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국물 생각나죠? 다른 해물 안 넣고 꽃게 한 마리만 넣어도 국물 맛이 확 달라져요. 냉동 꽃게도 국물 내는 데는 충분해요. 꽃게는 칼슘이 풍부해서 라면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줘요. 해장라면만큼은 얼큰한 맛을 내기 위해 수프를 다 넣었어요. 고춧가루까지 넣어 뻘뻘 땀 흘리며 먹을 수 있는 매운맛을 냈죠."
●재료
라면 1개, 꽃게 1마리, 무 1/5개, 콩나물 두 줌,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수프 1개, 물 세 컵.
1 냄비에 무와 물을 넣고 끓인다.
2 육수가 끓으면 꽃게를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인다. 한번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5분 정도 더 끓여준다.
3 육수에 면·콩나물·고춧가루를 넣고 3분 끓인다.
●맛보고 한마디
처음엔 '꽃게는 사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라면에서 꽃게탕 국물 맛이 났다. 꽃게 하나만으로 라면 맛이 확 달라진다면 냉동 꽃게 한 마리쯤은 아깝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