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까진 아니고
홈쇼핑 둘러보다 광파오븐기" 찬사를 아끼지 않길래 몇일 고민했는데요....
사실 음식해먹으면서 가장" 싫은게 있다면 바로 음식냄새죠.
튀김이나 구이라도 해먹을라치면 베란다에 버너" 펴놓고 했어야 할정도로 .. 지극히도 냄새에 민감하거든요.
이런저런 단점을 핑계삼아 주저없이 질러버렸습니다.
회사로 물건 받아서.. 보행기(=택시) 타고 집에가서 물건 내려놓고.. 마트가서 장보고..
첫번째 선택"한 통닭구이였습니다. 이거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후다닥 장봐와서 기대에 찬 설레임"으로 신나게 준비하면서 이우지도 불렀습니다.
통닭구이 양념 : 통닭.와인.사과.마늘.허브솔트.양파
위의 것들을 몽땅 갈았구요.

깨끗이 손질한 달구표면에 칼집좀 내어준후 준비한 양념소스를 골고루 쳐발라 삼십분간 재워둡니다.

그동안에 양상치랑 파프리카 빨간거.노란거.사과 저며서 샐러드도 준비했지요. 므흣~ ^^

오븐기에 고대로 올려주고 250`c에 40분 예약해놓습니다.
잘... 되야 할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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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_ㅠ
(하자였습니다... 안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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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쳐발라 재워둔거 헹굴수도 없고 .. 버리자니 아깝고..
솥단지에 찜기 올려놓고 한시간동안 푹~~~ 쪄냈습니다. ㅋ
단내가 아주 진동을 하네요.

오모나 .. 실패한 통닭 구이가 찜닭으로 변신했는데요 ..
양념소스가 잘 베여서 그런지 육질이 완전 보들보들~~~~~
샐러드랑 곁들어 먹으니 금상첨화"였습니다.

ㅈㄹㅈㄹ해서 반품하고.. 다시 받았구요.
신나게 또 장봐와서 구이 준비 해봅니다.
이미 회사에서 만두로 시험 해봤구요.. 하자"는 아니었기에 얼결에 직원들 간식으로 채우고.
또 보행기(=택시) 타고~ 신나게 집에 가고~ 마트 장 보고...)
준비랄거까지 없어요.
원하는 생선들 올리면 되구요. 소세지 땡기시면 소세지 올리시구요.. 올리고 싶은거 다 올리면 됩니다.
생고등어.갈치.조기.벤댕이 생선이구요 .. 나머진 뭐^^

240`c에 맞추고 35분 예약해서 굽습니다.

중간에 뒤집어 줬구요..
소세지는 중간에 꺼내어 먹기직전 철판"에 옮겨 재벌구이 했습니다.
브록컬리는 끓는 물에 데쳐냈구요. 팽이버섯은 그냥.. .

물미역도 떨이로 싸게 팔길래 집어와서 살짝 데쳐 냈구요.
한상 차려 냈습니다.

샐러드요.

지글지글~~~ 철판에서 토독토독=3


먹음직 스럽네요.


칼집을 내었더니 눈이 다 즐겁습니다.

모듬생선구이 입니다. 나름.
간장은 고추냉이간장.

초장은 식초+매실청만.

살짝만 데쳐낸 브록컬리 식감이 아삭아삭~ 비타민 섭취 제대로 했네요.

햄이나 소시지를 그다지 즐기진 않는대요.
요 ***소세지 맛이 기가 막힙니다.
껍질의 식감이 뭐랄까 .. 터질듯한 뽀득한 입맛??
반했네요 .. 자주 해 먹으려고요.

제철 물미역 맛있습니다.
남은건 생미역국 끓여 먹었다는.

통마늘도 구워봤는데 맛있네요. 달근한것이.

갈치살..

고등어 살...
골고루 맛봅니다.

덤으로 쪽파 왕창넣고 달구찜도 해 먹었습니다.
자취인이 이정도면 만찬 즐긴거 맞죠^^
담엔 요긴한 먹거리로 도전 해봐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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