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어무이가 친구분에게 사셨다면서..전북에서 올라온 논우렁살 주셨어요..
근데 정말..시판용보다 우렁살이 아주 실하네용..
완전 +ㅁ+ 좋아요 ㅎㅎ
두줌씩 두봉지 싸주셔서..
뭘 해먹을까 하다가~~~~우렁전 해봤어요..
부추가 남았었거든요^^
특별하게 우렁의 향이나 맛은 없지만..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우렁 부추전이 되었어용..ㅎㅎ
별미전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오늘의 요리법-
우렁 두줌, 부추 1/3, 부침가루 4큰술+튀김가루 4큰술(1:1비율), 얼음물
우렁 밑간 : 청주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우렁에게 흙냄새 난다고 하잖아요..
전 솔직히 흙냄새는 잘 모르겠지만..혹시나 민감한 울 신랑..
우렁냄새 난다고 할까봐..
밑간 해줬습니다.
따로 간을 하지는 않았구요..
청주와 참기름 약간을 넣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냄새를 좀 제거해줬어요.

부추는 여기서 반정도 사용했어요..
나머지 반은 부추무침 해먹어서^^;;
부추 손질은 적당하게 ㅎㅎ 약간 길게 먹는 분들은 5cm 내외로..
아니면 2-3cm 길이가 적당하드라구요..
물기를 털털 털어낸 후에
부침반죽에 넣어주세요~

부추전은 역시 요 비율이 가장 좋아요..ㅎㅎ
부침가루 1: 튀김가루 1..여기에 차가운 얼음물 적당량~
스푼으로 반죽을 퍼서 내렸을때..
뚝뚝 떨어지는 농도가 아닌..
주르륵 흘러내리는 농도~
요정도 농도면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한듯한 그런 부추전이 되드라구요..^^

반죽에 우렁과 부추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부추와 우렁이 골고로 섞이도록 신경쓰면서 반죽을 섞어주세요.
아니면 우렁이 한군데만 뭉치는 경우도 있드라구요..
그리고 전 부추를 약간 길게 하다보니..
부치면서 약간 삐죽삐죽 나오는 경향도 =ㅁ=;;;;
역시 부추전은 2-3cm 길이가 진리인가봅니다^^;

중불정도에서 달군팬에..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한국자 푸짐하게 퍼서 올린 후에..
골고로 펼쳐주세요~~~~~
중불에서 1분정도 익힌 후에 바로 약불로 줄여서 속까지 익혀주고...
그뒤에 한번 싸악 뒤집어서....
노릿노릿하게 부쳐주세요..
중불이나 강불에서 오일을 달군뒤에 반죽을 올려야 가장자리가 바삭하니 맛있어요^^
우렁이 좀 떨어질 수 있으므로..자주 뒤집지는 않아요~~~~~~~
20cm 팬 크기로 약 2장-3장정도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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