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처럼 화사하게 꾸민 주방 벽. 주부라면 욕심낼 만하다. 갖가지 요리 사진과 레시피 모음, 살림살이가 가득한 주방 벽을 내 손으로 스타일리시하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Idea 1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접시로 아트 월 연출
금이 가거나 이가 빠진 다양한 사이즈의 접시를 활용해 주방 벽에 봄의 향기를 불어넣는다. 포인트가 될 만한 컬러나 패턴의 패브릭으로 접시를 커버링한 뒤 글루건을 활용해 전체적인 비례에 맞게 주방 벽에 붙이면 완성된다. 똑같은 모양의 기성품이 아니다 보니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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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2 일러스트 액자 틀과 가족사진 장식
식상한 주방 분위기를 특별하게 바꿔보고 싶다면 미니 사진전을 열어보자. 밋밋한 주방 벽에 연필로 액자 틀의 실루엣을 재미나게 그리고 산뜻한 컬러의 매직이나 물감으로 덧칠한다. 그리고 가족사진을 붙이면 신선한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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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3 민트 컬러 패널로 싱그러운 봄 느낌 더하기
낡고 지저분한 주방 벽이 고민이라면 이번 기회에 직접 봄 느낌으로 깨끗하게 단장하는 건 어떨까. 나무 패널을 싱그러운 민트 컬러로 페인팅한 뒤 목공용 본드를 이용해 벽 하단에서부터 상단의 1/2 지점까지 덧붙인다. 패널은 동네 목공소나 손잡이닷컴(www.sonjabee.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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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4 칠판을 이용한 레시피 보드로 포인트 주기
음식물이 튀어 지저분해지기 쉬운 싱크대 옆 벽. 특히 오래된 주방일수록 찌든 때가 눌어붙어 봄의 이미지와는 멀어진다. 이때 커다란 칠판을 배치하면 오염된 벽도 커버되고 레시피 보드로도 쓸 수 있어 효과적이다. 주방 벽에 칠판 페인트를 직접 칠하거나 합판을 제작해 칠판 페인트를 칠한 뒤 벽에 거는 방법이 있다. 칠판 군데군데 나무토막과 빨래집게를 이용해 요리 사진을 붙이면 더없이 좋은 주방 벽 장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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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5 입체 페인팅을 더해 환상적인 분위기로 변신
서너 가지 색상의 페인팅이지만 명도와 채도에 변화를 줘 주방 벽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명도와 채도의 강약만 잘 조절하면 주방 벽에 신선한 분위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입체감도 살릴 수 있다. 좁은 주방에서는 정신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넓은 주방에서는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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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6 빈 벽에 컬러 선반을 달아 주방 도구 수납
대칭이 되게 선반을 달고 각종 주방 도구를 보관해놓았다. 자주 사용하는 주방 도구들을 한데 모아두면 꺼내 쓰기 편리하며 주부의 작업 동선도 줄여준다. 돌출된 선반을 라이트 블루 컬러로 맞추면 공간이 시원해 보이며 선반과 선반 사이가 밋밋하다면 선반과 비슷한 컬러가 포함된 스트라이프 패브릭을 액자처럼 붙여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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