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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의 보물, 효소

글쓴이: 어린늑대  |  날짜: 2010-05-28 조회: 8200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TUAYJQ%3D%3D&num=FRtLcg%3D%3D&page=177   복사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일정량의 효소를 갖고 있는데 잘못된 식습관이나 노화에 따라 효소가 점점 고갈된다. 문제는 효소가 고갈되면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소를 분해 및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늘 피곤하고 신체 대사 작용의 이상으로 노화와 질병이 급속도로 앞당겨진다는 사실. 그렇다면 몸에서 자체 생성되지 않는 효소를 외부에서 공급하는 방법은 없을까?

◆ 효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발효 효소 원액이란?
효소가 파괴된 가공식품에 둘러싸여 있는 현대인들이 몸속 효소 에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효소 원액을 활용하는 것이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활용도가 높은 발효 효소 원액은 달콤한 성분을 좋아하는 효소의 성질을 이용해서 만든다. 과일이나 채소 등을 일정 비율로 설탕에 절여놓으면 재료들에서 효소가 빠져 나오는데, 이 효소 원액을 6개월~2년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발효 효소 원액은 일반 식품보다 더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효소 자체가 지닌 소화 효소 등과 결합해 피부 미용, 다이어트는 물론 노화와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우리 몸 속의 보물, 효소

◎ 발효 효소 원액 만드는 법

1 준비물_ 재료를 담을 유리병, 설탕, 과일 또는 채소.
2 재료 썰기_ 재료를 2~3㎝ 크기로 썬다. 설탕이 골고루 배도록 너무 두껍게 썰지 않는다.

3 설탕 준비_ 재료와 설탕을 1:1 비율로 준비한다. 저울로 정확하게 달아서 넣는데, 사과나 배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는 설탕의 비율을 조금 늘려도 좋다.

4 섞기_ 재료와 설탕을 골고루 섞는다.
5 보관하기_ 재료를 유리병에 담고 뚜껑을 덮어 보관한다. 발효가스로 인해 터질 염려가 있으므로 뚜껑을 조금 헐렁하게 닫아두는 것이 안전하다.

Tip 발효 효소 원액 만들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점

재료_ 평소 먹을 수 있는 채소, 과일 모두 쓸 수 있는데, 농약이나 화학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것, 가능하면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재료는 수돗물로 씻은 뒤 생수로 한 번 더 헹구는 것이 좋다. 수돗물 속 염소와 불소가 효소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

용기_ 플라스틱보다는 유리나 옹기가 좋다.
당분 농도_ 재료와 설탕은 1:1 비율이 알맞다. 너무 연하면 변질되고 너무 진하면 술이 된다.

보관법_ 햇빛이 들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둔다.
숙성법_ 발효시키는 동안 아래위를 수시로 섞어준다. 담근 지 3, 4일 정도 지나 뚜껑을 열어보면 설탕과 섞여 수액이 흐르는데 이때부터 10일간 하루에 한 번씩 나무주걱으로 뒤섞어준다. 그 후 3~6개월 이내에 원액과 과일을 분리해 원액만 보관한다. 원액과 내용물을 분리할 때는 삼베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삼베로 거른 액을 다시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아 6개월에서 1년 정도 숙성시키는데, 이때 한지에 구멍을 뚫어 느슨하게 묶어둔다. 이 숙성된 원액에 몸에 좋은 효소가 가득 녹아 있다.

Check! 효소가 필요한 사람

아래의 항목 중 해당되는 개수가 많다면 몸속 효소 저장량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 목과 어깨 뻐근함, 앉았다 일어날 때 현기증, 만성 피로, 두통, 불면증, 비만 등의 증상.
□ 병원 진단에서는 이상이 없다는데 몸이 늘 피곤하고 어딘가가 아프다.
□ 감기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이 잦다.
□ 손발이 차고 저린다.
□ 알레르기성 체질이거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 노폐물 배출과 혈액 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오랜 지병으로 종합 영양제와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 위염, 위궤양 등 위장 질환과 간장 질환이 있다.
□ 팔다리에 쥐가 잘 난다.

◆ 숙성된 효소 원액 어떻게 활용할까?


1 주스로 마실 때_ 원액을 마셔도 되지만, 컵에 원액을 소주잔 한 잔 정도 붓고 생수를 2~3배 넣어 희석해서 마신다. 하루 3~6회 정도 마신다. 이때 효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2 고기를 잴 때_ 고기 요리를 하기 위해 고기를 재는 과정에 효소 원액을 넣으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맛도 좋다.

3 장을 만들 때_ 초장이나 각종 양념장을 만들 때 설탕 대신 사용하면 몸에도 좋고 단맛도 낼 수 있다.

4 소스로 먹을 때_ 떡이나 빵을 먹을 때 잼이나 조청 대신 효소 원액에 찍어 먹으면 소화 흡수를 도와주며 맛 또한 일품이다.

5 조미료로 사용할 때_ 흰 설탕보다 맛이 훨씬 더 깊고 미네랄과 각종 효소가 풍부하다.
6 다이어트에 활용할 때_ 효소와 절식이 만나면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 다이어트 시 효소 원액을 희석한 물을 마시면 일반 물을 마실 때보다 체세포에 영양소 공급이 원활해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도 요요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Tip 몸속 효소 파괴를 줄이는 평소 식습관

* 가공 및 정제되지 않은 곡식과 채소를 먹는다. 음식은 가공 처리를 거치지 않은 자연 상태일 때 효소가 가장 풍부하게 살아 있다. 하얀 쌀보다는 현미, 밀가루보다는 통밀가루에 효소가 많다. 채소나 과일에 소금을 넣으면 효소작용이 저해되므로 생과일과 생채소를 먹는다.

* 발효식품을 즐겨 먹는다. 된장, 고추장, 청국장, 김치가 건강식품인 이유는 효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 음식물 조리 시 전자레인지나 지나친 고온에서 요리하면 효소가 파괴된다.
* 통조림 속 음식은 상하지 않도록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효소가 부족하다.
* 커피, 고단백 식사, 자극적인 물질, 과식은 대사량을 늘려 효소가 과다 소모되므로 적게 섭취한다.

진행|이수영 기자 사진|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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