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BBQ
가장 기본은 뜨거운 그릴에 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을 굽는 그릴링 바비큐다. 그냥 굽기만 하면 안 되느냐고? 맛의 차이가 바로 기본기의 차이!
Pork 바비큐 삼겹살, 목살, 등갈비
완성 온도 75℃
레시피
삼겹살은 6시간 이상 또는 하루 전 럽해둔다. 목살은 육지창을 이용해 골고루 찔러준 후 사용해야 식감이 부드럽다. 갈비는 자연 해동 후, 바로 근막을 벗겨 럽 또는 마리네이드한다. 등갈비는 직각으로 세워 요리해야 타지 않는다.
Beef 바비큐 갈비, 안심
완성 온도 65℃
레시피
쇠고기는 바짝 익히는 것보다 부드럽게 살짝 익히는 것이 육즙이 살아 있어 맛있다. 기호에 따라 안데스 소금과 페퍼밀 후추만 뿌려 직화로 구워도 성공적인 바비큐가 된다. 단, 두께가 있는 스테이크 타입이라면, 먼저 센 불 쪽에서 표면을 익혀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은 후 낮은 온도 쪽에서 굽는 것이 정석.
Seafood 바비큐 새우, 게
레시피
해산물을 바비큐할 때는 화이트 와인, 레몬, 로즈메리, 타임 등으로 재워두면, 훨씬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굽기 전 달군 그릴에는 미리 식초를 바를 것. 왜냐하면 해산물은 지방이 적어 그릴에 쉽게 들러붙기 때문. 또한 갑각류는 껍질이 잘 타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가면서 굽는다.
Sausage 바비큐 두께감 있는 수제 소시지
레시피
먼저 앞뒤로 3~4줄 X자로 칼집을 낸다. 그릴 가장자리(가장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앞뒤로 낸 칼집이 X자로 벌어지고 노릇노릇해지면 좋아하는 소스를 발라 굽는다. 소시지에는 약간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Vegetable 바비큐 고구마, 감자,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사과, 마늘, 양파, 피망 등 취향에 따라 다양.
레시피
채소는 적당히 썰어 꼬치에 끼우거나 그릴에 바로 굽는다. 그 전에 올리브 오일이나 녹인 버터를 살짝 바르고, 라이스 시즈닝으로 기본 간을 한다. 역시나 그릴 가장자리(가장 낮은 온도)에서 조리한다.
※럽이란? 소금, 황설탕, 파프리카, 후춧가루, 마늘가루, 월계수 잎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이용해 미리 간하는 것. 6~12시간 정도 냉장 보관 후 요리하면 된다.
※마리네이드란? 조리 전에 간하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와인, 식초, 과일 주스, 향신료 등에 절여놓는 것. 마찬가지로 6~12시간 정도 냉장 보관 후 조리한다.
BBQ 10계명
1 그릴 주변에 장비부터 음식, 부재료까지 미리 세팅하라.
2 조리 중에 차콜(숯) 또는 가스가 부족하지 않도록 연료 체크는 필수 숯의 경우 요리 전체 둘레보다 3인치 정도 크게 배치할 만큼 충분한 양이 필요하다.
3 반드시 260℃ 이상 고온에서 조리할 것 숯의 경우, 검은 표면에 회색 빛 재가 얇게 덮일 때까지 타게 둔 다음 사용한다. 대략 석쇠 15cm 정도 위에 손을 대고 3초 후 열기 때문에 손을 홱 치우게 될 만큼 달궈지면 OK. 참고로 가스 그릴은 260℃까지 예열하는 데 약 10~15분이 소요된다.
4 석쇠 청소는 그릴을 예열한 직후 조리를 마친 후 다시 한 번 하여 음식 찌꺼기를 말끔히 제거할 것.
5 필요에 따라 오일 스프레이, 오일에 적신 키친타월, 베이컨 조각, 쇠고기 지방 등을 이용해 석쇠에 기름칠을 하라.
6 그릴 위 고기를 날카로운 포크로 찌르지 마라 그러면 향미가 풍부한 육즙이 흘러나와 버려진다.
7 소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오일, 식초, 감귤, 요구르트를 기본으로 한 양념장과 마리네이드는 고기가 조리되는 동안 발라주고, 설탕이 들어 있는 바비큐 소스는 조리가 끝날 시점에 발라야 한다.
8 간접 구이 시에는 그릴 뚜껑을 열지 마라 중간에 한 번 뚜껑을 열 때마다 5~10분의 조리 시간이 증가한다.
9 완성된 바비큐는 서빙 전 도마 위에 몇 분간 올려두면, 육즙이 표면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더 맛있다.
10 BBQ는 공부가 아니다. 즐거운 바비큐를 위해 안전에 주의하라.
바비큐 전문가 이광철 씨는…
대형 바비큐 전문 쇼핑몰 바베큐타운을 운영하는 대표이자, 네이버 대표 카페 캠핑 & 바비큐에서 비앤비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자타 공인 바비큐 전문가. 전국 캠퍼들이 모이는 바비큐 행사와 같은 큰 행사를 많이 진행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바비큐 장비에 대한 셀프 레슨기와 바비큐 레시피를 업데이트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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