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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패션 키워드는 클래식과 복고 |
글쓴이: ★…행복한 ㉻루 | 날짜: 2011-09-08 |
조회: 21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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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ard.pcclear.co.kr//style/view.php?category=VVsbLkc=&page=1&num=GRxL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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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한 분위기가 강조된 TNGT 남성복
| 최근 몇 년간 스키니진으로 대표되는 착 달라붙던 바지 통이 다시 넓어졌다. 얼핏 보면 올여름 인기를 얻었던 맥시스커트를 연상케 하는 통이 넓은 바지는 올가을 여성들의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타이트하고 재킷 길이가 짧은 남성 슈트는 재킷 길이가 길어지고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인 투버튼 재킷이 다시 조명받을 전망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올가을에 196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복고와 영국 귀족풍의 클래식한 스타일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남성복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밋밋함을 보완할 수 있도록 화려한 넥타이와 스카프, 포켓스퀘어 등 악세서리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남자 액세서리로 포인트
이번 시즌 남성복의 주요 동향은 한층 우아해진 클래식과 신사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컨템포러리(도회적이고 현대 트렌드가 반영된) 룩, 화려하게 포인트를 준 액세서리의 부각 등으로 요약된다.
제일모직 갤럭시(GALAXY)의 이현정 디자인실장은 7일 "올가을 클래식 스타일은 직선적인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있어 한층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스카프나 퍼(FUR)를 활용한 액세서리로 클래식을 한층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정적이었던 남성 액세서리도 구두나 가방, 벨트, 지갑 등 피혁류뿐만 아니라 화려한 포켓스퀘어, 프린트 타이, 스카프 등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체크 패턴에 이어 레지멘탈 타이도 올가을 놓쳐서는 안 될 아이템.
컬러는 네이비와 그레이를 기본으로 그린, 카키, 카멜, 레드, 오렌지, 호박색 등도 가을 인기 컬러로 부상할 전망이며 신사복의 기본 라인인 투버튼과 함께 더블 브레스티드 버튼 스타일 또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패턴은 1970·80년대 복고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체크무늬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끼가 추가된 스리피스 스타일도 복고 바람으로 다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캠브리지멤버스 최경복 실장은 "지난봄에는 네이비를 기조로 한 솔리드 패턴이 유행했지만 이번 가을에는 '7080' 무드가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현대적인 슬림핏으로 남성의 보디라인을 살려주면서도 '7080' 무드를 반영해 클래식한 체크 패턴이나 컬러감이 유행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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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에는 바닥에 끌릴만큼 긴 스커트가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LG패션 여성복 브랜드 모그의 가을 신제품. | ■그 여자 복고주의에 빠지다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여성복 트렌드는 전반적으로 분명한 형태와 심플한 라인을 강조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추위가 예상되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1970년대 감각이 여성복 패션에 전방위적으로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LG패션 숙녀캐주얼부문 나효진 CD는 "올가을 여성복의 키워드는 '심플함'이다. 1∼2년 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미니멀리즘의 기본적인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실루엣의 화려함으로 전체적인 착장에 포인트를 가미하는 경향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패턴 면에서는 몸을 전부 감싸는 듯한 '오버사이즈' 비율로 대변되는 편안함이 키워드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통이 넓은 팔라초 팬츠나 롱 코트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는 남성복에 많이 쓰이는 클래식 원단이나 간소한 절개 등이 여성복에 대거 차용될 전망이다. 예컨대 남성용 포멀 슈트용 원단이 여성복 원피스에 쓰이는 식이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일자형 스커트와 허리까지 올라오는 팔라초 팬츠 그리고 겨울에는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맥시 코트가 유행을 선도할 전망이다. 특히 가을에는 팔라초 팬츠가 여성들의 '잇 아이템'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팬츠는 올여름 유행한 맥시 스커트처럼 보일 정도로 통이 크고 허리까지 올라오는 팬츠로 1960년대 코코샤넬이 즐겨 입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아이템이다.
화이트 컬러와 함께 발목에 포인트를 주는 양말은 여성들에게 올가을 필수 액세서리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1 FW 밀라노 컬렉션에서도 선보인 것과 같이 프라다, 블루걸, 돌체&가바나 등의 명품 브랜드에서는 모직 소재의 두꺼운 양말이나 얇은 발목양말 등을 컬렉션에서 함께 코디해 제안했다.
의상은 미니멀리즘 영향으로 디테일이 배제되지만 광택 소재의 화려한 액세서리와 진주, 보석류 등은 물론 꽃장식과 별장식, 금색자수 등도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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