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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제안! 이색 홈 카페 레시피 |
글쓴이: 어린늑대 | 날짜: 2014-04-19 |
조회: 4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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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TUAYJQ%3D%3D&num=FR9GdxI%3D&page=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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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즐거운 공간 속에서 가장 맛있다 카페 ‘세컨드 오피스’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논현로는 소규모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 회의를 하거나 외부 손님 미팅을 할 만한 공간이 없는 회사들에 제2의 사무실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과는 달리 정장 차림의 회사원들이 북적이는 곳에서 최경실(32) 바리스타를 만났다.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때, 제1의 공간을 벗어나 한 템포 쉬면서 또다시 일할 힘을 얻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제2의 공간이에요. 학생에겐 도서관, 프리랜서들에겐 사무실이 되기도 하고요.”
최경실 바리스타는 2008년부터 커피빈티리프, 애드혹 커피 하우스, 곰 바리스타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다가 커피가 있는 공간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9월 자신의 카페를 오픈했다. 커피는 그날의 상황과 개인의 심리 상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음료이며,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커피를 마신 공간 자체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커피는 지식과 정확한 정보, 과학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자신이 직접 마셔봤을 때 입맛에 맞는 가장 맛있는 커피라는 것. 전문적인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티백이나 과립형 믹스 커피처럼 타서 마시는 커피는 좋지 않다는 인식도 있지만, 내 입맛에 맞으면 그것이 최고의 커피다.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는다면 우유가 들어간 달콤한 커피를,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면 원산지별로 향과 맛이 다른 핸드 드립 커피를 통해 다양한 맛의 세계를 탐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최경실 바리스타는 요즘, 커피에서 더 나아가 카페에 대한 공부에 심취해 커피를 담는 공간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여러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카페라는 공간 안에서 어울리게 만들고 싶어요. 소규모 세미나, 공연, 전시 등 각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카페에 플러스알파를 추구하는 거죠. 커피 맛을 맛 자체로 국한시키는 게 아니라 ‘즐겁게’ 기억할 수 있는 카페로 이끌고 싶어요.”
인절미 카푸치노(콩푸치노) 구수한 맛의 인절미가루를 첨가해 커피의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우유와 인절미가루의 양을 조절한다.
재료 에스프레소 30ml(1샷), 연유 20ml, 스팀 우유 200ml, 인절미용 콩가루 1큰술, 슬라이스 아몬드 약간, 연유 소스 적당량
만들기 1 분량의 에스프레소 샷에 연유를 넣고 잘 섞는다. 2 ①에 스팀 우유의 2/3를 붓고 남은 1/3은 거품을 낸 뒤 풍성하게 올린다. 3 ② 위에 연유 소스를 지그재그로 뿌린 뒤 인절미용 콩가루를 체에 쳐서 올린 다음 슬아이스 아몬드로 장식한다.
아이스 카페 얼그레이 모카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힘들 때, 소위 당을 보충하기에 좋은 커피다. 모카와 얼그레이, 생크림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먹는 순간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단것을 즐기지 않은 사람도 먹기에 부담이 없어 좋다.
재료 얼그레이 티백 1개, 뜨거운 물 50ml, 초코소스·설탕 시럽 10ml씩, 우유 200ml, 생크림 100ml, 얼음·얼그레이 잎 약간씩
만들기 1 계량컵에 뜨거운 물을 50ml 붓고 얼그레이 티백을 넣어 우린 뒤 티백을 건지고 분량의 초코소스를 넣어 잘 섞는다. 2 유리잔에 얼음을 넣고 분량의 우유를 2/3 정도 부은 뒤 ①을 붓는다. 3 생크림과 설탕 시럽을 핸드 믹싱해 부드러운 크림으로 만든 뒤 숟가락으로 떠서 ②의 잔에 올린 다음 얼그레이 잎으로 장식한다.
‘커피 소녀’ 최지혜 바리스타 커피는 너와 나의 소통이다 여의도 KBS 본관 앞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커피 소녀’. ‘커피를 항상 소원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곳엔 ‘소녀’는 없지만 단아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미녀’ 최지혜(30) 바리스타가 있다.
“예쁜 소녀가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고 왔다는 농담을 하는 손님들이 종종 있어요. 처음엔 이런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당황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이제 3년이 넘어가니 지금은 ‘제가 바로 소녀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크게 웃어넘기는 넉살이 생기더라고요.(웃음)”
상대방과 교감하는 것이 바로 커피라고 정의하는 그녀는 자신이 준비한 커피 한 잔이 다른 사람의 기분을 풀어주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커피를 만든단다.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오는 손님들은 얼굴만 봐도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어요. 즐겨 마시는 커피를 알고 있으니 따로 주문하지 않고 눈빛 교환만 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보이지 않는 교감을 하다 보니 제가 아프거나 힘들어 보일 때 약이나 도시락 등을 챙겨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기쁜 일과 힘든 일을 나누게 되더라고요. 이게 바로 커피 한 잔의 힘 아니겠어요?”
커피는 그녀의 삶이자 항상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말하는 최지혜 바리스타는 최근 커피 지도사 1급 자격증, 커피 MBA 2급 지도사 공부를 통해 아카데미를 열어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바리스타라는 길을 함께 걸어 나갈 동료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그 속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고 싶다는 게 그녀의 소원이다.
더치샷 자색 고구마라테 달콤한 자색 고구마 파우더의 맛을 더치커피가 중화시켜 단맛과 쓴맛이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맛뿐 아니라 색깔도 예뻐 손님을 대접할 때 내기 좋은 음료다.
재료 얼린 더치커피 원액 6~7덩어리(얼리는 액량 75ml 기준), 자색 고구마파우더 45g, 장식용 자색 고구마파우더 약간, 우유 200ml, 휘핑크림·뜨거운 물 적당량
만들기 1 자색 고구마파우더를 뜨거운 물에 넣고 녹인 뒤 우유를 넣어 잘 섞는다. 2 얼음 잔에 얼린 더치커피와 ①을 붓고 휘핑크림을 올린 뒤 자색 고구마파우더를 약간 뿌린다.
카페 초코홀릭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커피.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커피는 점점 시원해지고, 맛 또한 부드러워져 기분이 가라앉는 날 마시면 금세 활력이 생긴다.
재료 에스프레소 30ml(1샷), 초코 시럽 35g, 장식용 초코 시럽 적당량, 초콜릿 10g, 우유 200ml, 바닐라 아이스크림 1스쿱
만들기 1 계량컵에 에스프레소 샷과 초코 시럽을 넣고 저은 뒤 얼음 잔에 붓는다. 2 ①에 분량의 우유를 넣고 섞은 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 다음 장식용 초코 시럽과 초콜릿 조각을 모양내어 올린다.
‘라몽떼’ 안미애 바리스타 커피는 감성이 담긴 기호식품이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던 대학 새내기 시절, 경력을 쌓기 위해 카페에서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지금의 안미애(30) 바리스타를 만들었다.
“온도는 커피의 맛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요. 바리스타는 가장 맛있는 타이밍의 온도를 연구해야 하며, 10잔의 같은 커피를 만들었을 때 모두 같은 맛을 낼 수 있어야 진정한 바리스타라고 생각해요.”
프로 바리스타의 면모가 물씬 풍기는 그녀는 2003년 서울 청담동에서 가장 핫한 카페로 손꼽히던 ‘카페 74’를 시작으로 ‘디초콜릿 커피’, ‘카페 바이림’을 거쳐 지금의 베이커리 카페 ‘라몽떼’에 이르게 된 10년 경력의 베테랑 바리스타다.
“케냐, 에티오피아, 브라질, 파푸아뉴기니 등 아라비카 커피를 사용해 블렌딩한 깊고 세밀한 맛을 좋아해요. 핸드 드립을 할 때도 묵직한 맛이 나는 융드립보다 비교적 맛이 깔끔한 종이필터를 이용한답니다. 또 마일드한 원두를 좋아하고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를 즐겨요. 커피는 배가 고파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기호식품이면서 감성 음료이므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집에서 비싼 머신과 장비를 구입해 만들어 마시기보다는 오히려 편하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는 안미애 바리스타. 믹서에 차가운 우유와 설탕 2, 3작은술을 넣고 돌리면 카페에서 먹는 것 같은 아이스 카푸치노 거품을 만들 수 있다는 팁을 전해주었다. 이때 커피 1잔당 우유의 양은 250ml를 넘지 않는 게 노하우다.
커피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페는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함께 이끌어 나가는 곳이므로 커피 맛이 좋다는 개인적인 칭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여기는 정말 편한 카페야. 물까지도 맛있네”라는 전체적인 칭찬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안미애 바리스타. 라몽떼는 물까지 맛있는 카페임에 분명하다.
에스프레소 밀크티 아쌈티와 우유, 에스프레소를 블렌딩해 아쌈의 쌉쌀함은 줄이고 우유의 부드러움은 살려 목넘김이 일품이다. 빵, 케이크 등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재료 에스프레소 30ml(1샷), 아쌈 티·설탕 5g씩, 우유 200ml, 뜨거운 물 60ml, 볶은 현미 약간
만들기 1 계량컵에 아쌈 티를 넣고 뜨거운 물에 5분간 우린다. 2 ①에 분량의 에스프레소, 우유, 설탕을 넣고 스팀 노즐을 이용해 스팀을 낸다. 3 뜨겁게 예열한 포트에 스트레이너로 ②를 거르고 컵에 부은 뒤 볶은 현미로 장식한다.
카페 뽐므 사과와 건크렌베리로 만든 청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초간단 커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이 커피는 특히 더운 여름 갈증 해소에 그만이다.
재료 에스프레소 30ml(1샷), 사과 크렌베리청 60ml, 뜨거운 물 100ml, 큐브 얼음 약간
만들기 1 계량컵에 분량의 사과 크렌베리청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젓는다. 2 유리잔에 큐브 얼음을 2/3 정도 넣은 뒤 ①을 붓고 에스프레소 샷을 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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