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숙 오므라이스는 달걀을 매끈하게 부쳐 만드는 원조 오므라이스보다 보들보들하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터 반숙으로 익혀 만든 오므라이스가 인기인데, 얼핏 쉽게 보이지만 노하우가 없으면 실패하기 쉽다.이에, 현지 정보를 탈탈 털어 반숙 오므라이스 만드는 방법을 배워보았다.
반숙 오므라이스 만들기
재료
볶음밥(밥·당근 100g씩, 양파 1/4개, 감자 1/2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토마토케첩 또는 버터 2큰술), 달걀 5개, 우유 1/4컵, 청주·맛술 1큰술씩,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설탕 1/2큰술, 버터 2큰술
만들기
①양파와 당근, 감자는 잘게 썬 다음 달군 팬에 밥과 함께 볶는다. 일본에서는 보통 케첩라이스와 버터라이스 중 하나를 고르는데, 버터라이스는 버터를 두른 후 채소와 밥을 볶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케첩라이스는 기름을 두른 후 채소와 밥을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할 때 케첩을 함께 넣고 볶는다.
②볶음밥을 접시에 볼록하게 모양내어 담는다.
③달걀에 우유, 청주, 맛술, 소금, 후춧가루, 설탕을 넣은 다음 고루 섞는다.
④작은 팬에 버터를 넣고 중간 불에 녹인다. 달걀물을 두툼하게 부어야 하므로 팬의 크기는 작을수록 좋다.
⑤버터가 녹으면 달걀물을 붓는다.
⑥젓가락으로 마구 저어 몽글몽글하게 익힌다.
⑦달걀이 절반 정도 익으면 반으로 접는다.
⑧밥 위에 올린다.
⑨달걀의 가운데를 칼로 잘라 반숙 상태가 밖으로 드러나게 펼친다(이렇게 만들어야 가장 식감이 좋지만, 어렵다면 ⑧의 과정을 생략하고 달걀이 반 이상 익었을 때 그대로 밥 위에 올린다).
⑩취향에 따라 토핑을 올린다. 볶음밥, 달걀, 토핑을 띠로따로 만든 후 조합해야 재료 고유의 맛과 식감이 살아 있는 오므라이스가 완성된다.
맛을 더해주는 부스터, Topping 비프볼
재료
다진 쇠고기 300g, 토마토케첩·우스터소스·빵가루 1큰술씩, 달걀노른자 1개분,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맛술·청주 1큰술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①다진 쇠고기에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골고루 치댄다.
②①을 동글동글한 완자 모양으로 만든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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