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빨래, 식물 재배, 샤워 등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친환경 항산화 발효 미생물제 EM은 건강한 살림을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연을 위해 꼭 필요하다.
EM은 악취 제거, 수질 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 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가정에서는 세제 대신 활용하거나 합성세제를 적게 사용하고 EM 발효액이나 EM 비누 등을 사용한다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 EM, 쓰고 계신가요?
이 칼럼의 진행을 위해 에쎈 마니아 카페(cafe.naver.com/essenmania)에서 EM을 활용하는 < 에쎈 > 독자들을 찾았지만 5천 명이 넘는 회원 중 EM을 활용하고 있다고 연락해온 주부들은 3~4명에 불과했다. 몇 년 전 EM은 획기적인 친환경제로 이슈화되었지만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못했고 인식도 턱없이 부족하다. < 에쎈 > 에서는 독자들의 작은 실천으로 가족 건강과 더불어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EM의 효능을 자세히 알리고 발효액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EM은 무엇일까?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써 유용 미생물군(群)이란 뜻인데, 정확히 말해 '유용 미생물이 공생하는 항산화 발효 미생물제'를 뜻한다.
EM은 시판되는 미생물 제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광합성 세균을 중심으로 한 유용한 미생물들로 항산화 작용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미생물들이 서로 공생하며 부패를 억제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EM은 항산화력을 회복한 미생물 생태계라 할 수 있다. EM은 악취 제거, 수질 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 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가정에서는 세제 대신 활용하거나 합성세제를 적게 사용하고 EM 발효액이나 EM 비누 등을 사용한다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 EM과 쌀뜨물로 환경은 살리고 살림은 윤택하게!
우리가 생각 없이 버리는 쌀뜨물은 생활하수의 주된 오염원이며 도시 하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범이기도 하다. EM을 쌀뜨물에 발효시켜 사용하면 오염원을 정화원으로 바꿀 수 있어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또 적은 양의 EM 원액으로 같은 효과를 내는 몇 십 배의 발효액을 만들 수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이롭다. EM으로 발효시킨 쌀뜨물은 화학세제나 악취 제거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대용품이 될 뿐만 아니라 남은 음식물을 발효시킬 수 있는 EM이 된다. 발효된 음식물은 농업에 재활용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오폐수 처리 등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정화원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부터 1차적인 오염원을 정화원으로 전환시킨다면 환경오염 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
◆ EM 쌀뜨물 발효액의 에코 파워
[ 주방에서… ] · EM 쌀뜨물 발효액으로 설거지를 하면 물때가 없어지고 발효액 설거지물은 싱크대 개수구가 막히는 것을 예방하며 하수구 악취도 제거할 수 있다. 주방 세제 대신 사용해도 되고 마지막 헹굼 물에 희석해서 사용해도 된다.
· 가스레인지 주위의 벽에 EM 쌀뜨물 발효액을 100배 희석해서 뿌리면 더러움이 잘 묻지 않는다.
· 사용한 행주에 EM 쌀뜨물 발효액을 200배 희석해서 뿌리면 유해 세균을 잡을 수 있다.
· 도마 사용 후 EM 쌀뜨물 발효액을 200배 희석해서 뿌리면 찌든 때와 잘 닦이지 않는 검은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 냉장고 구석구석에 생각 날 때마다 EM 쌀뜨물 발효액을 200배 희석해서 뿌리면 음식물로 인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방 또는 거실에서… ]
· 담배 혹은 찌든 냄새가 거슬릴 때 EM 쌀뜨물 발효액을 300배 희석해서 여기저기 뿌린 후 외출했다 돌아오면 냄새 제거는 물론 공기도 정화된다.
·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세균 등으로 걱정인 카펫, 커튼 등의 패브릭에 EM 쌀뜨물 발효액을 300배 희석해서 촉촉해질 정도로 뿌리면 정화는 물론 마른 후에도 포슬포슬한 감촉까지 느낄 수 있다.
· 환기를 해도 냄새가 가시질 않고 여름철 습기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옷장에 300배 희석해서 구석구석 뿌리면 곰팡이 방지는 물론 옷가지를 햇빛에 널 필요도 없이 보송보송해진다.
[ 욕실에서… ]
·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욕실에 EM 쌀뜨물 발효액을 300배 희석해서 뿌리면 곰팡이 제거와 함께 냄새까지 없앨 수 있다.
· 목욕한 물에 EM 쌀뜨물 발효액을 300배 희석해서 욕실 청소에 활용하면 물때와 곰팡이 제거는 물론 배수구 거름망의 미끈거리는 때도 제거할 수 있다.
[ 기타 ]
· 세탁 시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때가 잘 빠지고 세탁기에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 신발로 인해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현관,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아 냄새 나는 차 안에 EM 쌀뜨물 발효액을 300배 희석해서 뿌리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신발장은 신발을 넣어둔 채로 EM 쌀뜨물 발효액을 300배 희석해서 뿌리면 냄새가 없어짐과 동시에 구두도 반짝반짝해진다.
◆ 에디터 도전! EM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1 준비물 구입하기
EM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EM 원액을 구입해야 한다.
인터넷의 여러 제품 중 에디터는 EM센터(www.emcenter.or.kr)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1ℓ짜리(4천원)를 구입했다. 생각보다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다.
2 만들기 시작
1.5ℓ 혹은 2ℓ짜리 빈 페트병에 쌀뜨물 1.4ℓ를 붓고 설탕 15g(밥숟가락 1½~2개 정도)을 넣어 섞은 뒤 EM 원액을 15cc 넣는다. 여기에 천일염을 ½티스푼 정도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실온에 두었다. 일주일 정도 발효해야 완성된다. 설탕은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해도 되는데, 얼룩 방지를 위해 흰 설탕을 사용했다.
3 만든 직후
쌀뜨물보다 조금 진한 색이 났다. 어두운 곳에 두면 왠지 발효가 잘 될 것 같아 검정 비닐을 씌워 해가 들지 않는 곳에 두었다. 35℃ 안팎에서 가장 발효가 잘 된다고 한다.
4 1일 경과 후
침전물이 가라앉아 쌀뜨물은 말갛게 변했다. 침전물은 쌀의 녹말 성분이다.
5 4일 경과 후
발효가 되는지 가스가 차기 시작해 페트병이 약간 빵빵해졌다. 뚜껑을 살짝 돌려 가스를 빼고 다시 뚜껑을 꼭 닫아두었다. 가스가 차지 않는다고 발효가 안 되는 것은 아니란다.
6 일주일 후
시큼하고 조금은 향긋한 냄새가 나면 발효가 잘 된 것이라고 하는데, 잘 된 것 같았다. 발효되지 못하고 부패한 것은 악취가 난다고.
사용 후기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강아지 대소변으로 인해 냄새 나는 욕실 청소에 사용해보기로 했다. 발효액을 물에 100배 정도 희석해 욕실 바닥에 뿌려두었다. 평소 강아지가 대소변을 본 후 바로 깨끗이 청소를 해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았는데 감쪽같이 냄새가 사라졌다. 그리고 설거지 후 물에 발효액을 약간 희석해 그릇을 잠시 담가두었다가 말렸고, 그 물은 싱크대에 버리기를 며칠간 계속 했더니 싱크대 배수구에서 악취가 올라오지 않았다. 앞으로 EM 마니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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