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엔 뭐 별다른걸 먹고싶죠?
그래서 외식을 많이하는데...
전 휴일엔 가끔 이 콩나물 밥을 한답니다 별것 아닌듯해도
씹는맛과 또 가끔 먹는 맛에 참 매력적인 맛이라 느껴지지요
예전 어릴적 겨울이면 울 엄미는 시루에 콩나물을 기르시곤햇죠..
아침에 일어나면 물좀 주거라~콩나물 아시죠 물만주면 쑥쑥 크는걸..
그 어릴적 울 엄마는 늘 요~콩나물 밥을 자주 해주셨는데..
겨울이면 이 콩나물과 신 김치를 쫑쫑썰어 올려주심 그 맛이 어찌나 좋은지
한 그릇은 서운해서 꼭 두 그릇을 해치우곤 했답니다
어릴적 콩나물을 잘 안먹는 내동생에게 울 엄마는 늘 그러셨죠..콩나물 먹음 쑥쑥 키가큰다고..ㅎ
전 어릴적 그말이 정말인줄알고 엄청 먹었답니다..
그렇게 많이 먹었던 저라면 아마 지금쯤 농구선수 키만큼되야하는데..ㅎㅎ
하여간 어릴적 추억이 가득한 음식들입니다
그 어릴적 엄이가 해주시던 그 맛은 아니여도 비스므래하니 엄마 손맛을 따래해본답니다
휴일 외식보단 식구들 도란도란 모여~콩나물 사다 쓰윽쓰윽 비벼먹으며 행복한 사랑 가득한 정을 나눠보세요^^


전 밥을 하지전에 밥불에 다시마와 홍합 그리고 울 엄미가 손수 잘라서 말려주신 표고를 넣고 해봣답니다~
그 맛이 어떨것 같나요?
아주 끝내줍니다..ㅎ

큰 그릇에 간장 올려 비벼먹는 맛~
사각거리는 부추 오이김치 한접시~두 접시를 비워갈무렵~아흐~
자꾸 더 먹고싶지만 참고 참아야만하는 마음이..ㅎ

밥을 하실때 다시마를 몇장 넣어주심 그 맛이 무척 좋답니다
전 늘 김밥을 싸거나 요런 비빔밥을 준비할땐 늘 다시마를 넣어 밥을하지요
그리고 콩나물 밥과 먹을 시원한 콩나물 국~요것 또한 콩나물 하나만도 시원한데 바지락을 좀 넣어봤답니다
울 아들 녀석은 이제 아이라기보단 식성이 어른같아요..
시원하다며 작은 뚝배기를 들고 마시는데..ㅎ
왠지 울 아버지가 그렇게 마시는게 생각이 나던데..할아버지 닮은건지.ㅎ

남아있는 달래도 새콤달콤하니 버부려봤답니다
담에 먹어야지 그러곤 냉장실에 넣어두곤 버리는 일도 많거든요..
새콤하니 버부려놓으니 그 맛또한 아주 좋던데요^^

전기밥솥에 콩나물과 같이 밥을하면 콩나물 씹는 맛이 없답니다
그래서 전 밥과 콩나물을 따로 해봣답니다
울 엄마는 늘 전기밥솥에 같이 하셨거든요..
그리고 콩나물은 아시죠..뚜껑을 아에 닫거나 아에 열어두고 데쳐야하는거
안그럼 비린내 난답니다
그리고 데친 콩나물은 시원한 물에 한 세번 샤위시켜주세요..
무지 아삭하답니다




요렇게 콩나물밥에 달래간장 올려 비벼먹는 맛~
아~~정말 맛있답니다~
콩나물에 사각거림 홍합의 맛과 버섯의 쫀득거림까지~
그리고 달래의 향까지 입안의 가득한 행복한 맛이 였답니다


한수저 드실래요?
매콤하니~아삭하니~쫀득한 버섯의 맛까지~휴일~콩나물 비빔밥 어떠세요?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