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향신료를 조합한 카레가루의 노란색은 '강황'이라는 식물에서 나오는 천연 빛깔이다. 이 향채소는 항암 효과가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위 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장이 냉해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아이나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가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 성분은 신진대사를 높여 소아비만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돼지고기버섯카레영양밥
재료 돼지고기(안심) 50g, 카레가루 2큰술, 표고버섯 1개, 새송이버섯½개, 팽이버섯 ¼봉지, 당근⅛개, 쌀½컵, 다시마국물½컵
1 돼지고기는 큼직하게 깍둑썰기 해 카레가루 1작은술을 넣고 버무린다.
2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 당근은 은행잎 모양으로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가닥을 나눈다.
3 쌀은 깨끗이 씻어 찬물에 30분쯤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솥에 ①, ②, ③의 재료를 고루 섞어 넣고 다시마국물과 나머지 카레가루를 섞어 부은 다음 밥을 짓는다.
tip 돼지고기를 카레가루로 밑간하면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또 밥을 지을 때는 카레가루를 물에 풀어 부어야 군데군데 덩어리지지 않으니 참고할 것.
카레해물볶음우동
재료 우동 생면 70g, 오징어(몸통)¼마리, 칵테일새우 3마리, 양파 · 청피망· 홍피망¼개씩, 다진 마늘½작은술, 카레가루 2큰술, 청주 1작은술, 식용유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우동 생면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체에 밭친다.
2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잔 칼집을 넣어 1×5cm 크기로 썰고, 칵테일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양파와 피망은 5cm 길이로 굵직하게 채 썬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채 썬 양파를 볶아 향을 낸다.
5 여기에 오징어와 새우, 카레가루, 청주를 넣고 센 불에 볶는다.
6 오징어가 익으면 피망과 우동 생면을 넣어 간이 배게 볶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tip 우동 생면은 주정 처리를 하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조리한다. 해산물을 볶을 때 청주와 카레가루를 넣으면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부드럽게 익는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이주현 | 요리: 김영빈(수랏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