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을 보면 손맛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일정한 레시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엄마들의 양념을 넣는 모습.
저희 친정엄마또한 마찬가지로 이것저것 얼추 넣어 음식을 만들어 주심에도
그 맛은 최고라죠.^^
베이킹이라는 것이 한국음식의 손맛에는 절대 따라갈 수 없겠지만
적용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성격이 꼼꼼하지 않은 탓도 물론 있겠지만
일상적으로 굽는 빵이나 발효빵들의 경우 포스팅을 하지 않는 베이킹들은
얼추 눈짐작으로 반죽하여 오븐에 넣거든요.^^;;
생크림이 남았어요.
생크림의 경우 유통기한이 길지 않기에 원하는 곳에 사용하고 난 후
남았을때 울 아줌씨들도 살짝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간단한 레시피로 쉽게 만드는 생크림 퀵브레드를 한번 같이 만들어 보시겠어요?
요거이 은근~히 매력있는디~~^^
또한 선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니 시작할께요.
'두둥~~둥둥~'
재료
1) 생크림 - 250g, 밀가루 - 200g, 설탕 - 60g, 베이킹 파우더 - 1작은술, 크랜베리 - 원하는 만큼
2) 생크림 - 240g, 밀가루 - 160g, 꿀 - 60g, 베이킹 파우더 - 1/2작은술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어 거품기를 이용하여 충분히 저어주고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넣어 뒤적이다가
크랜베리를 넣고 다시 한번 살짝쿵
베이킹 팬에 담아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30~35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마지막 굽기 전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주었는데요
이것은 선택사항으로 생각해주세요.^^
*꿀을 이용한 2)번의 레시피도 설탕대신 꿀을 이용했을 뿐
처음 생크림과 꿀을 섞어주는 순서부터 시작하여 모두 같습니다.
*결코 많이 풍기는 달콤함이 아니오니 원하신다면 설탕과 꿀의 양을 조금씩 더 첨가하셔도 좋은 듯 하네요*
노릇노릇?
이러한 표현이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노릇노릇하게 오븐에서 구워진 생크림 빵입니다.^^
슈가파우더를 마지막에 뿌려준 이유는
윗부분의 살짝 크런치한 껍딱지를 생각해보았기에 첨가했어요.
크랜베리를 집은 까닭은
걍..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넘 심심해 보일까봐..ㅋ~
포근포근한 생크림 빵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설탕 레시피의 경우 밀가루와 생크림양의 비율이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죠.
그러하기에
반죽하면서 살짝 뻑뻑한 느낌을 받으실 꺼예요.
하지만?
결과물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부.드.러.움.^^
이리 보아도 마음에 들고
저리 보아도 마음에 들고
간단하게 구워 맛있게 맛보는 기쁨.
강한 맛이 아니랍니다.
은은한 달콤함이 있어요.
많은 설탕양이 절대 아니기에 말이죠.
두번째 레시피로 구워낸 생크림 빵입니다.
설탕대신 꿀을 넣고
밀가루의 양을 조금 줄여서 첫번째 레시피보다는 반죽하는 과정에서 수월하게 느끼시리라 생각해요.^^
하나를 잡고 그냥 먹어줘야겠죠?
ㅋ~
확실히 밀가루 비율 액체량이 조금 많은 베이킹은
더 촉촉해요.
설탕을 넣었을 때와 꿀을 넣었을 때의 식감의 차이를 알기위해
신랑과 보물들에게 비교해 주기를 원했는데
우째...
전~~~~혀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고
열쒸미 먹기만 할까요.
"꿀도 맛있고 설탕도 맛있는데 뭘."
아...신랑님..ㅡ,.ㅡ;;;;;
생크림의 효과는 '아웅~~~~~~~~~~' ^^*
베이킹에도 있습니다.
적당히 넣어 대충 섞어내는 손맛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결과물은 기쁨이여요. 우훗~
이미 이 엄니와 비슷한 과의
설렁설렁~베이킹 아줌씨들이 몇 분 계심을 알고있는데욤...ㅋㅋㅋㅋㅋ~
많은 생크림이 남았을 때 많이 구워
식구들도 먹고 주위 분들게도 깔끔하게 포장하여 한 조각씩이라도 나눠보세요.
그냥 좋잖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