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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반죽을 뚜~~~욱 떼내어 급조하여 만들었던 피자반죽 부침이 있었어요. 
  
집안 공사를 하는 캐나다 아쟈씨들의 티타임으로 무엇인가 드려야했는데 
만들어놓은 빵이나 케이크도 없었고 하여??? 
오븐이 아닌 
프라이팬 위에 지져서 만들었던 반죽 부침.^^ 
  
  
주말이 지나고  
또 일해야 하는 아저씨들께 무엇을 드릴까...생각하다가?? 
호떡을 준비했더라지용. 오홍홍홍홍~~~ 
  
  
그런데 
기름에 지글지글 굽는 호떡이 아닌, 오븐으로 담백하게 구워 드렸거든요. 
  
  
  
오호.............호....................... 
이것이 무엇에 쓰이는 빵인고....???????????????? 
  
아저씨들의 반응이였삼.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할까요?^^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250g (중력분), 마른 찹쌀가루 - 120g, 인스턴트 이스트 - 1&1/2작은술, 소금 - 1작은술,  
미지근한 물 - 130g, 미지근한 우유 - 100g, 꿀 - 1큰술, 카놀라 오일 - 1큰술 
필링) 황설탕 (또는 흑설탕),깨소금 - 두 재료 모두 원하는 만큼 
  
  
  
  
   
두배로 부풀때까지 1차발효 
  
  
  
   
약 10~11등분으로 나누어 각각 둥글리기를 하고 약 10분 정도 벤치타임 해주세요 
  
  
  
   
하나의 작은 반죽을 손으로 펴서 필링을 소복히 담아주고 
만두처럼 가운데로 모아 꼭 집어주세요 
  
*이때, 반죽의 가장자리를 조금 더 얇게 펴주심이 좋습니다 
가운데만 얇게 만드신다면 굽고나서 필링이 한군데로 유독 몰리는 상태가 발생한다죠.^^ 
  
  
  
   
베이킹 팬에 여유분의 간격을 두고 놓아주세요 
약 30분 정도 2차발효 합니다 
  
  
  
   
반죽의 윗면에 유산지를 깔고 그 위에 베이킹 팬을 하나 더 올려주세요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온도에서 약 20분 정도 구워주시면 완성이예요. 
  
  
  
   
남는 반죽은? 
 잠시 냉장고에 보관하시길~ 
먼저 처음 호떡을 굽고나서 베이킹 팬에 조금 식으면 다시 냉장고에서 꺼내어 똑같은 방법으로 성형하여 구워주시면 되어용~~~^^* 
  
  
  
  
  
  
  
  
   
  
그냥 호떡이 아닌 
찹쌀가루와 함께 반죽한 
찹쌀 호떡. 
  
빵 스타일로 구웠기에  
다시 한번 이름을 붙인다면 
  
찹쌀 호떡빵. 크크크크~~~~^^;; 
  
  
  
   
  
빵빵~~~~시럽습네당~ 
  
빵이라서 그런가욤...?ㅡㅡ 
ㅋ~ 
  
  
  
   
  
따끈한 녀석들을 접시에 올려놓으니 
저절로 삼켜지는 침. 
  
꾸울...떡~!^^ 
  
  
  
   
  
호떡의 뒷면이야욤. 
더욱 노릇노릇하죵??^^ 
  
"엄마, 무엇을 만드는거예요?" 
아침에 학교가기 위해 준비하면서도 후각을 곤두세우는 우리집 보물들. 우짤.ㅋ~ 
  
"응~ 일하시는 아저씨들 간식이야~" 
  
  
"아저씨들은 좋겠다..." 
-써누녀석의 대답. 
  
"오빠랑 내꺼는???????????????????" 
-수인공주의 대답. 
  
  
그나마 오빠의 빵도 함께 찾았기에 참았지 그렇지 않으면  
화악.................!!!!!!!!!!!!!!!!!!!!!!! 
  
내지를뻔 했시욤.움하하하하하하~~^^ 
  
  
  
   
  
알맞은 빵의 용량(?) 
그리고 황설탕과 깨소금의 균일한 퍼짐. 
  
완전 환상의 비율이였어용~~~~~^^ 
  
  
  
   
  
이른아침. 
저희 집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부터 
아예 정직한 모습으로 부엌을 바라보던 아저씨들.ㅋㅋㅋㅋ~ 
빵냄새가 풍기니 당연히 바라보셨겠죵..?ㅎㅎㅎㅎ~ 
  
  
'땡~~~~~~~' 
  
평일 오전 10시. 
캐나다에서의 공식적인 것처럼 인정되고 있는 비공식적 티타임.풉~^^* 
  
  
그릇에 수북하게 담아 커피와 함께 식탁위에 놓았어요. 
도대체 
무슨 빵이냐며 먹기 전부터 연실 물어보는 아저씨들. 
  
아시다시피.... 
리액션은 아주~~~~~~~~~~~~풍부한 캐나다 사람들이라죠.ㅎ~^^ 
  
  
감각도 예민합니다. 
빵의 질감이 일반 빵보다 쫄깃하다며 어떤 재료가 들어간지는 모르지만 정확히 찹쌀가루의 혼합을 알아채며, 
설탕이 들어갔음에도 고소한 달콤함이라며 음미하고 
무엇보다도 
처음 맛보는 빵이라며 
저에게... 
  
판매해도 인기있겠다나용??????? 
ㅋㅋㅋㅋㅋㅋ 
  
  
호떡장사 해야겠숑~!!!!!!!!!!!!!!!!!!ㅎㅎㅎㅎ^^* 
  
  
  
  
   
  
부드러움도 당연히 함께합니다. 
  
반죽을 할때 
물 양을 더 넣을까..말까...싶다가 따악~ 어느 정도에서 멈췄는데 
다행히 
진반죽도 된반죽도 아닌 알맞은 반죽이 된듯 하더라구요. 
  
스스로......감탄을 넘어서 자뻑이라는..음훼훼훼훼훼훼훼~~~^^;; 
  
  
  
   
  
아저씨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인하여 
신랑이 퇴근하자마자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달려갔어요. 
  
  
"신랑신랑~~~~나보고 호떡 판매하면 잘 팔릴것 같데용~!!!!!!" 
특유의 호들갑. 
ㅋ~ 
  
"김씨 아줌마야...또 오버한다...당연히 그렇게 칭찬하겠지 그러면 맛없다고 하겠니???응?????" 
  
  
아닌데.. 
진짜 맛있어서 한 말인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 
  
  
찹쌀호떡을 맛본 캐나다 아저씨들이 결정적인 반응? 
남은 호떡. 
봉지에 넣어달라고 했거든용~캬~~~~~~^^ 
  
  
며칠동안 이 아줌씨 혼자 종알종알.. 
'정말 호떡장사를 해봐...말어...?' 
쿠쿠쿠쿠쿠쿠~~~~~~~~^^* 
  
행복 가득한 주말 맞이하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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