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풍겨오는 달콤한 향기. 꽃으로 변신한 바닐라빈 브래드

과정사진이 한 장 날라가서 추가했어요 ~

오늘의 빵은

반죽위에 설탕을 어느정도 뿌려주는냐에 따라 달기가 좌우되는데

반죽 자체는 그리 달지 않습니다.

이번엔 아주 소량의 바닐라설탕을 뿌려서 많이 달지는 않지만

원하시는 분은 시나몬롤처럼 듬뿍 ^^*

위에 계란물 대신 꿀을 바르시면 더욱 달콤하겠죠.

재료 :

강력분 205 ,   중력분 290 ,    바닐라설탕 60 ,  녹인버터 70 , 

바닐라빈  1개   (또는 바닐라액2작은술  )계란 2개 ,

우유 280 ( + 서너큰술 )  드라이이스트 2작은술 ,   소금  1 작은술 ,

토핑용  바닐라설탕과 녹인 버터  약간

바닐라 빈을 럼에 담구어 놓은지 몇 달이 지났네요.

보통의 vanilla extract이 진한색이라 케이크나 쿠키에 깔끔하게 넣고 싶은데 

투명한 색은 artificial밖에 없더라구요.해서

바닐라빈을 화이트 럼에 담구면 투명해질까해서 만들었는데

처음엔 소주처럼 깨끗하더니 점점 짙어져서 몇 달 지나니까

사진처럼 변했어요.

그래도 다크럼에 담군 것보다는 투명해서

케이크나 쿠키에 사용해도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오늘 레시피에는 vanilla extract을 넣어도 되고

빈의 씨를 긁어 넣어도 좋아요.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 빈을 긁어놓으면 그 향기가 진동하잖아요.

손에서도 칼에서도 도마에서도...ㅎㅎ

바닐라 설탕은 유리병에 설탕 담고

빈의 씨를 긁어 섞고 껍질도 함께 넣어 흔들고

시간이 지나면 향기로운 바닐라설탕이 된답니다.

이제 빵을 만들어 볼까요 ~~

1. 소스팬에 우유를 넣고 바닐라빈의 씨를 넣는다. 껍질도 넣음.
따끈하게 데워지면 버터를 넣고 녹인 후 불에서 내리고 식힌다.
껍질 제거.

2. 반죽을 잘 치댄 후 냉장발효 하루밤.
또는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두배 사이즈)
일차발효한다.

3.반죽을 도마에 놓고 저울로 재가면서 두개로 분할 다시 한 반죽을 8개로 분할 둥글리기한다.

4. 랩을 씌워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시킨 다음
사진처럼 직사각형으로 밀어 녹인버터바르고 바닐라설탕 뿌리고
한 장씩 겹쳐준다.

5. 4장의 반죽을 겹쳐 돌돌말아준 다음 세모지게 잘라 준비된 팬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