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손맛, 세련된 서비스의 젊은 이자까야](http://file1.menupan.com/FILE/GoodRest/201106/25BB25E725C125F8-015%282%29.jpg)
신천역에서 가장 완소
하는 이자까야는 모루야이지만, 그래도 신천 이자카야 중 가장 '핫'
;;하다는 후쿠를 아니가볼 수는 없는 일이라며... 라고 해도, 정확히 언젠지도 모르겠는 방문기 포스팅 스탓.
점점 성의가 제로에 수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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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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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한 팩과 두 가지 안주로 된 60,000원짜리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서버총각님이 중간중간 들러서 병에 콸콸콸~ 따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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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고르셈~
이라며... 오늘따라 이쁜 게 없삼~.
...이라니...ㅜ,ㅜ ㅎㅎㅎ 하긴 뭐... 빈 테이블이 없이 들어찬 손님들이 하나씩만 집어갔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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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넘 하나 건졌다능. 광어주 내지는 도다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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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나게 범상치 않은 오토시 시리즈. 닭고기 야채조림. 살짝 뻑이 가주시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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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풋콩... 오후라~. 여기선 걍 무한리필인데, 집앞 일식다이닝바에서는 한 사라 시켜먹는데 6천원 받더라.. 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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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수란 한 덩이. 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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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수란이~... 곱구려~...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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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의 두 가지 안주는 선택이 가능한데요, 이자까야는 꼬치를 잘해야 하는 것임. 이라는 지론에 따라 도전적으로 주문해본 모듬꼬치6종세트 나오심. 단품 주문시 1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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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으로 바싹 구워낸 꼬치들.. 특히나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가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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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전에 일단 다 풀어놓기. 술 몇 잔 들어가면 귀차니즘이 하늘을 뚫은 기세인지라... 이런 건 미리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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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궈졌습니다. 다만 넘 빠삭해서 기름기도 수분기도 없는 것이, 쫄깃쫄깃함은 좋으나 퍽퍽한 감이 있어서 미앙쓰 스타일과는 좀 다름. 꼬치의 선택 때문일 수도...? 암튼 미앙은 촉촉하고 쫄깃함 속에 야들함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루야 스타일이 훼이보릿..
그래도 여기 꼬치, 불향에 감칠맛나는 양념에.. 맛있다능. 강남의 어줍짢은 이자까야보다는 백만스물한배 정도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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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꼬치의 마지막 주자 쯔꾸네. 노른자소스와 함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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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케 갈라서~. 약간 씹힘맛이 있고 풍성한 식감이 느껴지도록 반죽을 되직하게 한 스타일. 부드럽고 촉촉한 모루야 쯔꾸네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꽤 맛있게 먹었다능. 예전에는 잘 안먹던 쯔꾸네인데 언제부턴가는 이자까야에서 꼭 내놔봐 하는 안주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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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국물과 차거운 얼음물을 양옆에 껴야 술분위기 제대로 나주시므로... 두번째 안주로 선택한 오늘의 궁물은 나가사키짬뽕~. 단품 주문시 13,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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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크다란 뚝배기가 넘치기 직전까지 그득그득하게 차서 나온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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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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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게 들어간 해산물과 마른고추덕에 칼칼하고 시원 개운한 맛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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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샐러드(11,000원)는 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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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앙이 세상에서 젤로 좋아하는 토마토인 것입니다.
살짝 감동 먹어주시고. 그러나 드레싱이 기억나지 않아효.
후쿠님들, 죄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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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떠들고 놀던 중에 식어버린 짬뽕은 다시 데워다 주시는데, 숙주를 푸짐하게 올려주시더군요. 오훗, 잘생긴 총각님이 센스도 기막히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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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다가 2차로 달려가서인지, 뭐 제대로 적을 말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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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위기도 음식도 서비스도 신천에 있는 이자까야들 중에서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곳. 시스템도 잘 되어 있고, 매뉴얼이 단단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무리없이 잘 마시고 잘 먹고 나왔다는 깔끔한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단골먹은 이자까야가 없는 분들도 아주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