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이름도 어찌 이리 이쁠까요.
봄. 이라는 어여쁜 말처럼 봄은 이쁜 것 투성이에요.
봄나물도 이쁘고..
봄바람도 이쁘고..
봄내음도 이쁘고..
봄아지랭이도 이쁘고..
봄꽃도 이쁘고..
봄노래도 이쁘고..
봄처녀도 이쁘고..
그리고..
알콩이도 이뻐요..............^^
모두가 이뻐지는 봄이네요.
봄나물 도시락으로 우리 남편에게도 봄기운을 듬뿍~~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18.uf.daum.net/image/117416464D9B1359328760)
요즘은 사시사철 나물이고 과일이고 구경할 수 있다지만
제철 음식 만큼 좋을 수는 없는거죠.
억지 하우스 재배와는 비교를 거부할 수 밖에 없는 제철 봄나물.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08.uf.daum.net/image/187E3E464D9B135A1C2D5E)
봄나물은 봄의 시작과 함께 온갖 기운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 봄기운 받지 않으면 너무너무 서운하단 말이어요.....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36.uf.daum.net/image/127008464D9B135B3AAC7C)
recipe
냉이, 미나리, 취나물, 무짠지, 참치고추전,
냉이 미나리 취나물은 따로따로 무치지 않고 한꺼번에 무쳤다.
(도시락에 담는 나물이라 먹기좋게 썰어서 무쳤다)
된장은 1작은술 정도만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들기름과 통깨.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13.uf.daum.net/image/167DD2464D9B135C1884AA)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23.uf.daum.net/image/11748C464D9B135D2F4CE2)
무짠지는 물에 담궈 짠기를 뺀후 고춧가루 넣고 무치고 두부는 허브시즈닝 솔솔뿌려 들기름에 지지고
고추전도 두부 지진 들기름에 속을 잘 익혀 부친다.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36.uf.daum.net/image/1870B6464D9B135E343DF7)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39.uf.daum.net/image/183A39504D9B9F442D48C6)
이 스텐 도시락은 총 용량이 650ml 라서 절대 작지가 않아요.
반찬통보다 밥통이 용량이 더 많구요.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03.uf.daum.net/image/130E3B464D9B135D029E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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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밥이라고 시시하다 하지 말아요.
봄나물의 그야말로 매혹적인 향긋함은 기운을 살리고도 남고 말구요. 암요~~ㅎㅎㅎ
냉이 다듬는 것이 아주 힘들긴 했어요..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14.uf.daum.net/image/1508F6464D9B135E0C2387)
봄나물 만으론 좀 심심할 듯 하여 두부전과 고추참치전도 곁들입니다.
고추전은 돌아다니는 참치로 슬쩍 고추전 흉내를 내본건데 너무 맛있어요.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33.uf.daum.net/image/195FAF454D9B13602F58E0)
밥을 먼저 담아주고 나물과 무짠지를 올리고..
계란프라이 대신 노른자 지단을 올리면 색이 고와서 그냥.. 기분도 좋아요.
나물은 좀 잘게 썰어 무쳐주면 도시락 먹을 때는 좋은 것 같아요.
긴 나물 줄거리 급히 먹으면 체하거든요 우리 남편을 위한 배려라지요~~^^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21.uf.daum.net/image/145937454D9B1364346449)
두부전 고추전.
두부는 우리 할머니 처럼.. 들기름에 지져 주어야 더 맛있어요.
고추전도 덩달아 들기름에..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33.uf.daum.net/image/206417454D9B1364273DF0)
조금의 느끼함이 있다면 잡아 주어야 할 개운한 매실 장아찌도 챙겨주고.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10.uf.daum.net/image/2069B1454D9B13651E4BA7)
우리 남편.
오늘도 마눌이 싸준 도시락 먹으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기운도 펄펄 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굳은 다짐도..... 함께 하길..
우리 알콩이에게 더 잘하고 더 많이 사랑 해야지.. 불끈!!!!!
뭐 요런거??ㅎㅎㅎㅎㅎㅎㅎ
![봄기운 듬뿍 담은 남편을 위한- 봄나물 도시락](http://cfile232.uf.daum.net/image/112D95444D9B1368360CB7)
봄 내음.
스물스물 올라오고..
봄 바람.
살랑살랑 불어오고..
봄 바람 따라
봄 내음 따라
어디론가 따라가고 싶은 날.
그저 따라가고 싶은 봄날..
무작정 발걸음 내딛으니.
두근거림. 설레임.
우리..
봄바람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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