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514224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429186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421158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77219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285514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80485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64280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40205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39599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36241  

이전글 다음글 목록 

잡채

글쓴이: 완두콩  |  날짜: 2011-11-01 조회: 2382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PdhE%3D&page=86   복사
한국인의 잔칫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잡채다. 아이의 돌잔치 상에도 잡채가 없어서는 안 되고 생일잔치, 전통적인 결혼식이나 환갑잔치 상에도 반드시 잡채를 준비한다.

지금은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맛도 있어 흔하게 먹는 음식이 됐지만 잔칫날 먹는 음식이었던 것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예전에는 귀했을 뿐만 아니라 임금님도 즐겨 들었던 궁중요리였다.






잡채

그러다 보니 잡채를 잘 만들어 판서 벼슬에 오른 사람까지 있었다. 지금으로 바꿔 말하자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바쳐서 장관 자리에까지 오른 것이다. 그 주인공은 광해군 때 이충(李충)으로 벼슬이 호조판서에까지 이르렀던 인물이다.

'광해군일기'에 세상에 떠도는 노래 한 편이 실려 있는데 어느 무명 시인이 지은 글이라고 적혀 있다. "처음에는 사삼 각로의 권세가 중하더니 지금은 잡채 상서의 세력을 당할 자가 없구나"

사삼(沙蔘)은 더덕이며 각로는 재상에 해당하는 벼슬로 광해군 때 좌의정을 지낸 한효순(韓孝純)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이첨과 일당이 되어서 인목대비를 궁에 유폐시킨 장본인이다. 잡채 상서는 호조판서 이충을 가리키는 말이다. '광해군일기'에는 노래에 덧붙여 "한효순의 집에서는 사삼으로 강정을 만들었고, 이충은 채소에다 다른 맛을 가미했는데 그 맛이 희한하였다"고 적혀 있다.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 "진기한 음식을 만들어서 사사로이 궁중에다 바치고는 했는데 임금은 식사 때마다 이충의 집에서 만들어 들여오는 음식을 기다렸다가 수저를 들고는 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충은 광해군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었는데 광해군 총애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진기한 음식인 잡채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잡채가 얼마나 맛이 좋았기에 출세의 발판이 됐을까 싶지만 이충이 만들었다는 잡채는 지금 우리가 먹는 당면 잡채와는 전혀 다른 요리였다.

정조 때 문장가였던 서명응의 '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에 잡채 만드는 법이 기록돼 있는데 요즘 잡채에서 볼 수 있는 당면은 들어가 있지 않다. 오이, 숙주, 무, 도라지 등 각종 나물을 익혀서 비빈다고 했으니 굳이 요즘의 음식과 비교한다면 채소를 익혔다는 점을 제외하면 야채샐러드와 비슷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광해군일기에 "채소에 다른 맛을 가미했다"고 했는데 잡채 맛을 좌우하는 비결이 소스에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 중기인 17세기 이명준은 '잠와유고(潛窩遺稿)'에서 잡채는 식초를 넣고 버무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구한말의 잡채에는 고기가 보인다. 고종 때 김기수가 '일동기유(日東記遊)'에 잡채를 묘사해 놓았는데 채소는 모두 잘게 썰어서 동물의 털처럼 가늘지만 낱낱이 서로 얼크러지지 않았으니 그 솜씨가 정교하다고 했다. 또 여러 생선과 고기를 넣고 콩을 섞어 그대로 익혔으니 맛이 담담해 술맛을 돕기에 알맞다고 했다.

본래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섞어서 먹는 잡채에 당면이 들어가면서 일반인들이 현재와 같은 잡채를 먹게 된 것은 1920년대 이후에나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 당면은 화교들이 소규모로 만들어서 팔았기 때문에 널리 먹을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었다. 그러다 1919년 황해도 사리원에 대규모 당면 생산 공장이 세워지면서 우리나라에 당면이 널리 보급됐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아보카도 속을 채운 샐러드아보카도 속을 채운 샐러드조회: 3314
아보카도 속을 채운 샐러드 아보카도 를 재료로 한 요리는 과카몰리 밖에 모르던 때, 검색하기 href= http://search.daum.net/search?w=tot r...
[ 알스크림 | 2013-07-12 ]
베이컨 로메인 샐러드베이컨 로메인 샐러드조회: 2079
베이컨 로메인 샐러드전형적인 미국식 브런치 재료인 베이컨, 달걀, 빵이 무겁게 느껴지는 아침엔 야채 로 무거움을 덜어내는 수밖에 없다. 채소들을 다 섞어 한 접시에 내놓기보...
[ 쌈장소녀 | 2013-07-12 ]
자몽 포치드 에그와 익힌 야채 샐러드자몽 포치드 에그와 익힌 야채 샐러드조회: 3150
자몽 포치드 에그와 익힌 야채 샐러드토스트, 베이글, 샌드위치의 빵 비율이 높아서 먹기 부담될 때, 샐러드라고 야채만 씹어먹는 게 또 싫을 때, 주말에 늑장을 부리면서 아침 ...
[ 크리스탈 | 2013-07-12 ]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꽁치우엉덮밥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꽁치우엉덮밥조회: 3118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꽁치우엉덮밥 장어덮밥을 응용해 제철 재료인 꽁치로 만든 메뉴. 우엉을 달콤한 양념으로 조려 꽁치덮밥에 올리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
[ 어린늑대 | 2013-07-01 ]
담백하게 즐기는 닭고기데리야키 & 초나물무침담백하게 즐기는 닭고기데리야키 & 초나물무침조회: 2604
담백하게 즐기는 닭고기데리야키 초나물무침 닭고기데리야키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 일요일 아침 식사 메뉴로 닭고기 요리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초나물무침을...
[ 윈디 | 2013-07-01 ]
전날 밤 미리 준비해 두면 더 간편한 톳채소조림밥 & 더덕생채전날 밤 미리 준비해 두면 더 간편한 톳채소조...조회: 2446
전날 밤 미리 준비해 두면 더 간편한 톳채소조림밥 더덕생채 톳채소조림밥은 재료들을 전날 미리 준비해 두면 훨씬 간편하다. 일요일 아침에는 밥만 고슬고슬하게 지어 준비한 재...
[ 파란구름 | 2013-07-01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