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늘은 포스팅 쉬려고했는데
급작스럽게 맘먹고 발행해보는 따끈시러운 포스팅 나갑니당^^;
한국의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편안하게 쉬고계시거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가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죵?
며칠 전
한국에서 살고있는, 친구처럼 지내는 어여쁜 여동생과의 통화 중
파닭에 관하여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신랑이 튀김닭을 워낙에 좋아하는 까닭으로
이 곳 밴쿠버에 생긴 어느 체인점의 한국 통닭집에 다녀왔었거든요.
여하튼 너무나도 오랫만의 한국 양념통닭 맛을 보았기에
약간의 흥분(?)섞인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더니만
한국에서는 요즘 파닭이 대세라는 동생.
옹~~~~~~~
파닭이 뭣이영????????????????
후라이드 치킨에 채썬 파를 올리고 간장양념을 부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잘 새겨듣고는
퇴근한 신랑에게 앞뒤말 다 끊고 곧바로 전달.
"신랑!!한국에는 파닭이 있데요!!!!!!!"
"파닥이 뭔데? 누가 파닥거리는데? 김씨아줌마 같은 아줌마들이 파닥파닥하는거니?"
"닥이 아니고..닭....이랑께욤"^^;;
"어여 만들어줘."
"................................."
ㅋㅋㅋㅋㅋㅋㅋㅋ~
닭싸랑 신랑의 간결한 대답.
주말을 맞이하여 거국적인 튀김을 해보았습니다.
신랑이 만들어달라는데 절대 거절할수는 없쥬~~~~~~~
사실..
튀김요리는 거의...연중행사.^^*
그러하기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겠죵..?ㅋ~
파가 아닌 양파를 올렸기에????????
통닭 한 마리를 토막낸 것이 아닌, 허벅지살과 가슴살만 작게 썰어 구웠기에???????
짝.퉁.치.킨.
되겄슴당..!!!!!!!ㅋ~
'두둥~~둥둥~'
재료
닭
우유 또는 버터밀크
녹말가루
밀가루
간장
청주
설탕
양파
*녹말가루와 밀가루는 동양을 사용하였구요
*간장과 청주또한 동양을 사용하였습니다.
먹기좋게 닭을 썰어 버터밀크에 쟁겨두고
녹말가루와 밀가루를 반씩 섞은 볼에 묻히고
약 350도F(180도C)온도의 오일에서
파삭~하게 튀겨주기.
우왕....
기름...ㅜㅜ
양파는 미리 찬물에 담궈두었고
양념을 만들어 부어줍니다.
정말..
거국적으로 튀김요리 한번 해보았기에 사진을 아니 찍을 수 없었당께욤...ㅋㅋㅋㅋ~
버뜨.
튀기면서 하나 둘...
낼름~집어먹은 치킨도 셀 수 없다는...ㅡㅡ
양파를 올려줍니다.
"씬랑~~~~거의 식사준비 되고있삼~~!!!!!"
"카메라는 그만 누르고 어여 갖고오시오 김씨 아줌마!!"
"넹~~~~~~~"
이렇게 대답만 하고는 얼렁얼렁 셔터누르기.ㅋ~
오리지널 파닭처럼 정말이지 파를 올려주었으면 더 맛있겠다...
싶으면서도??
양파와의 조합도 나름 구~뜨~!^^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
아삭하고 상큼한 양파.
워메......진짜 맛있구먼....맛있어...^^;;
이내 곧.
열심히 집중하여 드시는 신랑 옆에서 계~속. 주구장창~~~창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신랑~ 맛있어???맛있어????괜찮아??????바삭해????????간장양념은 입에 맞아??????????????"
"응."
..........역시나....간단명료솔직담백한 낭군님의 대답.................ㅡㅡ;;;;
신랑은 튀김닭 종류를 좋아해요.
보물들에게는 튀김음식이 금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능한 줄이려는 까닭에 집에서는 만들지 못하고
몰래...신랑한테만 사다주는 아내.
못된엄마인가..?흠....갸우뚱..
여하튼 점심식사로는 이~~~땀시만한 피자 한판 구워 먹고
저녁식사로는 짝퉁파닭 해치운 김씨가족.
주말이 되면
세끼를 꼬박 챙겨주는 날이 더욱 많기에 이리뛰고 저리뛰는 아.줌.마.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재주는 없어도
부엌에서 움직이는 시간은, 그래도 좋아라하는 아줌마이기에
어쩌면.
다행..입니다.
튀김닭은 유별난 요리는 아니지만,
저와 비교도 안될만큼 더욱 맛있게 튀김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오늘 포스팅한 이유는
혹시 무언가 저녁식사 메뉴를 생각하고 계신 울 엄마들에게 알려드리려구요.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공통적인 주부들의 생각.
맞죠?^^
보물들은 꿍짝이 맞아 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않고
신랑은 배부른 배를 어루만지면 오늘 운동은 땡.땡.이. 해주시공.ㅋ~
어여 신랑이랑 놀아야겠슴당~!!!
뭐하고 노냐구용?
안가르쳐주~~~~징.......요....ㅋㅋㅋㅋㅋ^^;;;;
급한 포스팅이기에 사진도 거시기..내용도 거시기...죄송혀라...
제가 보통...
베이킹 포스팅에 관하여는 적어도 3일 전 또는 일주일 전에 미리 준비를 해 놓거든요...
이미 다음 주 베이킹 목록들은 모두 정해졌기에 오늘 아니면 일상음식 올릴 시간이 없었고만요..
여하튼 이 아줌마도...
밥해묵고 삽니다!!!!
매번 빵만 먹냐고 여쭤보시는..이웃님들..ㅋ~
내일
따끈~한 베이킹으로 만나용 아줌씨들~~
이상
포스팅 발행하는 지금 이 곳 밴쿠버는
토요일 저녁 8시를 향해가는 시간입니다.
빠이~^^*
그녀의 이야기와 베이킹이 함께하는 베이킹에세이 |