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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 유명 족발집 |
글쓴이: 베일 | 날짜: 2008-11-15 |
조회: 96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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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GRFJ&page=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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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돈(豚)!
족발과 보쌈의 공통점은 각종 양념과 채소를 더해 먹는우리네 ‘쌈문화’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쭈욱’ 찢은 김치 한 줄기에 돌돌 말아 먹더라도 우적우적 경쾌하게 씹히는 맛이 없으면 무효(?)다! |
족발만두전문점 오향장육의 풍미 그 이상
만두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족발로 더 유명하다. ‘놀부만두’라는 간판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만두 족발’이라는 간판이 삐쭉 삐져나온 곳이 놀부만두. 족발은 오후 5시 30분을 넘어서 팔기 시작하는데 줄 서서 기다릴 각오는 해야 한다. 토요일은 점심에만 영업한다. 달달한 마늘 소스와 먹어도 좋다.
대단한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족발을 주문하면 떡만두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세련된 맛은 없지만 왁자지껄한 풍경이 정감 넘친다. 크기는 작지만 실하다. 오향족발이라 돼지 누린내는 없다. 반면 향도 강하지 않다. 살코기의 퍽퍽함도 한층 덜하다. 오향족발은 오향장육 요리에 족발을 결합한 형태다. 오향장육 본래의 맛을 즐겨 봐도 좋을 듯. 간장 젤라틴을 굳힌 ‘짠슬’과 함께 먹어야 오향족발 특유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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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53-4755 I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I 11:00~22:00 I 공휴일 휴무 I 주차불가 I 지하철 2호선 시청역 8번 출구 서소문길, 좌측 약국 골목 30m ‘족발, 만두’라고 쓰여진 건물 2층 I 오향족발 (대) 2만원, (중) 1만8000원, 오향장육 1만5000원, 떡만두국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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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집 광화문 최고의 맛
교보문고 뒤쪽에는 족발집이 여럿 있는데 그중 가장 붐빈다. 오전에 하루 분의 족발을 삶아두었다가 그날 하루 동안만 판매한다.
한복을 곱게 입고 일하는 주인아주머니가 인상적이다. 사람 좋은 웃음이 손님을 끈다. 옛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가옥이다. 젊은 층보다는 옛 추억에 젖은 어른들이 술 한잔하러 찾을 만한 분위기다. 여느 족발의 크기를 조금 상회하며 양도 넉넉하다. 육수가 적당히 배어 맛도 좋다. ? 즉석에서 갈아 구워오는 녹두전도 별미. 고소한 돼지기름 맛이 입맛을 돋운다. 재첩국과 어리굴젓이 같이 나온다. 족발에 어리굴젓을 곁들이면 맛이 한층 깊고 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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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34-7024 I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진동 I 09:00~22:00 I 주차불가 I 청진동 교보빌딩 뒷골목 I 족발 (대) 2만5000원, (중) 2만2000원, 녹두빈대떡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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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평안도 족발집 장충동 원조의 원조
장충동에서도 ‘원조의 원조’라 불리는 족발집이다. 인근에서 가장 유명하다. 47년이나 된 장국이 그 맛의 비결이다. 허영만의 <식객>의 ‘족발’편에 등장해 찾는 손님이 더 늘었다.
주인이나 손님이나 특별히 서비스에는 관심이 없다. 족발의 맛이나 사람 살아가는 ‘情’ 이상의 서비스는 없을 듯. 작은 집기 하나에서 실내 인테리어까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장충동 족발집의 고유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족의 크기도 크고 맛도 나무랄 게 없다. 껍질뿐만 아니라 살코기 맛도 여운이 남는다. 국산 녹두로 구워낸 녹두빈대떡도 평안도 족발집의 별미다. 족발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동치미다. 시원하게 속을 풀어 줘 일부러 찾는 이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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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79-9759 I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1가 I 12:00~24:00 I 주차불가 I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50m가량 직진. 우측 골목에 위치 I 평안도 족발 (대) 3만원, (중) 2만5000원, (소) 2만원, 빈대떡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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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향긋한 훈제의 풍미
훈제 통오리나 수제 소시지로 이미 여러 차례 매스컴을 탔다. 유명인들의 단골로도 제법 소문이 났다. 하지만 훈제 갈비살 보쌈은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먹을거리이다. 레스토랑의 자체 가마에서 훈제해 낸 갈비살에 백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상큼하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서빙을 하는데 차분하면서도 친절하다. 전형적인 경양식 레스토랑 분위기다. 탁 트인 전망은 아니지만 통유리창이 시원스럽다. 훈제를 위한 불가마가 운치를 더한다. 훈제 특유의 향이 제법 오래도록 남는다. 보쌈이지만 족발의 쫄깃함도 느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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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맛이 있어 좋다. 보쌈보다 참숯 오리 로스구이로 유명하다. 오리를 통째로 훈제하는데 이 또한 꼭 맛볼 일이다. 개강을 하면 학생들로 붐비는 만큼, 이맘때가 오히려 한적하게 고기 맛을 즐기기에는 훨씬 좋다.
02-365-0833 I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신동 I 11:00~01:00 I 주차가능 I 이대 건너편 금화터널 고가 아래 여우사이 건물 3층 I 훈제 갈비 보쌈 1만6500원, 훈제통오리 3만8000원, 돼지 목등심구이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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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보쌈 부드럽게 또는 촉촉하게
목살 부위를 삶아 보쌈으로 낸다. 돼지 누린내는 나지 않으며 육질 또한 부드럽다. 비계도 촉촉한 것이 씹을수록 고소하다. 김치는 매일 새벽에 담그기 때문에 신맛도 없고 씹는 소리가 힘차다. 보쌈김치 특유의 단맛이 돼지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굴을 곁들여 먹으면 싱싱한 바다향까지 느낄 수 있어 한층 더 맛있다. 양 또한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로 개업한 지 10년째를 맞았다.
선지해장국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뜨거운 겨울에 가볍게 속을 데울 수 있는 분량이다. 하지만 무제한으로 제공될 정도의 인심은 살아 있다. 보쌈 맛집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드물다. 허름한 내외관은 그저 오랜 전통이라고 생각할 것. 여름에는 야외 간이 테이블에서 먹을 수도 있다. 마늘과 생강으로 끓인 물에 목살을 한 시간 정도 끓인다. 살코기와 비계의 조화가 적당해 보쌈 고기만 그냥 먹어도 맛있다. 콩나물밥과 콩나물해장국 또한 별미다. 술 마시고 난 후 해장으로 그만이다. 주문하기 전에 비계나 살코기 중 좋아하는 부분을 더 달라고 요청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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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3-3773 I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I 17:00~05:00 I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I 마포 서교호텔 뒤편으로 가면 서교쇼핑센터 옆에 있다. I 보쌈 (중) 1만5000원, (대) 2만원, 콩나물해장국·콩나물밥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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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바베큐보쌈 맛을 좌우하는 깻잎 한 장
종종 청진동에 있는 현이네 바베큐보쌈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두 곳 모두 바비큐보쌈의 맛은 빠지지 않는 만큼 어느 곳을 찾아도 무방하다. 다만 숙성 깻잎과 김치만은 종로 3가 의 종로바베큐보쌈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맛이 깊다는 건 이럴 때 쓰는 표현일 듯.
입담 좋은 주인의 정감이 느껴진다. 서비스도 무난한 편. 내부는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으나 공간이 특색 있지는 않다. 조금 좁은 편이다. 덕분에 왁자지껄하다. 호일에 싸 숯불로 구워냈다. 기름기가 빠져나가 느끼한 맛이 덜하고 담백하다. 두툼하게 썰어내 고기 씹는 맛이 제대로 난다. 김치삼겹살이 별미다. 불판 자체가 김치와 삼겹살을 구분해 구워내는데 김치국물을 더하면 김치찌개가 되니 일석이조.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토굴에서 직접 숙성한 깻잎의 유명세는 바비큐보쌈과 버금간다. 보쌈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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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675-9031 I 서울특별시 종로구 묘동 I 10:00~22:00 I 주차불가 I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7번 출구, 동명 빌딩 지나 우측에 위치. 길 건너편에 삼화페인트가 보인다. I 바비큐보쌈 1만5000원, 김치삼겹살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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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흑두부 푸짐한 식감
두부와 보쌈이라는 궁합이 뜻밖에도 절묘하다. 입 안에서 푸짐하게 씹혀 식감도 좋고 두부 특유의 고소한 맛도 살아 있다. 쌈 아채에 생굴을 곁들여도 좋지만, 김에 싸먹는 것이 오수흑두부만의 특징이다. ‘바삭’소리를 내면서 혀끝에 감기는 느낌도 인상적이다. 상차림은 전라도식으로 비교적 반찬이 넉넉하다.
좌식공간의 장점을 살린 차분하면서도 정감 있는 서비스가 이뤄진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정갈하게 꾸며져 있다. 2층에는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데 옛날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삼겹살을 삶아 내는데 오돌뼈가 확연하게 드러나 씹는 맛을 더한다. 계피가루를 뿌려 돼지 특유의 향을 없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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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밥이 별미. 색깔은 흰쌀밥과 같으나 은은할 정도의 향취가 밥맛을 더한다. 흑두부는 진안 서리태로 직접 만든다. 쌈장으로 나오는 된장 역시 흑두부를 갈아서 고기, 된장과 볶은 것으로 보쌈의 맛을 돋보이게 한다.
02-735-5255 I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I 10:00~22:00 I 주차불가 I 인사아트갤러리 옆 골목 100m 들어가 우측 I 오수흑두부보쌈 (대) 3만5000원, (중) 2만5000원, 흑두부보쌈정식(1인)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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