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부는 어느 음식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부가 주연이 되도록 음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명동 건너편 소공동 골목을 지나치다보면 유난히 북쩍대던 두부전골집이 있었는데요.
명동에서 아주 어린시절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그 근처 맛집들은 참 많이도 다녔었지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도 훨씬 더 지난일이지만...그때는 명동과 소공동이 꾀나 번화한 곳이었지요.
물밀듯 사람이 나오고 들어가고....얼마나 맛있으면 저리 사람들로 넘쳐날까...?
아주 쫄병시절이라 기다리며 점심먹을 엄두를 내지도 못하다가 야근을 하던날 사수가 이집을 데려갔었는데...
친구들과 술한잔하는 날이면 이집으로 무조건 달려가게했던 그런맛있는 집이였지요.
자~~ 그집처럼 맛있는 두부전골 드시러 가 볼까요...?

두부만넣고 끓여도 맛있지만 소를 만들어 유부에다가도...두부와 두부 사이에다가 넣어도 참 좋습니다.
우선 두부 한모와 숙주...호박도 잘게 썰어주시고....

숙주를 칼로 다져놓고 두부도 칼 옆으로 지긋이 눌러 줍니다.

돼지고기 간것 300g 과 함께 소금으로 간을 해 준다음...

전분가루를 5수저정도 넣으시고 계란 노른자 1개를 풀어줍니다.

재료를 잘 섞어 반죽을 해놓으시고...

채 썰어놓은 호박을 기름두른 프라이펜에 살짝 볶아주세요~~

두부전골에 들어갈 재료들 입니다.
머리와 꽁지를 제거한 콩나물과 대파 1대, 양파 반개, 배춧잎 2장, 청양고추 3개, 미나리 , 버섯과 쑥갖을
준비해 줍니다.

잘 치대놓은 소 를 유부와... 프라이펜에 살짝 구워준 두부속에 넣습니다.
유부 속에 넣을때는 걍~~ 손쉽게 들어가더니...
두부와 두부사이에 소 를 넣고 미나리로 묶어 줄려니...참...땀이 삐질거립니다.

양념장을 만드어주는데요.
멸치 다시마육수 3컵과 간장 5큰술, 다진마늘 한수저, 물엿 조금, 올리고당 조금, 설탕 한스픈 넣고 잘 저어줍니다.

재료를 차곡이 정렬해 볼 넓은 냄비에 담아주시고....

양념한 육수를 자박하게 부어주세요~~

처음엔 강불로...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불조절을 해주시고 끓여주면...두부전골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