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부터 모 케이블 TV에서 심야식당 시즌2를 방영하기 시작하길래
하루 날 잡아 심야식당 시즌1를 내리 봤습니다.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감동도 있으면서
거기다 금방 따라해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아 더욱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들의 향연에
특히 밤에 보면 쪼매 곤란해지기도 한 심야식당.
그 중에서도 달걀후라이를 올린 야끼소바가 마구 땡기지 뭡니까?
재료라도 없으면 그냥 지나치런만...
이런 땐 재료마저도 다 있어...-.-;;;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던데... 얼른 맹길어먹어야쥐~~
- 재 료 -
라면사리 1개
숙주 한줌, 양배추 1/8통, 양파 1/2개, 베이컨 4장 혹은 훈제햄 80g, 마늘 1개
달걀 1개
양념 : 참치맛장 3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

숙주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놓습니다.

양배추는 채썰어서 준비해주시면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전날 샐러드 만드느라 썰어서 여러 채소를 섞어놓은 것이 남아 이것을 활용했습니다.
함께 볶아도 무방한 것들이라 썼다지요...
양배추만 있으면 양배추만 넣으시면 된답니다.

양파도 채썰어서 준비해주세요.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해놓습니다.

베이컨이 없으면 수제훈제햄을 썰어서 준비해놓습니다.
일반 햄은 맛이 좀 덜하더라구요...

기본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라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놓습니다.
뜨거운 상태 그대로 두면 서로 붙어버리거든요.
이때 라면은 70% 정도만 익혀주세요.
채소 볶을 때 한번더 볶아주어야 해서 너무 익히면 퍼져버린답니다.

이제 볶아볼까요?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볶다가 베이컨 or 햄을 넣고 볶아줍니다.
그런 다음 양파를 넣고 투명해지기 시작할 때까지 볶다가 라면을 넣고, 풀어주듯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라면이 다 풀어졌으면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준 후
마지막에 숙주와 양배추를 넣고 한소큼만 볶아준 다음 마무리합니다.
양배추를 가늘게 썰지 않았다면 양파를 볶을 때 함께 볶아주시는 게 좋구요,
덜 익은 숙주의 비린내를 싫어하시는 경우에도
라면을 넣기 전에 먼저 넣고 완전히 익혀서 드시면 좋답니다.

달걀은 노른자가 익지 않도록 조심해서 익혀주세요.

다 되었으면 그릇에 야끼라면 담고, 달걀후라이 올려주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