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히 묶음으로 되어 있는 포항초, 민들레 잎처럼 퍼지는 모양새를 띄는 섬초는 겨울철 유난히 단맛이 강한 나물입니다.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포항지방에서만 겨울철 재배된다는 포항초는 일반 시금치에 비해 길이도 짤막하면서 뿌리 부분이 맛있는 분홍색을 띠고 있어요.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깔끔하게 간을 해서 조물조물 무쳐놓으면 입맛을 돋우는 겨울철 건강 나물반찬이랍니다.
: 시금치 뿌리 부분은 미세한 흙이 많아요. 데친 다음 찬물에서도 한 번 더 헹궈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