 주말 오전 11시 30분~새벽 3시
문의
02-796-6967 1 나무를 사용한 자연주의를 컨셉트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실내 인테리어. 2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블루베리가 들어간
팬케이크와 산딸기 쿨리가 만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블루베리
팬케이크. 3 블랙 올리브, 말린 토마토, 치즈, 시금치가 들어간 스페인 스타일의 오믈렛은 남녀노소 누구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요리다.
머쉬룸 유럽의 작은 에스프레소 바를 연상시키는 '머쉬룸'에서는 캐주얼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요리는 영국 스타일의 홈메이드로 격식을 차리기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반숙한 달걀과 스틱 브레드가 나오는 에그 솔저는 머쉬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브런치 메뉴. 또 수란을 이용한 에그베네딕트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유럽에서 흔히 먹는 브런치 메뉴인 모차렐라치즈와 토마토가 들어간 토마토파니니도 준비되어 있다. 가격 거품이 많은 가로수길에서 1만원이 넘지 않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카페가 바로 머쉬룸이다.
DATE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룩앳미 골목으로 직진,
서울부동산 바라보고 우회전 50m에 위치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12시, 주말(금·토) 오전 11시~새벽 2시,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무
문의
02-511-9220 1 잉글리시머핀과 수란을 이용한 에그베네딕트는 기름기가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다. 2 유럽에서 유행하는 그린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담백한 맛의 토마토파니니. 3 빈티지 카메라와 만화책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민 인테리어가 앙증맞다.
GAGE 전시, 공연, 다양한 정보와 요리를 판매하는 'GAGE'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곳의 요리는 멋을 내기보다는 집에서 먹는 밥처럼 푸짐하고, 인공적인 맛을 최대한 배제했다. 가격 또한 받을 만큼만 받는다는 이곳 주인의 소신으로 모든 음료는 3천원, 브런치는 4천원, 피자 5천원, 치킨앤칠라다는 6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피자의 경우 얇고 바삭한 도우와 간단한 토핑이 올라가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의 식사 대용으로 적당하다. 이곳에서는 요리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공연도 준비돼 있는데 'DIY프로젝트'의 경우 바느질, 서랍 만들기, 쿠키 만들기 등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신의 취미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 전시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DATE 위치 홍대 돈까스 참 잘하는 집 골목에서 카페 다방 방향으로 직진, 카페 다방 바로 앞에 위치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새벽 2시, 주말 오전 11시~새벽 4시
문의 02-6207-9192
1 책상의 다리를 잘라 만든 테이블과 이층 침대가 인상적인 모던한 컨셉트의 실내. 2 돌돌 말아 한 입에 먹기 좋은 피자는 담백하고 깔끔하다. 3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인 4천원에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GAGE의 브런치 메뉴.
CAFE AROUND the CORNER 동네 모퉁이에 조그맣게 자리 잡은 카페 '어라운드 더 코너'의 이름을 동네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지은 것이다. 모퉁이 카페란 정겨운 이름처럼 요리 역시 저렴한 가격에 양이 푸짐하다. 이곳의 브런치 메뉴인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는 밥과 샌드위치를 기본으로 매일 메뉴가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장을 보기 때문에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와 계절, 날씨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인기 있는 브런치 메뉴로는 직접 구운 치아바타와 치즈, 버섯이 들어간 오믈렛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브런치 메뉴는 9천5백원에 맛볼 수 있으며 카페 한쪽 코너에서 신발, 가방, 화장품 등 작은 소품을 함께 판매한다.
DATE 위치 학동역과 신사역 사이 레팡웨딩홀 골목 안쪽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새벽 1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2시,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
문의
02-546-3538 1 직접 만든 치아바타와 두 가지 버섯이 들어가 담백하고 심플한 맛이 일품인 버섯 치즈샌드위치. 2 직접 만든 유자 드레싱에 상큼한 딸기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버섯오믈렛은 봄을 알리는 코너의 계절 브런치 요리이다. 3 뉴욕에 사는 동생이 보내준 소품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사온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