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배운고명으로
오방색조기찜

조카며느리에게 있어 첫 손주 안겨주고 맞이하는
첫번째 명절,설이 가까워지면서 새내기 새댁의
고민이 무엇인지 일찌기 직접 경험했던 바
그 해결의 실마리를 남겨두고자 합니다.

적과 전유어와 어적, 육탕과 어탕에 올릴
고명을 만드는 일이 새댁에게 떨어지는
첫번째 과제였습니다.


적과 포는 들어본것 같은데 고명올린 생선찜을
어적이라 하는것을 잘 모르던 새내기 주부에게
오방색을 깨우쳐 주신 분은 종부이신
시할머님이셨습니다.

오색꽃처럼 찬란하지 않도록
황색을 중심으로 동쪽은 청색, 서쪽은 흰색,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을 상징하는
오방색으로 고명을 올린 조기찜.

그 오방색 고명은 어동육서의 적류와 육탕 소탕 어탕이라
불리는 모든 탕류에 맛이 아닌 색을 내는 재료로
사용되니 제사상 차림의 필수 기본과목이었습니다.


그 고명 만드는 팁을 오방색조기찜을 통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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