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오늘의 요리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오늘의 요리
오늘의 요리
오므라이스조회 747056  
간장게장짜지 않게 만드는법조회 733283  
두부로 만든 웰빙 음...조회 662478  
저녁 반찬은 요거 하...조회 660993  
동치미 담그기조회 548399  
아이를 위한 엄마표 ...조회 519560  
갈비집에 나오는 무물...조회 512080  
안동찜닭만드는법.조회 508826  
[쭈꾸미 볶음 요리법...조회 429115  
버섯전~ 추석요리,만...조회 420014  

이전글 다음글 목록 

강원도 양구 펀치볼마을 명품 시래기

글쓴이: 텐시  |  날짜: 2012-04-02 조회: 2904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VUYaIVo%3D&num=EBhGcBs%3D&page=333   복사

처마 밑에 파란 시래기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다. 김장을 끝낸 아낙들이 알뜰살뜰 모아 엮은 무청 다발이 쌀쌀한 늦가을 추위를 한 몸에 받아내며 시래기가 될 채비를 하고 있다. 한때는 가난의 상징이었지만 지금 귀하디귀한 웰빙 식재료로 거듭난 시래기를 찾아 강원도 양구로 떠났다.

진서리 이겨낸 건강 밥상

좌로 나란히, 우로 나란히 반듯하게 줄을 맞춘 A자형의 까만 덕장 수십 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비를 막기 위해 철사로 꼼꼼하게 고정해둔 차양을 걷어내자 반 건조 상태의 무청 다발이 바실바실한 속살을 드러낸다. 해발 고도 4백m 분지에 고인 찬바람을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낸 여린 무청은 하루에도 몇 번씩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시래기로 거듭난다. "일교차가 심할수록 연하고 부드러워지는 거드래요." 찬 서리를 맞힌 펀치볼마을 시래기를 시장에서 1등 상품으로 쳐주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무를 수확하고 남은 무청을 걷어 말린 일반 시래기와 달리 이곳은 시래기용 개량 무를 사용한다. 무가 아닌 시래기를 얻기 위해 재배되는 무이기 때문에 뿌리가 작고, 무청이 가늘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꾸들꾸들 말라비틀어져 생긴 건 밉상이래도, 겨울에 요 시래기 하나면 별의별 끼를 다 해 먹어요."

온 동네 처마마다 얼기설기 다발을 이룬 파란 무청들이 겨울이 무르익어가기를 기다린다. 축 늘어진 무청들이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듯 바짝 말라갈 즈음, 펀치볼마을 집집마다 저녁상에는 포슬포슬 김이 나는 시래기밥 한 공기, 구수한 시래기국 한 사발이 올라갈 테다.


강원도 양구 펀치볼마을 명품 시래기

산골짜기 외딴 섬, 펀치볼마을

펀치볼마을의 원래 이름은 해안마을. 양구군 해안면에 속한 만대리, 현리, 오유리 등 여섯 마을이 여기에 속한다. 펀치볼은 한국전쟁 당시 외국인 종군기자가 가칠산에서 내려다본 마을 모양이 화채그릇(펀치볼)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천1백m 산으로 둘러싸인 고산 분지 마을로 민통선 최북단에 있다.

"여기에 농사지을 땅이 많다 그래서 30년 전, 애 둘을 들쳐 업고 몰래 산을 넘어 이사를 왔드래요. 그때는 출입증이 있는 사람만 이 동네에 들어올 수 있었거든요." 33년 전 이곳에 터를 잡은 강순연(60세) 할머니의 이야기다. 서로 꼴 보기 싫을 만큼 부부싸움을 하고 나서도 출입증이 없어 도망도 못 가고 눌러 살았다는 어른들의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이곳 펀치볼마을은 산골짜기에 있는 외딴 섬 같은 곳이다.

오유2리 마을회관에 시래기 잔치가 열렸다. 전날 불려놓은 시래기가 소쿠리 위에서 산을 이루고, 푸성귀를 다듬는 부녀회원들 손은 쉴 새 없이 도마 위를 오간다.

"뭐, 별다른 게 있드래요? 시래기 조물조물 양념해서 시루에 올리면 떡이 되고, 기름 둘러 부쳐내면 부침개가 되고, 콩물 풀어 끓여내면 시래기콩탕 되는 거지."

레시피는 술렁술렁 허술해 보여도 정성스레 움직이는 손끝에는 어디 하나 빈틈이 없다.
봄날의 기운이 나물에 있다면, 겨울을 이겨내는 힘은 시래기에 숨어 있다. 무청에는 딸기보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우유보다 비타민 B1, B2가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장내 노폐물을 제거해주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다. 여린 무청을 녹찻잎처럼 볶아 차로 우려먹을 수도 있고, 된장, 고추장, 들기름 등으로 양념한 시래기죽은 한겨울 든든한 주전부리로도 손색없다.


강원도 양구 펀치볼마을 명품 시래기

시래기밥

재료 | 말린 시래기 30g, 쌀 2컵, 물 2½컵, 시래기양념(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 ½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말린 시래기는 반나절 정도 물에 불린 다음 씻어서 물기를 짠다(시래기는 불리면 그 양이 3배 정도 늘어난다).

2 시래기를 4~5cm 길이로 잘라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잘 씻어서 30분쯤 불린 쌀에 ②의 양념한 시래기를 넣고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시래기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밥물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붓는다.

시래기콩탕

재료 | 메주콩(흰 콩) 1컵, 말린 시래기 30g, 무 200g(개 정도), 삼겹살 100g, 다시마물 4컵, 진간장 2큰술, 삼겹살 밑간(소금 ½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메주콩은 잘 씻어 반나절 정도 불려 약간 자작하게 물을 넣고 믹서에 간다.
2 시래기는 반나절 정도 물에 불린 다음 씻어서 물기를 짜고 5cm 길이로 자른다.
3 무는 길이 6cm, 너비 1cm 정도로 나무젓가락 모양으로 자른다.
4 삼겹살은 길이 6cm, 너비 1cm 정도로 길쭉하게 썰어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해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냄비에 볶는다.

5 삼겹살이 익으면 다시마물을 붓고 팔팔 끓이다가 ①의 콩물을 풀어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시래기와 무를 넣고 푹 무르게 끓인 후 진간장으로 간을 하여 낸다.

시래기부침개

재료 | 말린 시래기 30g, 시래기양념(국간장 1작은술, 들기름·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 ½큰술, 소금 약간), 부침가루 2컵, 물·식용유 적당량씩

만들기
1 시래기는 반나절 정도 물에 불린 다음, 씻어서 물기를 짜고 3cm 길이로 잘라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한다. 2 부침가루에 ①의 시래기를 넣고 물을 부어 반죽을 만들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져 낸다.

시래기떡

재료 | 말린 시래기 50g, 멥쌀가루 5컵, 설탕 5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시래기는 반나절 정도 불려 잘 씻어 물기를 꼭 짜고 3cm 길이로 자른다.
2 ①의 시래기에 설탕, 소금으로 양념해 10분 정도 잰다.
3 멥쌀가루를 체에 두세 번 내린 후 ②의 시래기에 넣고 재빨리 섞는다.
4 ③의 시래기 설기를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25분 정도 찐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뭉쳐 낸다.

시래기볶음

재료 | 말린 시래기 50g, 들기름 3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시마물 4큰술, 국간장 약간

만들기
1 시래기는 반나절 정도 불려 잘 씻은 후 물기를 짜고 5cm 길이로 자른다.
2 ①의 시래기에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냄비에 ②의 시래기와 다시마물을 넣고 달달 볶은 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낸다.
펀치볼 시래기, 여기서 사세요
펀치볼 정보화마을 운영위원회에서는 마을에서 직접 말린 시래기를 \\\\\'진서리 시래기\\\\\'라는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의 온라인 장터(punch bowl.invil.org)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600g 1만5천원, 1.2kg 3만원, 3kg 6만4천5백원이다.

출처: 우먼센스
기획 김현명 기자
사진 장영
취재협조 정보화마을 운영사업단(080-725-1100, www.invil.org)
소반협찬 대부앤틱(02-796-1128)
요리 감수 김영빈



* 아이엠닷컴의 모든 콘텐츠(또는 본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5,158
밀가루 도우 피자밀가루 도우 피자조회: 1847
■준비재료다진 쇠고기 5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양송이버섯 2개, 청·홍피망 ½개씩, 블랙올리브 4개, 밀가루 도우 1개, 토마토소스 ½컵, 모차렐라치즈 적당...
[ 아픈마음 | 2012-08-14 ]
토스트 오븐 이용할 때 → 식빵 피자토스트 오븐 이용할 때 → 식빵 피자조회: 1843
■준비재료청·홍피망·양파 ⅓개씩, 옥수수콘 1큰술, 식빵 1장, 토마토소스 2큰술, 모차렐라치즈 적당량■만들기1 피망은 얇게 링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굵게 다진...
[ 화이트 | 2012-08-14 ]
[주성사이버평생교육원]※공지※[학비지원30%]사회복지사&보육교사 자격증 [주성사이버평생교육원]※공지※[학비지원...조회: 2774
★주성사이버평생교육원 정규 개강 학비 30% 지원중!!
[ 구혜림조교 | 2012-08-13 ]
궁중닭찜궁중닭찜조회: 2529
우리나라의 여름철 보양식은 뜨거운 국물 요리가 많다. 뜨거운 국물을 먹어 땀을 내고 식히는 과정에서 열이 발산돼 열기를 식혀주기 때문이다. 궁중닭찜은 수라상에 올리던 음식답게...
[ 앨리스 | 2012-08-13 ]
솔잎삼계선솔잎삼계선조회: 2427
삼계선은 넓게 편 닭고기 위에 미삼, 대추, 마늘 등을 올려 김밥처럼 말아 한입 크기로 썰어낸 반가 음식이다. 톡 쏘는 겨자양념을 곁들이면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돋워준다. 삼...
[ 비애 | 2012-08-13 ]
닭찜구이닭찜구이조회: 2394
닭찜구이는 간장양념에 재운 닭다리를 두 번의 굽는 과정을 거친 다음 약한 불에 찌듯이 익힌 것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비교적 지방이 적...
[ 스위티 | 2012-08-13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