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로 동그랗게 빚어낸 꽃경단
재료찹쌀가루 5컵, 소금 1/2작은술, 설탕(또는 꿀) 1/2컵, 식용 꽃 적당량
만들기
1_고운 찹쌀가루를 익반죽해 작고 동그랗게 새알심처럼 빚는다. 찹쌀가루는 일반적인 곡류 가루와 달리 찬물로는 반죽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끓는 물을 부어가며 반죽해야 한다.
2_끓는 물에 1을 넣어 데친다.
3_다기에 2를 하나씩 담고 잎을 잘라낸 식용 꽃을 하나씩 올린다.
4_기호에 따라 생강청, 배청, 레몬청 등을 함께 낸다.
음식에서도 '보이는 맛'이 중요해지면서 '먹는 꽃'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접시 위에서 피어나는 꽃은 보기에 화사할 뿐 아니라 몸에도 좋다. 식용 꽃에 포함된 효소 성분은 장에 유익한 유산균의 생성을 돕는다. 또한 꽃잎에는 단백질과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이 뿌리, 줄기, 잎보다 몇 배나 더 많아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이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현재 식용 꽃의 종류는 30여 가지.
매화, 산수유, 장미, 진달래, 동백꽃, 호박꽃, 민들레꽃, 연꽃 등이 식탁에 올라 눈과 코와 입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꽃들은 제각각의 향기처럼 다른 맛을 지닌다. 선분홍색의 베고니아는 새콤하고, 연분홍색의 제라늄은 허브처럼 쌉쌀하다. 연보랏빛의 로즈메리는 화한 맛이 난다. 그러나 식용 꽃이라 해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암술, 수술, 꽃받침은 반드시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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