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보름나물 만드는 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보름나물이란 그동안 말려 놓았던 호박·가지·고사리·시래기·취·숙주·무 등을 삶아 먹음으로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게 하기 위한 기원에서 비롯. 9가지 종류의 나물을 만들어 먹는 것을 말한다. 나물 종류는 다양해 원하는 재료를 택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기반해 대표적 보름 나물 몇 가지의 조리법을 알아본다.
소화가 잘 되 노약자들에게 좋은 무 나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 280g 정도에 새우젓 18g, 물 24g을 준비한다. 무는 5×0.3×0.3cm 크기로 채 썰어 둔다. 그리고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새우젓을 넣고 함께 볶는다. 무가 조금 투명해지면, 물을 2~3큰술 정도 넣고 뚜껑을 덮어 조리한다. 이 때 뚜껑을 덮지 않으면 수분이 달아나면서 쉽게 탈 수 있어 물을 약간 넣은 후 반드시 뚜껑을 덮는 게 좋다.
달달해 먹기 좋은 호박 나물을 만들려면 애호박 400g과 풋고추 30g, 간장, 마늘, 참기름이 필요하다. 조리법은 간단한데, 먼저 애호박을 길이의 1/2·1/3 정도의 크기로 썰어 찜통에 넣어 찐다. 찐 애호박을 채 썰거나 반달 모양으로 썰어 재래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풋고추를 넣어 무치면 된다.
대표적 봄 나물인 고사리 나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200g의 고사리와 물 45ml, 식용유 6ml, 깨소금 3g, 참기름 12ml, 간장 20ml, 대파(파 다진것) 3g, 마늘(마늘 다진것) 6g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양념 (깨소금 3g), 양념장 (참기름 12ml, 간장 20ml, 대파 3g, 마늘 6g)이 필요하다. 요리는 마른 고사리를 충분하게 불려 끓는 물에 데친 후 물에 담가 아린 맛을 우려내는 데서 시작한다. 줄기가 뻣뻣한 것은 잘라 내고 5cm길이로 썰어낸다. 그리고 파와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6g)을 넣어 섞는다. 기름을 두른 팬에 이를 넣어 볶은 후 물 3큰술을 넣어 다시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6g)과 깨소금을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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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정월대보름 나물 / 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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