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특히나 생각나는 길거리표 음식... 
따끈한 어묵 국물, 붕어빵, 호떡.... 
  
그중 호떡이 왜 이리 땡기는지.... 
  
  
   
1. 고구마를 제외한 반죽 재료 모두 넣고 숟가락으로 슥슥 반죽합니다 
   (반죽이 질어서 손으로 해봤자 쩍쩍 달라붙기만 하므로..) 
2. 삶은 고구마를 으깨 넣고 계속 숟가락 반죽~ 
   (전 삶기 귀찮아서 비닐봉투에 잘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푸석하게 삶아졌어요;;) 
3. 흑임자를 넣고 좀더 반죽한 뒤, 실온에서 40~50분 정도 발효~ 
  
  
   
4. 소를 만들었다가, 반죽을 한 덩이씩 떼서 납작하게 한 뒤 소를 가운데 소를 듬뿍 넣고 가장자리 반죽을 쭉쭉 늘여 오므립니다 
   (반죽이 질어서 이부분은 사진 생략~ 소는 터지지 않을 정도로 가득 넣어야 맛있고,  
    반죽이 무척 질기 때문에 포도씨유 손에 발라가며 성형했어요) 
5.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오므린 반죽들을 얹고 부칩니다 
6. 누름판 없으므로 실리폰 스패츄라로(실리콘주걱)으로 눌러가며~ 
7. 앞뒤 노릇하게 부치되, 너무 눌러 속이 다 터지는 일이 없도록 부칩니다~ 
   (단.. 기름이 넉넉하되 지나치면 너무 번질거리므로 취향껏~) 
  
  
   
다 부친 호떡은 기름 흡수하는 종이 위에 하나씩 얹어서 식히고 있는 중.. 
  
  
   
단 거 좀 덜 먹겠다고 호떡소를 소심하게 넣었더니.... ^^; 
  
  
   
제주산 유기농 골드키위인 "키위랑"의 골드키위와 엄마가 싸주신 얼굴보다 큰 배를 곁들였어요 
이 새벽에.. '아예 아침을 먹는구나'하면서.. 
  
  
  
   
반죽에 듬성듬성 보이는 삶은 고구마 덩어리... ㅎㅎㅎ;; 
(고구마 씹히는 게 싫다면 곱게 으깨서 반죽에 넣으면 됩니다) 
 반죽은 가능하면 얇게, 속은 듬뿍~~ 그렇게 부쳐 먹는게 훨씬 맛있어요~~ 
  
  
 
   
매일 해 먹는 게 아니고 어쩌다 먹는 거라면, 이왕 먹을 거... 
맛있게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길에서 사먹는 맛 그대로~~ 우리통밀이라 더욱 몸에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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