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  
   
오븐 문을 열고 굽고있던 빵을 꺼냈는데....??????  
   
 
"아앗.....! 이게 뭣이여....!!!!!!"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을 만난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바라던 빵이나 쿠키가 아닌  
전혀 엄한 모양새가 떠억~~~눈 앞에 있습니다.  
   
 
우이..CCCCCCCCCCCCCCCC.ㅠㅠ  
   
   
 
이 아줌씨에게도 그런 날이 있었더라죠.  
하긴 뭐..  
너무나도 평범한 아줌씨인데 의외의 결과물을 한두번 만났겠어욤..?^^;;;  
   
 
한마디로  
실.패.ㅋㅋㅋㅋ~  
   
 
그런데 왜 이런 실패임에도 발행을 하고  
앗싸를 외치느냐...!  
   
 
모양도 재미있고  
맛도 즐겁기 때문이죵~오홍홍홍홍~~~~^^  
   
   
   
 
 
 
  
  
 
 
   
   
보실까요?^^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250g (중력분), 인스턴트 이스트 - 1&1/4작은술, 소금 - 1/2작은술, 설탕 - 30g, 달걀 - 1개,   
오일 - 1큰술, 우유 - 100~120g  
   
 
커피토핑) 밀가루 - 60g (중력분), 코코아가루 - 40g, 실온버터 - 50g, 달걀 - 1개, 설탕 - 50g,   
                우유 - 1큰술, 인스턴트 커피 - 2작은술  
   
   
   
   
 
 
  
  
 
밀가루 반죽을 하고 두배의 부풀음이 있었을 때까지 1차발효를 합니다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8등분하여 각각 둥글리기를 하여  
약 10분정도 벤치타임을 한 후  
   
   
 
 
  
  
 
머핀틀에 오일을 골고루 둘러주고  
반죽을 넣어주세요  
2차발효 시작합니다.  
   
 
그동안  
커피토핑을 만들어주세요  
   
   
 
 
  
  
 
실온버터와 설탕을 크림화시킨 후  
달걀을 넣어 골고루~  
   
   
 
 
  
  
 
따뜻한 우유에 커피를 넣어 혼합물에 넣어  
다시한번 섞고  
   
   
 
 
  
  
 
밀가루와 코코아가루를 체에 걸러 넣어주세요  
골고루 섞어주시고  
   
   
 
 
  
  
 
짤주머니에 담아  
   
*짤주머니가 없다면 지퍼백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2차발효가 끝난 반죽 윗부분에 토핑을 얹어줍니다  
   
 
충~~~분히 예열된 375도F (190도C)오븐에서 약 18~20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각각의 오븐마다 기능은 다를 수 있으니 굽는 시간을 체크해주세요  
   
   
   
   
   
   
   
 
 
 
 
 
  
  
 
   
달팽이 커피빵.  
   
 
빵 이름이요?  
수인공주가 달팽이 빵이라고 불렀어용~~  
엄니는  
커피만 붙이고.ㅋㅋ~  
   
   
   
 
 
 
  
  
 
   
이미 짐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윗부분의 커피 토핑이  
오븐 안에서 쫘악~~~퍼지며 부드러운 덮개를 형성했어야 하는데  
   
 
으휴......  
   
   
   
 
 
 
  
  
 
   
커피토핑을 만들 때  
계산 착오로 인하여  
녹기는 커녕  
 
된장.....  
고대~~~~~~로 굳어버렸시욤.ㅡㅡ;;;;  
   
 
아..놔......  
풉~!ㅋㅋㅋㅋ~  
   
   
   
 
 
 
  
  
 
   
그런데요.  
울집 보물들은 살짝 신기하게 바라보며  
맛있게 먹어주고,  
   
 
모임에서 맛보신 분들은  
사연을 듣더니 깔깔 웃으시면서   
빵도 맛있고  
토핑도 맛있다며 칭찬해주셨숑~~~~~~~~  
울랄라~~^^*  
   
   
   
 
 
 
  
  
 
   
셔터를 누르는 엄마 옆에서  
두 개의 빵을 들고 요로코롬 놓더니  
안경빵이라고 불러달라네요.  
   
 
만화책에서   
떼굴떼굴 그려진 안경을 보며 똑같이 따라   
그림 그리던 수인공주였거든요.ㅎㅎㅎㅎㅎ~  
   
   
   
 
 
 
  
  
 
   
속 살은  
당연히 포실포실~ 야들야들~^^  
   
   
   
 
 
 
  
  
 
   
커피토핑은 부드러움이 포함된  
바삭함~  
   
 
그대로 구우신다면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맛있는 빵 맛을 전하실 수 있을꺼예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며칠 전....  
먼저 나와 앉아있던 저에게 다가오시더니  
   
 
"어머머~~~~~도임씨~~~~~살찐 것 같아~~~~~~~~~~"  
   
   
 
아.....  
아........  
아...........!!!!!!!!!!!!!!!!!!!!!!!!!!!!!!!!!!!!!!!!!!!!  
   
 
이미 늘어난 살은 몇달 전부터 붙어 있었는데  
왜 새삼스럽게 그런 말씀을 하시던지.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요.  
그런 말씀을 하셔도 전혀 싫지 않은 분이시거든요.ㅋㅋㅋ~  
   
 
사실 뭐,  
울 신랑도 블로그 대문사진 바꾸라고..  
김씨 아줌마에게 사기죄라는 명목을 붙인다나요 뭐라나요.  
   
 
요즘   
슬슬 긴팔이 필요한 이 계절에 작년 옷들을 꺼내니   
   
 
낑겨욤..ㅡ,.ㅡ;;;  
   
 
그럼에도  
왜 다요뜨 해야한다는 급박감은 없는걸까요.  
느무 천하태평 아줌씨입니다.  
^^;;;;;;;;;;;;;;  
   
   
   
 
 
 
  
  
 
   
가끔 실패라는 이름하에  
뭔가 어긋난 결과물의 베이킹을 만난다 할지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시길.  
   
 
모양새는 거시기..?하여도  
입맛에 맞으면  
장땡~~  
그렇죵?^^  
   
 
조만간  
제 머릿속에 그려진 빵을 다시금 시간내어 만들겠슴닷~!!!!!  
꼬옥..히~~~~^^*  
   
   
 
 
아주아주아주아주 기분좋은 가을날 보내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