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냉파스타, 별미로 거듭난 이탈리안 애피타이저 |
글쓴이: 월하 | 날짜: 2010-04-29 |
조회: 23504 |
|
|
|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FRlJeA%3D%3D&page=18
|
비빔국수를 비비듯 냉파스타도 비벼보라. 우아하지 않다고? 그러면 어떠랴. 때로는 담백하고' 때로는 알싸하며' 때로는 새콤한' 그 맛의 그늘에 시원한 여름 낭만이 숨어 있는 것을.
|
푸른 별 귀큰 여우 입맛 돋우는 매운 해산물
낮에는 파스타 요리가 주를 이루고' 밤에는 와인바로 변신한다. 특히 해산물을 이용한 냉파스타가 별미다.
새우' 홍합 등의 신선한 해산물에 타바스코소스와 바질을 가미해 매운맛을 살렸다. 해산물도 얼음물에 담가 시원한 맛을 유지하도록 했다. 3층 테라스에서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도 운치 있다. |
포크로 살짝 감아올려 입 안으로 쏙 빨아들이는 파스타는 먹는 재미가 각별하다. 알덴테 상태로 잘 삶은 파스타를 씹었을 때 느껴지는 쫄깃한 질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고 보면 소스에 따라 면의 어우러짐도 제각각이니' 그 맛을 한두 가지 즐거움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여기에 계절의 미감까지 더해진다면 파스타의 오묘한 세계를 그저 ‘스파게티’라 줄여 부르기엔 확실히 무리가 있다. 파스타 마니아에게는 너무 대중화돼버린 그 맛이 오히려 살짝 아쉽기는 할 테지만.
냉파스타는 파스타를 좋아하는 이나 그렇지 않은이 모두에게 반가운 여름 메뉴다. 파스타를 차게 먹을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달뜬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냉파스타의‘지위’는 조금 다르다. 우리에게는 생경한 맛 덕분에 별미로 여겨지지만' 그네들에게는 우리의 국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출출하다 싶으면 누구든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분식이 파스타다. 그런 의미에서 냉파스타는 이탈리아식 비빔국수라고 할 수 있겠다.
02-733-3325 | 영업시간: 12:00~01:00 | 주차: 불가 | 가격: 냉파스타 1만9000원 | 삼청동 총리공관 맞은편 2층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
쏘아베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파스타 타임
아파트 단지 인근이지만 워낙 유명한지라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도 적잖다. 냉파스타는 사과소스와 레몬즙으로 만든 소스가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며' 파스타라기보다 야채 샐러드 같은 느낌이 든다. 퓨전 파스타를 맛볼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우리가 매콤한 양념장에 국수 면을 비벼 낸다면' 이탈리아인은 차갑게 식힌 파스타에 올리브오일 등의 드레싱을 더한다. |
|
다만 냉파스타는 온파스타보다 면을 조금 더 삶아 차가운 얼음물에 넣는다. 특유의 쫄깃한 맛을 살려내기 위한 소소한 노하우다. 롱 파스타가 아닌 빨대 모양의 펜네' 꽈배기 모양의 후질리 등 쇼트 파스타가 주 재료다. 그 위에 투박하게 썬 토마토나 바질' 야채를 얹고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내는 것이 이탈리안 냉파스타의 기본이다. 냉파스타를 샐러드 파스타라고 부르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그렇다고 정해진 조리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비빔국수에 열무를 얹기도 하고' 오이나 당근 심지어 참치를 고명으로 얹는 이도 있듯' 냉파스타 역시 차가운 파스타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어떤 재료를 가미하느냐는 요리하는 이의 마음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볶은 쌀을 곁들이기도 하고 차가운 치즈나 해산물을 더해 먹기도 한다.
02-430-0345 | 영업시간: 11:30~22:00 | 주차: 유료 공영주차장 이용 | 가격: 냉파스타 1만3000원 | 위치: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2번 출구 라페스타 거리 제4공영 주차장 앞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
|
미 피아체 담백한 첫맛 깔끔한 끝맛
생긴 지 3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미식가 사이에 소문이 자자 하다. 미 피아체의 냉파스타는 국수 면처럼 가는 카펠리니를 사용하는 것이 특색.
올리브오일에 살짝 버무려낸 파스타는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 냉파스타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전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알음알음 알려져 왔다. 2002년 프랜차이즈 파스타점인 스파게띠아에서 여름 메뉴를 출시하면서 대중에 소개됐다.
|
면을 삶은 후 얼음물에 헹궈내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 지금은 체인 내에서도 한두 곳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냉파스타를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매장마다 주방장의 개성을 살린 조리법으로 맛을 차별화한 것이 성공의 비결. 담백한 정통 이탈리아의 맛' 우리 식성에 맞춘 매운맛 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콤한 맛까지 고객 층에 따라 메뉴가 천차만별이다. 바질' 모차렐라 치즈 정도만이 공통으로 우리네 냉파스타의 맛을 장식한다. 이탈리아와 달리 롱 파스타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물론 한국식 냉파스타에도 정석은 없다. 차가운 파스타를 맛잇게 요리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냉파스타인 셈이다.
생뚱맞은 질문 하나 건네노니' 혹 휴가 계획은 세우셨는지? 행여 도심의 그늘에서 가만가만 숨을 고르겠노라 다짐했다면' 가까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안 비빔국수’의 맛깔스러움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길 권해본다.
02-516-6317 | 영업시간: 12:00~15:00' 18:00~22:00 | 주차: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 가격: 냉파스타 1만8000원 | 위치: 청담사거리 지나 Mnet 옆 골목 10m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