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최고 맛집을 찾아라

Home > 요리 > 유용한 요리정보 > 최고 맛집을 찾아라
최고 맛집을 찾아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정...조회 460691  
[대구 맛집 추천]대...조회 420221  
우이동 전통 한정식집...조회 391622  
[발산역맛집/강서구맛...조회 323960  
일산맛집-메뉴는 백반...조회 303230  
[인천][[남구]석바...조회 287308  
[공릉동] 한국전통 ...조회 282890  
탱글탱글한 마요네즈 ...조회 281213  
[중랑구 신내동 맛집...조회 279324  
[인천]문어요리 전문...조회 276298  

이전글 다음글 목록 

깐깐한 고집-‘IL CIPRIANI'

글쓴이: 개나리  |  날짜: 2009-05-03 조회: 3735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ExhPcw%3D%3D&page=188   복사

깐깐한 고집-‘IL CIPRIANI
아그넬로.

명인을 만나는 일은 즐겁다. 특히 요리 명인을 만나는 일은 그에게 명인의 도를 들을 수 있다는 기쁨과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기쁨이 더해 더욱 즐겁다. 그간 적지 않은 음식점을 순례하면서 느꼈던 한 가지는, 아무래도 요리사가 사장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분명히 음식의 질이 낫다는 것이다. 물론 훌륭한 요리사와 유능한 경영인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고, 그랬을 때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멋진 요리를 먹을 수 있음도 분명하지만 대개의 경우 요리사가 경영까지 책임질 때, 비록 경영상에 문제가 있을지 모르나 아무래도 음식의 질에 대해 깐깐한 고집을 지켜내기 때문에 그 편이 손님의 입장에서는 좋더라는 의미다.

이번에 만난 도산사거리에 위치한 ‘IL CIPRIANI’의 남정묵 총지배인은 요리사면서 동시에 지배인으로 경영 일선에 서 있다. 이탈리안 요리 1세대 쉐프라 할 수 있는 그는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즐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대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낙 이런저런 잡지와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 유명 인사라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이탈리아 요리 역사와 압구정·청담동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변천사를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다. (꽤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는데 이 지면에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음식과 식당과 이탈리아 요리라는 것이 단지 먹는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문화이며 수준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까닭은 이미 그가 론칭한 몇 개의 유명짜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점과 그 성공의 비결이 요리만 파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와 수준을 같이 팔아왔기 때문이라는 점 때문이다.

남정묵 지배인은 말한다. “요리사는 디자인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요리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디자인이며 요리는 맛은 물론이려니와 시각, 미각, 그리고 감성을 위무하는 모든 문화적인 것의 총화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레스토랑의 콘셉트 그리고 그 콘셉트를 구현하는 시각적 구성과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일이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 실직과 실업의 여파인지 아니면 외식산업의 발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우후죽순 늘어만 가는 식당들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니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절대로 할 게 없어서 식당을 차려서는 100% 망한다”며 “레스토랑은 할 게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음식 맛이라는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제는 어떤 식당이든 분명한 콘셉트와 그것을 구현하려는 노력 없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식당의 문화는 그 나라의 수준’이라고 이야기하는 남정묵 지배인은 “단 10분, 15분 만에 밥을 먹어치우는 나라에 무슨 정서가 있고 문화가 있을 수 있느냐, 세상이 각박해지고 살기 힘들어지는 것을 확인하려면 레스토랑에 오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돈이 있건 없건, 비싼 레스토랑이건 아니건, 삶의 여유와 낭만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느긋하게 점심을 먹을 수는 없을 것이며, 점심을 먹으며 음악을 듣는다거나 음식의 맛을 가지고 수다를 떠는 모습도 그다지 찾아볼 수 없음은 분명하다.

덕분에 간만에 원고에 대한 압박과 시간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먹었던 스페셜 아그넬로(양갈비 스테이크)와 혀가자미 파스타의 맛은 음식 자체의 맛과 함께 따뜻한 봄날 오후의 여유를 함께 먹어서 그런지 속에서 번쩍 번쩍 광채가 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명인과 함께하는 이야기와 음식과 분위기와 무엇보다 여유가 있는 식사는 행복했다. 결론은 ‘IL CIPRIANI’ 아주 괜찮은 집이라는 말씀.

IL CIPRIANI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62-12
문의 02-540-4646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1,385
비즈니스 성사율 높은 레스토랑비즈니스 성사율 높은 레스토랑조회: 3921
말주변이 없어 비즈니스 미팅이 부담스럽다면 무라타 ‘무라타’는 불교 용어로 ‘무한한 탑’이라는 뜻이다. 하얀 조리복 차림의 탑 주인은 이미 일식계 ‘하얀 ...
[ 레이첼 | 2009-03-01 ]
푸짐한 대게요리전문점푸짐한 대게요리전문점조회: 4663
예약을 하고 간 덕분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자리에 앉아있노라니속속 도착하는 정군 친구와 그의 가족들.모두 상기된 표정..ㅎㅎㅎ 얼추 사람들이 거의 다 모이고 1층으...
[ 스위티 | 2009-02-28 ]
토박이 주민 강추, 동네 포장마차토박이 주민 강추, 동네 포장마차조회: 4025
주민들이 추천하는 동네별 포장마차 리스트. 수제비 대합탕 포장마차 목동 13년 차 주민인 에디터 최혜민 추천여자 손님들이 더 좋아하는 ‘수제비 대합탕 포장마차’...
[ 아이 | 2009-02-27 ]
잘 먹고 잘 사는 부부! 주말에 떠나는 맛집 데이트잘 먹고 잘 사는 부부! 주말에 떠나는 맛집 데이트조회: 3853
맛있는 음식을 마다할 이가 어디 있을까마는 이 부부는 누구보다 먹는 걸 즐긴다. 연애 시절부터 함께 맛집 찾아다니는 것이 데이트 코스였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을 누구보다 ...
[ 루시엘 | 2009-02-26 ]
[경북]서부정류장 인근 '대관령 동태탕'[경북]서부정류장 인근 '대관령 동태탕'조회: 4294
숙취에 사로잡힌 주당들 다 모여라! 조선시대 황경도 명천 지방에 사는 태(太)씨 성의 어부가 처음 잡았다고 해서 지명과 어부 성이 합쳐져 작명된...
[ 바이올린 | 2009-02-24 ]
[경기]뜨끈뜨끈, 해물만두전골 [경기]뜨끈뜨끈, 해물만두전골 "백청우 칼국수"조회: 5630
시리도록 파란하늘을 닮아가는 날씨... 차갑지만 깨끗한 바람때문에 움직이는 동선이 짧아지게 되는 요즘입니다. 옷깃을 여며도 안되는 것은 늘 속이 허하기 때문이란 생각을 하지...
[ 츠키 | 2009-02-23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