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440051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360986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360319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10684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244200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38799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33337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00479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199930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196463  

이전글 다음글 목록 

생태찌개

글쓴이: 어린늑대  |  날짜: 2011-11-11 조회: 1456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MdxA%3D&page=170   복사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00>생태찌개


생태찌개
한때 흔했던 명태…한국인 밥상의 필수 메뉴

[동아일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얼큰한 생태찌개가 구미를 당긴다. 가공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명태는 가장 한국적인 생선이다. 생태찌개, 북어구이, 명란젓 등 한국인의 밥상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 됐다.

명태가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잡혔기 때문이다. 얼마나 흔했는지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은 ‘임하필기(林下筆記)’라는 문집에 “함경도 원산을 지나다 명태 쌓여 있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한강에 땔나무를 쌓아 놓은 것처럼 많아서 그 숫자를 헤아릴 수조차 없다”고 적었다.

역시 고종 때 ‘일동기유(日東記游)’를 쓴 김기수도 “살아 헤엄치는 명태가 물에서 활발하게 노는 것조차 구경거리가 되지 못할 정도이고 너무 많이 잡히고 값이 싼 까닭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골짜기에 사는 노인과 여자, 아이들까지도 명태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너무 흔해서 가난한 사람도 매일 반찬으로 먹었을 정도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크지 않은 물고기의 온갖 부위를 알뜰하게도 먹었다. 껍질에서부터 아가미, 내장, 심지어 눈알까지 빼내어 요리를 만들었다. 살코기인 몸통은 물론이고 내장으로는 창난젓, 알로는 명란젓, 아가미로는 아가미젓을 담는다. 껍질은 벗겨서 어글탕을 끓이거나 쌈을 싸먹고 눈알로는 명태 눈 초무침을 만든다. 내장을 꺼내어 창난젓을 담그고 난 후 빈자리에는 고기와 채소, 두부 등을 양념해 다진 소를 넣고 명태순대를 만든다. 어른 팔뚝만 한 크기의 명태를 이용해 만드는 음식이 모두 36가지를 넘는다고 한다.

사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어렸을 적 향수와 어머니의 손맛을 진하게 느끼는 것은 생태찌개, 동태찌개인 것 같다.

명태가 너무 흔했기 때문인지 맛있게 먹으면서도 사람들은 명태를 천하게 취급했고 남을 흉볼 때는 명태에다 비유해 욕을 했으니 명태 입장에서 이런 뒷담화가 없다.

속담에 ‘명태 만진 후 손 씻은 물로 사흘 동안 찌개를 끓인다’는 말이 있는데 인색한 사람을 탓할 때 쓰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흔해 빠진 명태이니 자린고비보다 더하다. ‘북어 한 마리 부조한 놈이 제사상 엎는다’는 말은 하찮은 것을 주고서 지나치게 생색낸다는 말이 되겠고,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는 속담은 겉으로는 별 볼일 없는 명태장사를 하는 척하면서 다른 장사를 한다는 뜻이다. ‘북어 껍질 오그라들 듯한다’는 말은 재산이 점점 적어진다는 말로 명태에 대한 인식이 썩 바람직하지 못하다.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할 때 쓰는 ‘노가리 깐다’는 속어도 명태가 한꺼번에 많은 새끼를 낳는 것에 빗대어 생긴 말이다. 노가리는 명태의 치어다. 그렇지 않아도 흔한 생선인데 거기에 새끼까지 엄청나게 많이 낳으니 반가울 것도 없다.

이렇게 흔했던 생선인데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한류성 어종인 명태를 더는 우리 바다에서 예전처럼 찾아볼 수 없으니 안타깝다. 그런데 이유원의 임하필기에 흥미로운 내용이 보인다. 민정중(閔鼎重)이라는 사람이 “지금은 명태가 땔나무처럼 많지만 300년 후에는 이 생선이 지금보다 귀해질 것이다”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민정중은 숙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인물로 1692년에 사망했다. 그로부터 300년 후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이니 예언이 절묘하게 맞았다.

<음식문화평론가>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나들이 도시락나들이 도시락조회: 1555
아이와 나들이를 간다면 아무래도 먹는 게 신경 쓰인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메뉴가 김밥과 주먹밥이다. 만들기도 손쉽고 냉장고에 보관된 평소에 먹던 재료만으로도 맛있는 도시락을...
[ 아픈마음 | 2011-10-31 ]
직접 만들어 신선한 맛! homemade butter직접 만들어 신선한 맛! homemade bu...조회: 1527
조리용 생크림만 있으면 집에서도 프레시한 버터를 만들 수 있다.견과류와 식물성 오일로 고소한 땅콩버터도 만들 수 있다. 인공첨가물 없이 신선하게 즐기는 홈메이드 버터와 견과류...
[ 비올레트 | 2011-10-31 ]
왕초보 김치 노하우왕초보 김치 노하우조회: 1458
요리만 못하는 똑똑한 여자들을 위해 사소한 조리 원리부터 숨겨진 노하우를 알려주는 ‘왕초보 김치’ 편. 재료쪽파 400g, 고춧가루 1/2컵, 밀가루풀 ...
[ 구사일생 | 2011-10-31 ]
제철 가을 생선 먹는 방법-명태 편제철 가을 생선 먹는 방법-명태 편조회: 1499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구, 쫄깃한 맛이 일품인 아귀, 부드럽게 녹는 병어….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면 어시장에는 제철 맞은 생선이 가득하다. 뻔한 고등어구이, 갈치...
[ 블루베리 | 2011-10-31 ]
제철 가을 생선 먹는 방법-도미 편제철 가을 생선 먹는 방법-도미 편조회: 1520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구, 쫄깃한 맛이 일품인 아귀, 부드럽게 녹는 병어….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면 어시장에는 제철 맞은 생선이 가득하다. 뻔한 고등어구이, 갈치...
[ 어린늑대 | 2011-10-31 ]
마트 재료로 만드는, 삼계 샐러드마트 재료로 만드는, 삼계 샐러드조회: 1382
새롭다는 것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매달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보고 우리가 놀라는 건 바로 이 때문이죠.삼계 샐러드 재료 수삼 작은 것 1개, 밤...
[ 아이리스 | 2011-10-31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맥주에 대한 지식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