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오늘의 요리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오늘의 요리
오늘의 요리
오므라이스조회 679476  
간장게장짜지 않게 만드는법조회 675245  
두부로 만든 웰빙 음...조회 590763  
저녁 반찬은 요거 하...조회 589899  
동치미 담그기조회 489880  
아이를 위한 엄마표 ...조회 469848  
안동찜닭만드는법.조회 466051  
갈비집에 나오는 무물...조회 461168  
[쭈꾸미 볶음 요리법...조회 383317  
버섯전~ 추석요리,만...조회 380276  

이전글 다음글 목록 

디자이너 장광효의 매생이국

글쓴이: 구사일생  |  날짜: 2011-10-08 조회: 3545
http://board.pcclear.co.kr/cook/view.php?category=VUYaIVo%3D&num=GBFNcg%3D%3D&page=507   복사


//
[중앙일보 손민호]

저는 남도 끝자락에 있는 전남 강진 출신입니다. 학창 시절 고향을 뒤로하고 서울로 조기유학을 떠났지요. 방학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기만 하면 어머니는 제가 서울에 다시 올라올 때까지 날마다 음식을 푸짐하게 해주셨어요. 어린 제가 어머니 품을 떠나 외지에서 사는 게 마음에 걸리셨던 것 같아요. 그때 어머니는 토하젓도 해주셨고 창난젓도 해주셨어요. 숭어 어란도 맛있었어요. 겨울엔 꼬막과 꼬막밥이 빠지지 않았지요.


디자이너 장광효의 매생이국


디자이너 장광효의 매생이국

 아무리 맛있는 된장이나 고추장이라고 해도, 시골에서 햇볕 받고 자연 숙성된 맛을 못 따라가듯이 강진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는 강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었죠. 거기에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이 합쳐져 있었으니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맛일 수밖에요.

 어머니가 해주셨던 고향 음식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 '매생이국'이었어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갈 때마다 수도 없이 '매생이국 먹어야지' 속으로 중얼거리며 내려가곤 했지요. 매생이국이 목으로 넘어갈 때 느껴지는 부드러운 재질과 달콤한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매생이국을 먹을 때는 마치 고급스러운 바다 향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세월 따라 입맛도 변하고 고유의 맛도 변하게 마련이지만 매생이국은 여전히 저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입니다.

 매생이국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어요. 제일 먼저 매생이를 체에 밭치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두어요. 그 다음 냄비에 물과 마른 새우, 다시마를 넣고 끓여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마른 새우와 다시마를 건져내 국물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다른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고 볶다 고기가 익으면 미리 만들어 둔 국물과 통마늘을 함께 넣고 다시 펄펄 끓입니다. 씻어 둔 매생이를 끓는 국물에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면 맛있는 매생이국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이론과 현실은 다른 법이지요. 서울에 살면서 어머니가 생각날 때면 시내 백화점에 가서 매생이를 사와 직접 끓여보곤 하는데 쉽지는 않더라고요. 매생이가 흐물흐물 없어지고 맹물이 되어버리기 일쑤였거든요. 푹 끓이지 않고 더운물에 살짝 데치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도 그 비결은 습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생이국을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서울에서 혼자 살게 되면 쉬운 일이 아니죠. 외식을 자주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자주 가는 단골집 중에서 '보리 굴비'를 파는 곳이 있어요. 보리 속에서 말려서 보리 굴비라고 부르는데, 고향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이지요. 지금은 서울에도 별미로 알려져 있지만, 저에게는 어머니가 떠오르는 음식입니다. 물론 매생이국이 가장 그렇지만요. 여러분도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음식 하나씩 있으시지요?

정리=손민호 기자 < plovesonjoongang.co.kr >

장광효는 …

1960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 홍익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랑스 퐁탱블루 예술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한국인 최초로 프레타포르테 파리 남성복 컬렉션에 참가했고, 지난해 서울 패션위크 헌정디자이너 10인에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푸드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가 연중 도네이션 캠페인 '100인의 푸드톡'을 진행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5,158
김치부침개김치부침개조회: 3296
많은 비가 서울과 수도권에 내려서 걱정이네요.. 오늘도 여전히 비온다는 예보인데.. 가뜩이나 많은비에 이미 약해진 지반등이 걱정되네요. 아무쪼록 다들 별탈없으시길 바랍니다...
[ 하늘 | 2011-10-19 ]
도미조림도미조림조회: 3881
1. 도미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머리, 몸통, 꼬리 부분으로 등분한다. 2.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바로 찬물에서 식혀서 여분의 잔 비늘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3. 우엉...
[ 천칭자리 | 2011-10-18 ]
외식요리 안부러운 살사돼지고기스테이크!!외식요리 안부러운 살사돼지고기스테이크!!조회: 3429
오늘 소개할 요리는 돼지고기스테이크 요리인데요. 조금은 특이하게 살사소스를 이용했어요. 우리나라에선 돼지고기를 그냥 구워먹거나 간장 또는 고추장양념에 볶아먹는것이 대부분인지라...
[ 편지 | 2011-10-18 ]
부드러운 소갈비찜부드러운 소갈비찜조회: 3406
보내드린 링크 레시피도 참고하여 보시고, 맛있는 갈비찜 만들어 사랑뜸뿍 받는 며느리가 되시길 바라면서마침, 선물받은 갈비가 있어 추석요리로 갈비찜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
[ 헤루에 | 2011-10-18 ]
전문식당에서 배운 톡톡튀는 쌀가루 새우튀김전문식당에서 배운 톡톡튀는 쌀가루 새우튀김조회: 3505
새우철이 되면.. 새우튀김을 한번식 푸짐하게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요~이 무더운 여름의 휴일인.. 오늘 새우튀김을 했다는거 아닙니까..ㅎ맛있게 만들어 만찬을 즐기고.. 특별...
[ 헤루에 | 2011-10-18 ]
속이 꽉 찼어요~만두처럼 빚어 구운 [피자 만두빵속이 꽉 찼어요~만두처럼 빚어 구운 [피자 만두빵조회: 3267
제빵기를 샀지요~ 반죽은 도저히 제 힘으로 할수 없음을 깨달았기에..... 반죽기능까지 겸비한 (요즘 제빵기는 다 그렇더라구요~) 제빵기를 샀습니당~ㅋ 이제 발효빵도 할...
[ 시계바늘 | 2011-10-18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