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료
① 닭백숙 - 닭한마리, 수삼3뿌리, 대추5알, 마늘5알, 생강 한톨(소), 물과 소금적당히
② 닭무침 - 닭고기살, 파채, 달걀지단, 당근 채썰어 볶은것, 다진마늘, 검은깨, 소금과 후추 적당히
③ 닭떡국 - 닭육수, 닭고기살, 떡국떡, 다진마늘, 소금, 닭무침
④ 닭장조림 - 닭고기살, 닭육수, 간장, 올리고당
① 닭백숙
닭요리하기 편하도록 배까지 갈라 손질해 보내주셔서...
흐르는 물에 씻은다음 위의 닭백숙 레시피대로 넣고서
냄비에 넣어 푹~ 끓여주었어요.
토종닭이라 쩜 질기니 푹 끓이라고 미리 언질을 해주셔서
압력솥에 삶을까 하다
며칠전 저희집으로 입양된 풍년의 통7중 냄비 파비움의 포스를 보고파
통7중냄비에 넣고 기냥 푹~ 삶아주었답니다.ㅋ
일반닭도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게 먹을려면
압력솥에서 40~50분 정도는 삶아줘야 하는데...
통7중 파비움에 넣고 1시간20분쯤 삶으니 완성!!
먹기 좋게 쫀득쫀득하더라구여~
일반 냄비였다면 아마 2시간 이상 걸렸지 싶어요.ㅎㅎ
요렇게 다 삶아졌습니다.
아무래도 토종닭이다보니 일반닭보다는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훨씬 더 좋구여.
인삼과 생강, 마늘, 대추가 들어가서 누린내는 없애주고
맛은 더 좋게하고...
재료에서 나오는 향긋함이 닭고기와 어울려
넘 담백하고 고소하더이다!!ㅎㅎ
살을 먹기 좋게 뜯어
쌈장,고추장아찌와 함께 상추에도 싸먹고...
소금,검은깨,후추 섞은것에 이렇게
콕~ 찍어서도 먹고...ㅎㅎ
닭이 어찌나 큰지
울부부가 아무리 아무리 뜯어 먹어도 줄지를 않아...
한 ⅓쯤 먹었을라나..?!?ㅋㅋ
나머지는 다음요리에 응용할려고 이렇게 살만 발라두었습니다.ㅎ
② 닭무침
두번째 요리는 닭무침인데요.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허전할때 먹어도 든든하니 좋습니다!!ㅎ
넘 간단하게 만들어 따로 과정샷이 없지만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닭고기살 발라 놓은것에
전날 잔치국수 만들어 먹고 남은
달걀지단과 당근 채썰어 볶은것 넣고...
파채랑 다진마늘 조금 넣고...
후추랑 소금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입니다!!
넘 쉽죠!!ㅎㅎ
③ 닭떡국
이번주가 설이라 떡국 많이 드실텐데...
저는 닭육수를 이용해 닭떡국을 만들어봤어요.
일단,,,
닭백숙을 만들어 먹고 남은 육수를 냉장고나 추운 베란다에 하룻밤정도 두면
두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름이 굳는데...
이육수를 키친타월 올린 채에 부어 기름만 걸러주세요!!
* 기름 걷은 육수 중 2컵 정도는 닭장조림에 사용하려고
미리 빼두었답니다.ㅎ
기름 걷은 육수에 닭고기살 한줌 넣고 끓어오르면
떡국떡을 넣어주세요.
닭을 푹 삶은 육수라 다진마늘과 소금만 넣으면
다른재료가 없어도 찐하고 맛있는 닭떡국 완성입니다.
다진파나 김가루만을 넣어
그냥 드셔도 되지만
위에 소개한 닭무침을 고명처럼 올려 드시면
더 먹음직해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워
더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ㅎㅎ
닭칼국수에서 힌트를 얻어
닭떡국으로 만들어 본건데요.
요거 아주 맛납니다!!
울남푠 배부르다면서도 두그릇을 순식간에 헤치우고..ㅋㅋ
닭무침고명을 요래요래 살살 섞어서 드시면 되는데...
사실,,,
저는 전날 육수를 냉장고에 넣는 과정을 잊어버리고 그냥 딥슬리핑하는 바람에...
아침에 일어나서 떡국 만들때
잔머릴 굴려 냉동실에 20분쯤 넣어두었더니 기름이 쪼메 덜 굳긴했지만
급한맘에 기냥 냅다 채에 부어 만들었다눈...ㅋ
해서,,,
제가 만든 떡국엔 기름이 살짝 동동~ㅎㅎㅎ
그래도 저 정도는 뭐 기냥 애교죠!!
그쵸?!?
별로 느끼한거 모르겠던데요...뭘...
ㅋㅋㅋㅋㅋ
④ 닭장조림
떡국 끓이기전,,,
미리 빼 둔 육수에 닭고기살 넣고 끓어오르면
입맛에 맞게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국물이 반쯤 졸을때까지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사실 요건,,,
전라도에서 많이 만들어 드신다는 '닭장'이란 요리를
참과일촌 판매자님께 듣고 제 나름대로 응용해서
닭장조림으로 만든건데요.
제대로된 '닭장'을 만드실려면
닭육수에 소금과 국간장, 닭고기를 넣고 조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조린 육수를 나물이나 다른반찬에 넣어 간을 하면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닭한마리를 4가지요리로 사용하다보니
양이 얼마안돼
그냥 올리고당 조금 넣고 닭장조림으로 만들었습니다.ㅎ
요거 쫄깃쫄깃하면서 간간하니
밥이랑 같이 먹음 아주 맛나여~ㅎㅎ
우야됏든 이렇게 닭한마리를 가지고
알뜰히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울남푠이 워낙에 닭요릴 좋아해서 그런지
이틀내내 해줘도 싫은 내색은 커냥 워찌나 잘먹는지...?!?ㅋ
다음 생이 있다면
아마 양계장으로 장가를 가야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