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세월이 흘러도 늘 한결같은 그맛..자하 손만두 |
글쓴이: 크리스탈 | 날짜: 2009-03-25 |
조회: 3201 |
|
|
|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EBFLcQ%3D%3D&page=184
|
자하 손만두
북악산의 정기를 받은 맑은 공기를 받으며 내려오다 들린 자하 손만두 부암동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 최고의 손맛을 자랑하는 자하 손만두가 있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높은 지대를 자랑하는 부암동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날씨가 더욱 춥게만 느껴졌습니다. 차가운 손을 호호 비비며 따스한 만두가 더욱 그립게만 느껴졌답니다.
오로지 정성만으로 수십년간 한결같이 빚은 따스한 만두. 주인할머니가 100순을 넘기셨다는 그만큼 전통있는 이곳. 오로지 손맛 하나만으로 만두를 빚어 예쁘게 모양을 낸다던가 맛을 더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평소 하던대로 만두를 만들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찾아도 한결같은 맛으로 반겨준답니다.
탱글탱글하고 큼직한 만두가 한상 담겨져 왔습니다. 뇽이는 고기만두, 김치만두를 시켰네요. 정성스레 빚은 할머니의 손맛 때문인지 만두피가 평소에 먹던 딱딱한 만두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집보다는 다소 큰 만두의 속을 갈라 입속에 넣으면 만두 국물이 터져 입안이 맴돌때 아삭아삭한 깍두기를 곁들어 함께 먹는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습니다.
한켠 방안에서는 하얀 머리에 한복을 입으신 할머니가 만두를 빚고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00순을 넘기셨지만 언제나 똑같은 손맛과 정성으로 만들고 있으셨어요. 자하 손만두에서 부암동의 또다른 따스함을 느끼면서 부암동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처음가 본 부암동이지만, 참 느낄게 많았던 하루였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