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씩 보물들 학교의 프로 디데이.
뭐..
선생님들의 교육이 있는 날.
고로?
학교 수업은 쉬는 날.
그러하기에?
보물들은 울랄라~~~느무 좋아하는 날.
이 엄마는??
주말도 아닌데
세끼에 간식까지 먹여줘야 하는 날..ㅡㅡ
ㅋㅋㅋ~
말이죠말이죠~
냉장고 정리하면서 꺼낸 재료들과
밥솥안의 찬밥과
찐감자 하나들고 어찌어찌하여 만들었더니
흐미....
맛나뿐져욤~!^^
가뿐하게 시작하여
가뿐하게 끝나는 오늘의 브런치 그리고 포스팅입니다.^^*

'두둥~~둥둥~'
재료
찬밥 - 1공기정도, 찐감자 - 1개 정도, 양파, 호박, 햄, 옥수수 알맹이 - 원하는 만큼, 슬라이스 치즈 - 3~4장, 달걀 - 1개, 밀가루 - 70~80g

찬밥, 찐감자, 호박, 양파, 햄, 양파, 옥수수 알맹이를 넣고

달걀, 슬라이스 치즈, 밀가루를 넣어

주물럭주물럭~^^
오일을 둘러준 팬에 원하는 크기로 구우면 완성^^*
*참고로 저는 파마산 치즈도 넣었습니당~~~*

사실 말이죵.
베이킹 파우더를 아주 쬐...금.
즉,
소심하게 넣어주었시용.ㅋ~
그리하여
나름 팬케이크라고 불러보아욤~~~^^

국적 불명.
이름 불명.
정체성 상실.
버뜨???

찬밥의 위대한 탄생이였습니다.
...............
거창했나용?
ㅋㅋㅋㅋㅋ~

밥알의 질감과
찐감자의 부드러움과
옥수수 알맹이의 쫀득함과
치즈의 꼬시함
야채들의 달짝찌근한 맛이 하나로 뭉쳐
위대한 탄생이 맞당꼐욤~
시방 강요하는 중입네다.ㅋ~^^*

"엄마~~! 사진 찍지 말아요~!!!!!!!"
한 입만 먹어보겠다고 노력하는데
제가 자꾸 스탑을 외치니 살짝..삐치는 공주.
"지금 엄마한테 짜증내는거야..?"
슬픈척하는 엄마의 목소리에

급히 입안의 오물거림을 삼키더니
다시금 이쁜척(?) 자세를 잡는 진짜공주파..
내 딸.ㅋㅋ~

써누오빠와 둘이서
은근히 많은양을 모두 해치운 남매입니다.
어쩜 이리도
어떤 음식이든지 끊임없는 흡입을 해주는지 원..^^;;;
오랫만에 시원하게 내려주는
밴쿠버의 빗줄기네요.
이런저런 고심해야하는 일들이
잠시나마 씻겨내리는 것 같아
시원함..

찬밥은
울 아줌씨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감(?)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주말이 다가올때면 더더욱~^^
앗..
방금 지나가던 써누녀석이 한마디 투욱..
"엄마, 저녁에는 잡채먹고 싶어요~!"
온냐..인석아..ㅡㅡ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