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시 포스팅을 올립니다.
마음으로는 늘 올리고 있지만 게으름신이 오신건지...잘 안되요.
물론 살짝 바쁜것도 있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오늘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10월의 마지막 주말...
핸드폰의 알람이 울립니다.
마눌님 생일 하루 전이라는 무서운 문자와 함께....
사실 양력으로 생일을 맞이하면 그리 헷갈리지 않는데..음력이 꼭 문제입니다.
몇년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넘어갈뻔한 기억때문에 이제는 알람에 의존을 한답니다.
똑똑한 스마트폰에 늘 감사하며....
올해에는 조금 특별한 생일상을 차려보려고 한식으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먹어가니 이런 생일상 한번 받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요.
왠지 한식으로 차린 생일상 하면....조금 올드해보이지만
어느덧 이런 음식이 좋다는 현실은 피해갈수가 없네요.
와인한잔에 멋진 스테이크도 좋지만
따뜻한 국 한그릇에 수육한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상 차린 식탁을 보고 일단 미소가 이어집니다.
부랴부랴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카톡으로 날리는걸 보면 점심에는 손님들을 부를 예정인가봅니다.
그럼 올해에 마눌님을 위한 생일상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2011년 아내를 위한 생일상

1. 따뜻한 소고기 미역국



생일날에는 미역국이 빠지면 안되겠죠?
아롱사태 고기로 구수한 육수를 낸다음에
미역을 넣고 푸욱 끓인 미역국입니다.
보통 미역국 하면 불린 미역을 참기름에 볶고 육수를 넣고 끓이지만
참기름없이 구수한 고기육수에 끓였습니다.
맛이 깔끔하고 좋아요.
전에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미역국레시피는 여기로<<<
2. 부드러운 아롱사태 수육과 부추샐러드



재료
잘 삶아진 아롱사태, 부추, 맛간장 2T, 참기름 1T, 고추가루 1T, 소금살짝
뜻하지 않게 맛있게 먹은 아롱사태수육과 부추샐러드입니다.
아롱사태는 미역국을 끓이면서 덤으로 얻은 식재료이구요
그냥 먹기 섭섭해서 부추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같이 곁들이니 근사한 메인음식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부추 샐러드가 심심한 아롱사태수육과 잘 어울린것 같습니다.
>>맛간장 레시피는 여기로<<
3. 매콤 달콤한 돼지갈비찜



얼마전 포스팅한 돼지갈비찜입니다.
아...이거 참 너무 잘먹어서...
이번이 벌써 세번째 만드네요.
꼭 한번 만들어 드세요.
먹어본 사람의 말로는 절대 소갈비는 안먹는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자화자찬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