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울 서방 도시락 싸는 날~~~~
주말 내내 화장실 바닥 교체 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더니
도시락 쌀만한 반찬이 하나도 없으니 아침부터 정신이 없네요~~~

거실 마루 교체도 울 서방이랑 둘이 다한지라
손바닥 만한 화장실을 만만하게 봤다가 얼매나 고생했는지~~
사실 지금도 온 삭신이 찌릿찌릿~~~ㅎㅎㅎㅎ

근데~~~생각보다 훨씬 이쁜게 맘에 꼭 들더군요~~
이런 만족감 땜시 힘들다는 소리도 못하고 일을 저질러 버리네요~~
아직 페이트랑 거울 교체 작업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뿌듯해요~~
나머지는 이번 주말에 다시 시작해 볼까 고민중이랍니다~~~~

그러니 제가 밑반찬 만들시간이 어디 있었겠어요~~~그쵸~~ㅋㅋㅋㅋㅋ

주말이면 하는 일들을 거르다 보니 이번주는 내내 이리 허둥거리지 싶어요~~
월요일~~~울 서방 도시락 싸는 일부터 이리 바뻐지니~~~
도시락 반찬 준비하면서 세탁기 돌려~~콩장 끓이면서 바닥 청소하지~~~
바쁘다 바뻐~~`ㅋㅋㅋㅋ
하지만 오늘 몇가지 만들어 두었으니 쪼매 괜찮겠지요~~~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도시락은 괜히 더 신경이 쓰여요~~~
있는 재료 없는 재료 총 집합 시키다 보니 몇가지가 만들어 지네요~~~
도시락 싸오는 일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서방이지만 내가 만들어 가고 있는 이 생활이
그저 사랑스럽기만한 하루~~~
힘차게 시작하네요~~~울 님들도 힘찬 하루 기쁜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구요~~

첫번쨰 주자~~~
매콤 도야지 볶음~~~

목살을 매콤하게 양념해서 볶았더니 맛나네요~~
이것만 밥위에 올려 덮밥처럼 먹어도 맛나겠는걸요~~~
고기 양이 많지않아 고추장 한~두스픈에 고춧가루 한~두스픈 요리엿 한스픈
생강효소 한스픈 쐬주 한스픈 다진 파와 마늘 각각 한스픈
여기에 맛간장 세스픈을 넣어 조물조믈 무친 다음~~
들어간 야채는 숙주와 파와 양파~~~
고기부터 달달 볶으신 다음에 야채를 넣어야지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답니다~~~
마지막엔 파만 송송 썰어서 뿌려주시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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