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무밥
설 이후로 계속 소화도 안되고 체한 듯 하여
불편한 제 속을 위해 속이 편안한 소화 잘되는 밥상 차려봤어요~
겨울이 제철인 무를 이용한 무밥!!
무밥 하나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그릇 뚝딱!!
나 소화 다 됐어요~^0^
요즘 채소 소믈리에 공부를 하고 있어요
바로 지난 주말엔 자격 시험도 있었구요
그래서 인지 요즘엔 채소를 보는 제 마음가짐도 좀 틀려진것 같아요
채소와 과일에 대해 이해하고 즐겁게 받아들여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한 감동을 주변에 전달하는 것이 채소 소믈리에의 역할이랍니다..^-^
먼저 무에 대해 쬐끔 알아볼께요
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뿌리부분과 잎인 무청으로 나뉘는데요
뿌리부분은 구근류로, 잎은 녹황색 채소로 분류되어 두가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채소입니다.
특히 우리가 즐겨 먹는 뿌리 부분은 전분을 분해해서 소화를 돕는 아밀라아제가 다량
함유 되어 있어 소화불량, 숙취, 속쓰림 해소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재료]
쌀2컵, 무1/2개, 소고기100g,
[소고기양념] 소금, 후추, 참기름1/2t, 매실액1t, 다진마늘1t
[비빔양념장] 간장4T, 참기름1t, 다진마늘1t, 다진양파1T, 다진파1T 깨소금, 고추가루1t
1. 무는 깨끗이 손질하여 채썰어 주세요.
살짝 씹히는 맛이 나도록 0.5~6cm두께 정도로 썰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고기도 채 썰어 주시거나 잘게 다져주세요
(저는 샤브샤브용 고기 얼려둔 게 있어 곱게 썰었더니 채 썬 듯 하게 되었어요)
3. 소고기는 준비된 양념으로 밑간하여 두세요
4. 비빔 양념장도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 준비 해 두세요
5. 쌀을 잘 씻은 다음 미리 불려 준비해 주세요
6. 채썬 무를 쌀 위에 얹어 주세요
쌀과 중간 중간 섞어 밥을 하셔도 괜찮아요^-^
7. 무를 그렇게 한가득 올렸는대 밥이 되고 나니 무가 밥속으로 숨어 버렸네요-_-;;
(색깔이 콩과 흑미가 섞여 있어 ㄱ그런지 보라색 무가 되어 버렸네요)
백미로 하시면 무의 하얀 색깔을 보실 수 있으니 드시는 기호에 맞추시면 좋을 것 같아요
8. 소고기를 팬에 잘 볶아 주세요
9. 짠~
무밥 완성 입니다!!
저는 밥과 무를 섞어 담지 않고 무를 살살 걷어 낸뒤 밥을 푼 다음 무와 소고기를 차례로
올렸어요
아무래도 보기에도 좋고 더 맛있어 보이는 거 같아요
준비해 놓은 양념장 올려 쓱쓱 비벼 먹으면 부드러운 무밥이 술술 넘어 가네요
다행히 요 며칠 안좋던 속도 무밥 먹을 때 만큼은 잠잠..
잘 도와 주었네요
어린 아이들은 양념장에 파, 마늘, 고추가루 넣지 마시고
간장 양념 만들어 비벼 주세요
맵지 않고 부드러워 아이들도 먹기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