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한방 차 재료중 일부인, 당귀와 오가피. 모든 재료는 한국에서 인터넷(산지연결 농협마켓)으로 구해 미국으로 직접 공수해 온 것들.
요약에서도 알 수 있듯...
그동안 우리가 좋다고 알아왔던 것들이 심각한 독이 될 수도 있다.
한의학 이론에 ”오곡은 모두 약이다” 는 말과,
”모든 약은 30% 의 독을 지니고 있다.” 는 말이 있는데...
이는 밥은 매일 먹으면 약이 되지만, 약은 매일 먹으면 독이 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원초적인 지식?...정말 그렇다면 다행이고...^^).
또 음식과 한약재의 궁합이 문제된다고 하지만,
그와 같은 궁합을 일일이 일반인들이 기억하기는 힘들다.
다만, 음식의 약성을 높이려면 20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한꺼번에 쓰는것 보다는
그 요리의 특성에 맞는 2~3가지 한약재만 넣는 게 바람직하다는
한방분야의 전문가들의 지적만은 알아 두어야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인들이 한방재료를 요리에 사용할때 참고 할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항인데,
오늘 이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않은가?
계속 한약재 얘기만 끌고 가기에는 재미도 없고 나도 능력과 힘이 부친다.
그래서 집에 있는 한약재로 독이 없는 겨울차를 만드는 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2~3가지 재료만 넣어도 효과가 훌륭한 한방차. 보양차 답게 끓는 모양도 아주 힘차다.
전통차에도 궁합이 있다고 하는데...
겨울에 마시는 한방차로 쌍화탕을 예로 보면
백작약을 주재료로 당귀, 숙지황, 생강, 감초, 대추, 황기, 천궁, 계피를 함께 넣어 끓인다.
‘남녀 모두에게 해가 되지 않는 보약’이라 쌍화차(雙和茶)라는 이름이라고 했다지만....
한약재의 부작용을 알고 소심해진 나는
더이상 여러가지 무작위로 넣고 차로 끓이는 것을 삼가하려고 한다.
나더러 지금 쌍화차를 끓이라고 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당귀, 생강, 계피 정도에 대추는 약방에 감초처럼 넣을 것이다.
그러니까...독이 될수도 있는 약을 다 갖출 필요가 뭐 있나 하는 것이다.
물론 나는 집에 저 9가지가 다 있지만서도 말이다.

오늘 내가 끓인 이 차는 독이 없이 감기를 예방하는 간편 쌍화차도 되고...
추위를 이기고 피로회복시켜주는 차(오가피), 혈액순환과 피를 맑게 해주는 차(당귀)
불면증과 숙취에 좋은 차(대추, 칡)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건...하루 물 8컵 마시기 작전, 한방차로 물 보충하기이다.
겨울동안, 쌍화차를 끓여 마시고자 하면 원래의 9가지 재료 없이도
얼마든지 가지고 있는 재료 2~3가지만를 활용하자는 것이
지금 한약재 부작용을 아는 나의 의견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내가 끓인 차는 독이 없이 감기를 예방하는 쌍화차도 되고...
추위를 이기고 피로회복시켜주는 차(오가피)
혈액순환과 피를 맑게 해주는 차(당귀)
불면증과 숙취에 좋은 차(대추, 칡)이기도 하다.
만드는 법은 한방의학 전문가가 추천하는
진하게 끓여 희석시켜 마시기 법으로 해보았다.
사용재료의 효과는 레시피 아래에 다시 정리할 것이다.
내가 오늘 사용한 한약재에 멈춤 정지되어...
나는 오가피 몰라요. 당귀없어요. 그러지는 말기 바란다...ㅋㅋ
김장철이니 집에 생강은 있지 않겠는가? 몸과 마음을 젊게 만든다는 대추는 어떤가?
얼마든지 집에 가지고 있는 재료로 누구나 성의만 있으면 만들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