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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달콤함- 
요거트 케이크 
  
   
아침부터 하늘에는 쏟아대는 빗줄기가 오락가락하고, 
발코니 어딘가론 넓은 아파트단지 어딘가 이사를 하는지 고가사다리 소리가 시끌~@@; 
정신없는 아침을 맞는 오늘입니다.^^; 
  
   
  
치즈케이크가 무지하게 먹고싶던 지난 어느 주말- 
마지막으로 남은 크림치즈를 컵케이크로 구워 선물로 드렸다는걸 떠올리며 앗.뿔.싸. 
냉장고 맨 윗칸에 나란히 세워져 있던 떠먹는 요구르트를 발견하며 쾌재를 불렀더랍니다. 
앗싸!^0^ 
  
   
  
크림치즈 케이크의 꼬리~한 특유의 맛을 꺼리셨던 어른들도 맛난다고 냠냠- 
부드러운 달콤함과 가벼운 촉촉함에 아주 므흣했던 녀석이랍니다. 
^0^     ^^     ^-^* 
  
   
  
토핑으로 선택한 블루베리 젤의 짙은 바이올렛 빛깔과 
옅은 아이보리 빛깔 요거트 케이크의 조합도 아주... 괜찮은 만남이었네요. 
  
   
  
촉촉한 부드러움- 
가벼운 달콤함- 
요거트 케이크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재료 
  
바닥용 제누아즈 혹은 쿠키 
계란 2알 (흰자/노른자 분리) 
설탕 30 g 
플레인 요구르트 90 g 
전분 30 g 
바닐라 익스트렉트 1 ts (옵션) 
  
* 밀가루는 다목적용(all purposed flour), 
플레인 요구르트는 시판 요구르트 사용했어요. 
* 후끈한 오븐은 160도 예열 가스오븐 준비입니다. 
  
  
  
step 1. 
사용할 베이킹틀 바닥에 제누아즈를 모양에 맞게 잘라 넣어준 후, 
틀보다 조금 높은 높이로 유산지를 재단하여 둘러줍니다. 
* 제리씐 미리 만들어 두었던 코코 제누아즈를 사용하였습니다.^^ 
   
  
step 2 
깨꿋한 볼에 계란 흰자와 설탕을 담고 부드러운 뿔이 설때까지 흰자를 휘핑해 줍니다. 
   
  
step 3 
다른 볼에 노른자를 거품기로 풀어주고, 
분량의 요거트를 넣고 빠르게 골고루 섞어 줍니다. 
   
  
step 4 & 5 
노른자 푼 볼에 전분을 넣고 섞어 노른자액 믹스를 마무리 합니다. 
* 바닐라 익스트렉트를 사용하시는 님들의 경우, 이 단계의 마지막에 넣어 주세요. 
  
머랭을 만들어놓은 흰자볼에 노른자액을 조금씩 넣어주며 주걱으로 원을 그리듯이 반죽해 줍니다. 
노른자액을 2회정도 나누어 담고 반죽하며, 
흰자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step 6 
완성된 걸쭉한 반죽을 베이킹틀에 담고 바닥으로 탕탕 내리쳐 공기를 빼 준 후, 
160도 예열 오븐속으로 열쐬기 합니다. 
반죽이 들어있는 오븐팬은 조금 더 큰 팬에 물을 담고 중탕으로 넣어 40분을 기다려 주세요. 
   
  
  
   
  
오븐에서 꺼낸 요거트 케이크는 중탕팬에서 꺼내 식힘망위에 올려 베이킹틀 통째 한김 식혀 주고,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혹은 그 이상 완전히 휴식시켜 주었습니다. 
치즈 케이크나 요거트 케이크류는 아무래도... 
완전히 속살까지 차가운 기운이 스며든 후 먹는게 맛난다지요.^^* 
   
  
완성된 요거트 케이크는 그 만으로도 괜찮습니다. 
헌데- 주말 저녁 손님들과 함께하려고 내어놓았던 메뉴였습니다. 
웬지 밍숭맹숭~;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블루베리를 급하게 꺼내 살짝 졸여 젤라틴과 섞어 올려 주었습니다. 
   
  
깜장컬러, 베이스 시트와- 
아이보리컬러, 케이크와- 
바이올렛컬러, 블루베리의 묘하게 괜찮은 조합. 
^-------------^* 
   
  
   
  
냉장고에서 한김 완전하게 식혀낸 케이크는요- 
실온에 꺼내었을때, 
케이크의 겉면까지 숨기지 못하고 드러나는 촉촉함을 만날 수 있답니다.^^ 
   
  
참, 오븐 열쐬기 시간과 온도는- 
가지고 계신 오븐의 종류에따라 매우매우 버라이어티함. 
알고... 계시지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인덕션 가스오븐의 경우- 
160도 낮은 온도에서 중탕으로 40분정도 궈주면 딱- 요만큼의 적당한 베이크가 된답니다. 
윗면의 색깔을 더 진하게 내어 주신다거나, 
속살이 익지 않는다던가의 경우... 
적당한 온도 조절로 맞추어 주시어요~ 
   
  
   
  
조금 남은 반죽은 낮은 사각틀에서 베이스 시트도 없이 구웠습니다. 
온연히 요거트 케이크만을 맛볼 수 있는- 
나만의 케이크.^^* 
   
  
   
  
바이올렛 컬러의 알알이 블루베리 토핑은- 
언제 어디에 함께하여도 결코 실망스럽지 아니한 초이스인 것 같습니다. 
더욱이 개인적으로 넘 사랑스러워하는 빛깔.^0^ 
   
  
원형 케이크의 경우, 손님들이 오시기 전이었기에 컷팅하여 단면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해서- 미니 케이크를 스윽~ 
포크로 사정없이 잘라 보니... 
촉촉함을 머금은 부드러움에 기분좋은 손끝 느낌이 전해 오더랍니다.^0^ 
   
  
한 입 입안에서 느껴보면요? 
치즈 케이크와 결코 뒤지지 않을 것 같은 사라락~스런 느낌입니다. 
분명 크림치즈 케이크보다는 낮은 칼로리일지니- 
괜시리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는... 
요거트 케이크.^^* 
   
  
낮은 사각틀이나 휘낭시에, 바통 틀에 구워 일인용으로 내어놓는 것도 괜찮을 듯 하겠습니다. 
차가운 기운에 촉촉한 부드러움을 가득 담은 녀석. 
자르는 순간의 차르륵~ 손끝느낌을 즐겨보는 재미있는 포인트를 놓치지 마시길 바라는- 
요거트 케이크 입니다. 
   
  
   
  
비오는 화요일, 
진하게 에스프레소 한잔 내리는 시각의 포스팅 이었습니다. ^^* 
  
오늘 하루도 즐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