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제가 참 좋아하는 식재료예요.
두부와 버섯은 냉장고에 떨어질 날이 없지요.ㅎ
이렇게 좋아하는 두부를 다양한 레시피로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매일 비슷비슷한 요리로만 먹게 되네요.
이번엔 좀 다르게~
두반장과 굴소스를 넣어서 중화풍으로 볶아봤는데요,
부족한 레시피를 쬐끔씩 수정하다보니
브로컬리가 잘 익은 파김치처럼 푹 죽었어요.
그래도 또 다른 요리로의 도전은 재미있습니다.
두부와 집에 있는 야채들을 몽땅 넣고 만들어본 두부야채볶음~ 소개해 드려요^^*
.. 재료 ..
양념 - 두반장 1Ts, 굴소스 1~11/3Ts, 맛술 1Ts, 조청 2/3Ts, 다진마늘 1ts, 다시마우린물 5Ts
두부 1/2모, 양파 1/2개, 브로컬리 40g, 가지 50g
식용유 적당량, 녹말물(녹말 1Ts물 1Ts),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양념재료는 모두 섞어서 준비해주고,
두부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줍니다.
그런다음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어 주세요.


동생네 텃밭에서 따온 손가락만한 가지가 있어서 그것도 넣어줄려구요.
양파는 한입크기로 썰어서 준비하고,
브로컬리는 적당하게 썰어서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 뺀 두부는 팬을 달구어 기름없이 구워줍니다.
사방으로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구워지면 다른 그릇에 덜어놓아 둡니다.
가지도 팬에 구워서 같이 덜어놓아 두세요.


그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넣어 투명하게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두부와 양념을 넣어서 휘리릭 한번 섞어준다음,
녹말물을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후 바로 불에서 내려줍니다.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서 섞어준 후 접시에 담아서 드시면 되어요^^*
두반장은 매콤한 맛도 있지만 꽤나 짠맛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많이 넣으시면 안되구요,
테이블스푼에 평평하게 깎아 담아서 계량해 주시는게 좋아요.
여기에 잘 안어울리는 녀석~ 가지예요^^
가지를 너무 두툼하게 썰었더니 속에 간이 안배어서 맛이 덜하네요.ㅎ
나머지 재료들은 칼칼하고 살짝 간간한 맛이 나서
한끼를 즐기기에는 괜찮은것 같아요.
2011년을 맞이하면서 설레었던 그 마음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한 해를 마감해야 하는 때가 되었어요.
아쉬운 것들도 참 많았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도 많았던 한 해였어요.
ㅎㅎ 제일 아쉬운건~~ 한 살 더 먹는다는 거네요^^
2011년의 남은 며칠을 알차게 보내보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