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살고 계신 시부모님~
자식들을 위해 매번 이것저것 챙겨주십니다.
직접 농사 지으신 야채,
산에서 채취하신 산나물,
정성들여 만드신 김치 장아찌류...
건강 먹거리들이 저희집 냉장고에 가득가득 합니다.

오늘은 일단 4가지만 보여드릴께요. ^^
이것 말고도 냉장고에 아직 소개해드릴 건강 먹거리 가득합니다.ㅎㅎ
강원도에서 온 건강먹거리로 만든 반찬
재료
-냉이된장국 : 냉이 한줌, 된장 2큰술, 멸치다시마 육수 2컵, 고춧가루 1큰술, 애호박 조금, 느타리 한줌, 두부 1/4모
-묵은총각김치 고등어 조림 : 묵은총각김치 5조각, 고등어 1마리,
양념(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물 3컵, 후추조금)
-두릅나물 무침 : 두릅 한뭉치, 양념(들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한꼬집, 참깨 1작은술)
-표고버섯볶음 : 표고 5개, 대파,양념 (들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한꼬집)
주의사항
냉이 된장국 : 된장, 냉이는 마지막에 넣으시고 부르르 끓으면 불 끄세요.
묵은총각김치 고등어조림 : 중불->약불로 불조절 하셔서 충분히 조려주셔야 맛있습니다.
두릅나물 무침 : 개두릅은 너무 많이 드시면 배탈 우려 있다고 하니 적당히 드세요.
표고버섯 볶음 : 표고버섯은 끓는물에 아주 잠깐만 데치세요.
만들기 순서
난이도 ★
소요시간 1시간
2인분
냉이 된장국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냉이입니다.
11월에 캐셔서 깨끗이 손질까지 다 해서 보내주셨네요.
냉동실에 얼려두고 된장국에 넣으라고 하시길래...

멸치다시마 육수를 끓이다가 애호박, 버섯 넣고 파르르 끓으면
된장 , 고춧가루 푸시고, 마지막에 두부, 냉이 투하~
얼린거지만 향긋한 냉이 냄새가 여전히 납니다.
보글보글~~맛난 된장찌개 대령이오
묵은 총각김치 고등어조림

작년에 어머님께서 담으셨던 총각김치입니다.
제가 유독 좋아하는걸 아시고 한통 그대로 묵혀 두셨다고 합니다.
새로 담은 총각김치 한통 ,
묵은 총각김치 한통,
저는 총각김치 부자입니다. ㅎㅎ

고등어 조림하실때 보통 무우 넣고 많이 조리시죠?
전 묵은 총각김치를 넣고 고등어 한마리 조렸습니다.
푹 삭은 총각김치와 잘 조려진 고등어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냄비 바닥에 총각김치 까시고 고등어 올린후 양념 넣으시고 보글보글 중불, 약불에서 끓이시면 끝
두릅나물 무침

강원도 산에서 직접 채취하신 두릅입니다.
어머님께서 봄에 따셔서 데쳐 얼려두신거에요.
커피믹스 봉지가 왜 들어있냐구요? ㅎㅎ
한글을 모르시는 어머님의 표시입니다.
노란 커피믹스 봉지가 들어있는건 개두릅
(엄나무에서 나오는 어린순, 너무 많이 섭취시 배 아프니 조심)
빨간 커피믹스 봉지가 들어있는건 참두릅
(두릅나무의 어린순)
일회용 비닐장갑이 들어있는건 참나물
저희 어머님 참 센스 있으시죠?

그대로 녹여서 물에 살짝 헹궈 물기 꼭 짜 주었습니다.
방금 체취한것처럼 초록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적당히 잘라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끝.
표고버섯 볶음

시댁 마당에 까만천 (?) 으로 덮인게 있어서 이게 뭔가??
살펴보니 ㅎㅎㅎ
표고버섯이 달려있지 뭐에요.
총 8개 채취해 왔습니다.
파는거랑은 정말 맛과 향이 비교가 안됩니다.

표고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팬에 들기름 두르고 다진마늘 넣어 향을 내다가 표고버섯 넣고 소금 간하시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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