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간단한 오일 파스타로 해결했습니다.
예전 파스타란 드라마 덕에 알리오올리오를(Aglio e Olio) 보다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죠?
이젠 파스타 전문점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구요.
알리오올리오는 '마늘과 오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파스타 재료에 마늘과 오일만 들어 가거든요. 그래서 간단하면서 만들기 굉장히 쉬운 파스타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여기에 베이컨과 표고버섯을 넣어서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었어요.
원래는 올리브도 넣으려고 했는데 다 만들고 보니 깜빡했더군요.
15분이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파스타.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갈릭 오일 파스타] by 미상유
<재료>
파스타 면 한줌, 물 10컵, 소금 약간
올리브유 3큰술, 마늘 5쪽, 베이컨 3장, 표고버섯 2개, 소금, 후추 약간

<갈릭 오일 파스타 만드는 법>
1. 소금을 넣은 팔팔 끓는 물에 파스타를 넣고 취향에 따라 잘 삶아주세요.
2.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마늘과 베이컨을 볶다 표고버섯도 넣고 볶아줍니다.
3. 재료가 노릇하게 볶아 지면 파스타 면을 넣고 고루 뒤 섞어 준 후에 소금, 후추 솔솔 뿌리면 완성!
Tip. 체다치즈나 에멘탈 치즈 등을 갈아서 위에 뿌려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Tip. 마늘만 넣어줘도 맛이 좋아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베이컨, 표고버섯을 볶다 삶은 파스타 면을 넣고 소금, 후추 간을 하면 완성!
더 많은 정보는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미상유의 더 많은 컨텐츠 보기>

오일 파스타의 매력은 맛도 맛이지만 재료와 만들기가 무척 간단하다는 것이겠죠?
재료가 거의 없어도 최소한으론 파스타 면과 올리브유, 그리고 마늘만 있으면 맛있게 만들 수 있거든요.
재료는 간단해도 맛은 결코 간단하지 않은 맛입니다.
처음에 먹을 땐 좀 심심하나?
하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씹으면 씹을 수록, 먹으면 먹을 수록 입 안을 맴도는 감칠맛에
자주 만들어 먹게 되네요.
오늘처럼 베이컨에 표고버섯까지 넣으면 왠지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참!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오일파스타 만들 때 넣는 후추는 통후추를 직접 갈아 넣거나 갈 수 있는게 없다면 빻아 넣어야 해요.
혹은 굵게 분쇄 된 통후추나요. 흔히 쓰는 가루 후추는 풍미가 많이 달라서 오일 파스타의 참 맛을 느낄 수 없으니
통후추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즘엔 페퍼밀이 달린 통후추통을 많이 판매 하고 있더군요.

후르륵~ 후르륵~!
오일 파스타를 먹는 날이면 파스타를 과식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좀 다른 밀가루라서 위에 부담이 되지도 않고,
소화도 잘 되어 많이 먹어도 문제 없거든요. 대신 금방 배가 고파 지는 것은 좋지 않지만요.
아침 먹기 귀찮고 점심 먹기도 귀찮을 때 브런치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스타 였습니다.
가끔은 여기에 와인 한잔 곁들이면 분위기도 살아 참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