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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끝내주는 전골 요릿집 |
글쓴이: 이슬 | 날짜: 2010-05-15 |
조회: 26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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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REgKL1Yq&num=EhpMdRs%3D&page=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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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엔 역시 따뜻한 국물요리가 최고.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끝내주는 전골집 소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몸을 데워주는 뜨거운 국물, 여럿이서 먹기 좋은 푸짐한 전골 요리가 더 생각나는 달이다. 전골 요리의 가장 큰 장점은 주재료에 따라 변화무쌍한 메뉴라는 것이다. 김치전골은 일상적인 점심 메뉴로 즐기기 좋고, 만두전골이나 국수전골은 식당의 분위기에 따라 친구들과 캐주얼한 저녁으로도, 어른들께 대접하는 메뉴로도 적당하다. 곱창전골, 동태전골은 술 한잔 기울이며 회포를 풀기에 제격이다. 참고로 탕과 전골, 샤브샤브를 많이 헷갈려 하는데, 탕은 미리 푹 끓여내어 재료가 국물에 쏙 배어나온 것을 말하고, 전골은 육수에 재료를 넣어 상 위에서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주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 있으며 채소가 많이 들어가 삼삼하다.
일본어로 ‘찰랑찰랑’이라는 뜻의 샤브샤브는 말 그대로 국물 중심이 아니라 육수에 살짝 데친 ‘고기’가 메인으로, 일본인들은 주로 날달걀 푼 것에 찍어 먹는다. 국내에 고급 전골 붐이 불기 시작한 것은 약 30여 년 전으로 ‘칭기즈칸 요리’, ‘몽골리언 샤브샤브&전골’이 들어오면서부터다. 그리고 일본의 샤브샤브와 스키야키가 그 붐을 이어갔다. 사실 몽골리언 스타일과 일본 스타일은 거의 흡사하다. 칭기즈칸이 이끌던 병사들이 투구에 물을 담아 고기를 데쳐 먹던 것에서 비롯되어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설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몽골, 일본으로 전파되었다는 설도 있다. 둘 다 따뜻한 물에 채소와 고기(몽골은 주로 양고기, 일본은 쇠고기)를 데쳐 먹는데, 우리나라는 여기에 국수를 넣거나 밥을 볶아 죽처럼 먹는 형태로 변형된 메뉴가 주를 이룬다. 또 명동의 ‘신정’에서 선보이는 4만~6만원대의 고급 곱창전골처럼 일본 관광객도 즐겨 찾고, 와인과 곁들여 먹기도 하는, 마니아들이 형성된 신토불이 고급 전골집들도 눈에 띈다.
국내에 고급 전골 붐이 불기 시작한 것은 약 30여 년 전으로 ‘칭기즈칸 요리’, ‘몽골리언 샤브샤브&전골’이 들어오면서부터다. 그리고 일본의 샤브샤브와 스키야키가 그 붐을 이어갔다. 사실 몽골리언 스타일과 일본 스타일은 거의 흡사하다. 칭기즈칸이 이끌던 병사들이 투구에 물을 담아 고기를 데쳐 먹던 것에서 비롯되어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설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몽골, 일본으로 전파되었다는 설도 있다. 둘 다 따뜻한 물에 채소와 고기(몽골은 주로 양고기, 일본은 쇠고기)를 데쳐 먹는데, 우리나라는 여기에 국수를 넣거나 밥을 볶아 죽처럼 먹는 형태로 변형된 메뉴가 주를 이룬다. 또 명동의 ‘신정’에서 선보이는 4만~6만원대의 고급 곱창전골처럼 일본 관광객도 즐겨 찾고, 와인과 곁들여 먹기도 하는, 마니아들이 형성된 신토불이 고급 전골집들도 눈에 띈다.
‘진상’의 국수전골 1987년 청담동에 오픈한 샤브샤브 전문점. 감차를 듬뿍 넣은 진상 특유의 쫄깃한 면으로 즉석에서 끓여내는 국수전골, 샤브샤브와 밥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추쌈 샤브샤브가 인기 메뉴. 상추쌈 샤브샤브는 미리 만들어져 나온 한입 크기의 상추쌈 위에 육수에 데쳐낸 고기를 얹어 먹는 방식이다. 채소와 해산물, 만두까지 들어간 찜 샤브샤브는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메뉴. 서초점, 도곡점, 방배점, 해운대점을 운영 중이다. 가격 국수전골(1인분) 1만3천원, 상추쌈 샤브샤브 런치 정식(샤브샤브+맛면) 1만5천원 위치 학동 사거리 하나은행 옆골목으로 20m 직진해서 오른쪽(청담점)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02·540-6038
Noah’s Comment 런치 메뉴에 메인 전골/샤브샤브 메뉴와 함께 트레이째 서빙되는 기본 세트(샐러드, 문어, 시원한 물김치, 김치 등)도 훌륭하다. 국수 면발이 쫄깃하고 적당히 매콤하고 얼큰한 맛. 국수 대신 밥을 볶아 먹어도 좋다.
‘장수의 밥상’의 동태내장전골 24시간 영업하는 동태 전문 식당으로 이 집의 별미는 푸짐한 동태내장전골이다. 동태 자체가 신선하고 살도 많아 단단하며, 그래서 비린 맛도 전혀 없다. 국물은 심심하기보다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 해물이 곁들여 있어 동태 중심의 해물전골에 가깝다. 계란말이, 양파초절임, 어묵볶음 등 밑반찬은 몇 가지 안 되지만 정성 들여 만들어 맛있다. 가격 뚝배기 동태탕 6천원, 동태내장전골 (소)2만5천원·(중)3만5천원·(대)4만5천원 위치 지하철 2호선 선릉역 근처 푸르지오 건너편 맛집 골목 영업 시간 24시간 문의 02·566-6088
Noah’s Comment 가장 작은 양이라도 3명은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이다. 여기에 내장, 고기, 새우, 생굴 등을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어주는 것이 이 집의 최대 매력.
‘봄샘’의 차돌박이전골 여의도 오피스촌 빌딩 지하에 자리 잡은 생고기 전문점. 구이용 고기 질도 괜찮지만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얼큰한 ‘차돌박이 전골’은 단연 이곳의 대표 메뉴. 얇고 마블링이 좋은 차돌박이와 깻잎, 채 썬 파, 손으로 찢은 쇠고기, 매운 양념장을 듬뿍 얹은 메뉴다. 5개 정도의 밑반찬이 기본으로 함께 나온다. 고기는 전골냄비에서 끓이다가 참기름 섞은 들깨가루소스에 찍어 먹는다. 다른 전골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그래서인지 푸짐하진 않고 여자들이 먹기 적당한 양. 가격 차돌박이전골(1인분)·국수전골·만두전골 각각 1만원, 모둠전골 1만2천원 위치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에서 국민은행 골목으로 직진하다 두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나오는 대하빌딩 지하 1층 영업 시간 낮 12시~오후 10시 문의 02·761-6800]
Noah’s Comment 육수를 적게 넣어주는 편인데 차돌박이와 잘게 찢은 양지머리에서 육즙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본 육수, 차돌박이와 양지머리의 육즙, 깻잎이 한데 섞여 국물 맛이 진국이다
‘부산양곱창’의 곱창전골 문을 연 지 11년 된 영동 맛집 골목 터줏대감 식당 중 하나. 널찍한 좌식 테이블 섹션이 있고, 야외(겨울에는 비닐 텐트를 설치한다)에는 실비집 같은 테이블이 마련된다. 주로 대창을 먼저 구워 먹은 다음 곱창전골을 주문해 식사를 하는 것이 코스. 한우 육수 베이스에 5~6가지 채소를 돌려 얹고 가운데에 곱창과 양념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다. 가격 곱창전골 (중)3만5천원·(대)4만5천원, 곱창구이 2만4천원, 대창구이 2만3천원 위치 지하철 2호선 선릉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영동전화국 건너 골목으로 30m 직진하다 우측 영업 시간 오후 5시~오전 6시 문의 02·554-7780
Noah’s Comment 영동 맛집 골목 최고의 곱창집. 배추, 버섯 등의 채소가 듬뿍 들어가 시원하고, 우동 사리를 넣어 먹어도 맛있다. 오후 6시부터 손님들이 북적거리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좀 더 이른 시간이나 밤 10시 이후에 가는 것이 낫다.
[출처 : 레몬트리 레몬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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