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느긋이 앉아 그냥 히죽거리고 있는데..
10시 30분- 12시사이...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출출한데..."
이런 쓰댕같은 !!!!!...@#$&$#@
덩달아 제 배또한 무언갈 먹고 싶다며 아우성을 치기 시작합니다. ㅡ_ㅡ

악마의 속삭임..
'괜찮아~ 운동했으니까 먹어 뚱이맘~'
이런 니미럴...ㅡ_ㅡ++
(요즘 저녁에 소심하게 운동 중입니당..;;;)
그냥 명절 때 양가 집에서 가져 온
전이나 부쳐먹을까 하다...
많이 먹은지라... 토스트를 해주기로 맘 먹었습니다..

재료 : 식빵, 케첩, 슬라이스 햄, 치즈, 계란 , 우유, 설탕, 파슬리 가루

식빵한쪽면에 케첩 처발처발 해줍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햄과 치즈를 얹고...
이 때..슬라이스 햄은 뜨거운 물에 데쳐 주면 훨씬 좋겠죠~
그리고 위에 덮을 식빵 한쪽면에도 케첩 쳐발쳐발 해줍니다..
머스터드 처발해줘도 되구요..
고추장을 바르든 된장을 바르든..입맛대로 발라주시면 됩니다.
언제였던가.. 고추장 발라서 먹는 분을 봤습니다..
그 분 입맛이 보통 사람들과 다를 뿐 잘못되었거나 틀린 건 아니니
너무 색안경 끼고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요리란 건 내 입맛에 맞춰 만들었을 때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빵에 무치기 좋게 계란을 넙적한 그릇에 풀어 설탕 조금과
우유 조금 그리고 파슬리 가루를 넣어줍니다.
우유를 넣으면 계란물이 한결 부드러워진답니다.

빵에 골고루 계란물을 무친 후 오일 살짝 두른 팬에
노릇노릇 구워주면 됩니다...
그럼 슬라이스 치즈가 삭~ 녹는데..
맛이 한결 더 좋습니다...
암튼...전 대충 발라 대충 구웠습니다.
끝입니다..;;ㅡ_ㅡ;;
뺏어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옆에 토마토도 잘라
신랑한테 내갑니다.
그전에 사진은 필수입죠..;;
전 블로거니깐요..;;

명절이 지나고 나니..
반찬 걱정은 잠시 잊을 수 있어.. 행복합니당~ ㅎㅎㅎㅎ
※ 신랑이 죽을 안 끓여줬습니다!!!
대신.. 양가집에서 가져 온 전과 국으로 밥상을 차려주더군요...
설거지도 하구요...머..
설거지는 원래 신랑 담당이라.. ㅎㅎㅎ;;;
그래서..
제가 혹시.. 아프거나 하면..꼭 죽 끓여달라고 했다가...
왜 아프냐며 멱살 잡혔습니다...ㅡ_ㅡ;;
맘대로 아프지도 못하는 인생입니다..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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