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신랑님이 본인의 설계도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야 할 때가 있어요.
이제 날씨도
봄을 알리고 있는 시기가 되고있는 만큼,
여기저기에서 공사가 더욱 활발한 듯 싶답니다.
한국이나 밴쿠버나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
여하튼,
어느 날 점심시간을 조금 지났을까나..?
집에 잠시들려 점심식사 한다는 신랑의 전화한통.
아침에 챙겨준 도시락 가방은 사무실에 있다고 합니다.
거기까지 가기에는 넘 배고프다는 그이.
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하고.
어머...찬밥이 조금만 남았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베이컨과 모짜렐라 치즈가 눈에띄기에 얼렁 잡고
후다닥~움직이는 아내.
샐러드를 곁들인 아줌마 마음대로인 밥과 샐러드를 동시에 먹는 브런치.
한번 보시겠어요?^^
'두둥~~둥둥~~'
재료
찬밥
소금
참기름
베이컨 - 약 두줄
모짜렐라 치즈 - 약간
샐러드 야채
발사믹식초
설탕 - 약간
찬밥에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 주물떡~
베이킹팬 바닥에 오일을 살짝쿵 묻혀주고 밥을 넙대대~~~하게 펴주신 후
살짝 볶은 베이컨을 원하는 만큼 올려주세요
모짜렐라 치즈역시 원하는만큼 올려주시고
400도F (200도C)오븐에서 10~15분정도 구워주시면 오케이.
그 위에 샐러드를 올려주시고
발사믹식초 약 2큰술과 설탕 약 1큰술을 소스팬에 넣고 졸인 후 뿌려주시면 완성.
* 오븐에서의 시간은 원하는 만큼의 밥 포스가 나올때까지이니 각자 원하는 시간으로 맞춰보시길 바라며~
오븐이 없다??하시는 님들은
달궈진 프라이팬에 밥을 앞뒤로 꼭꼭 눌러가며 지져(?)주시어 베이컨과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 전자렌지에서
치즈가 녹을때까지 돌려주시면 오케바리^^*
약 5분이면 도착한다는 또 한번의 신랑전화에
셔터를 눌러봅니다.
찰칵찰칵.
급하당~ㅋ~
밥 테두리는 살짝쿵 누룽지 포스가 흘러나온다죠.
바라만 보아도 꼬시시~^^
신랑이 샐러드를 좋아해요.
그러하기에 항상 대기중인 야채들.
발사믹 식초에도 맛이 길들여진 신랑이기에 휘리릭~뿌려준다면 더욱 신나라하는 멋진 신랑^^
아..
이쯤에서..
"이론..김씨 아줌마 또 닭살이다!!!!!!"
라고 외치지 마시공..ㅋㅋㅋㅋㅋㅋ
꼬들시럽게 구워진 밥에 녹아든 모짜렐라 치즈의 맛을
아시는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캬~~~~~~~~^^
새로운 느낌.
밥과 샐러드가 만나는 순간.
새콤달콤한 발사믹식초 드레싱이 풍미를 더하여 줍니다.
신랑이 좋아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